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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outsider의 생각누리
심하게 야하고 잔인한 드라마 스파르타쿠스 본문
스파르타쿠스라는 단어를 들으면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의 스파르타를 생각할 것이다.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300"의 배경이 스파르타군이 치뤄냈던 전투에 관한 것이고 또 그들의 인상이 깊게 새겨져 있으리라 생각된다. 혹 이 드라마를 스파르타에 관련된 미국 드라마인가? 라고 착각하는 이들이 많을 텐데, 아니다.
뭐 나 조차도 스파르타에 관한 이야기겠거니 하고 아무생각 없이 보고 있었으니 착각한 당신과 나는 같은 실수를 범한 것이다.
이 이야기는 한국 사람들에게는 글레디에이터로 유명해진 로마의 검투사에 관한 이야기다. 그러나 그 영화에서 보여주었던 검투사와는 약 200년 가량의 시간차가 있다. 기원전 73년에 일어난 노예 검투사들의 반란의 대장이었던 스파르타쿠스의 이야기를 드라마화 한 것이다.
< 이 사람이 주인공인 스파르타쿠스이다. >
이야기의 이해를 위해서 잠시 기원전 73년의 로마 사회를 잠깐 이야기 하겠다. 역사 소재로한 드라마라는 것이 역사를 알면 재미가 증가하는 것이니 조금은 지루해도 읽어주기를 바란다. ^^;
기원의 시작이 예수님의 탄생인 것 쯤은 누구나 다아는 사실일 테이고, 그 예수가 태어나기 78년전에 로마는 어떠 했는가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사람이 많다.
예수님이 태어날 때쯤 로마에서는 무슨일이 일어났을까?
그즈음해서 로마는 공화국에서 제정의 시대로 바뀐다. 공화국이란 보통 왕과 같은 최고권위를 지닌 사람이 2명 이상인 집단지도체제를 이야기 하는 것이고, 제정이라고 하면 한명이서 나라를 통치하는 것을 말한다. 우리가 잘 아는 시저의 조카인 옥타비누스가 정확하게 황제는 아니지만 황제와 같은 위치에 서게 되는 시점이 이 시기에 벌어지는 큰 사건 중에 하나다.
그럼 그 사건이 일어나기 73년 전 쯤이면, 시저는 아직 강력한 누군가가 되기 전의 이야기가 된다. 당시 로마는 지중해의 새로운 강자로써 그 규모의 확장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던 시기였다. 드라마가 진행되면서 젊은 시절의 시저가 나올지는 모르겠다. ㅡㅡa
이제는 조금 감이 잡히는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시저가 장군으로서 명성을 날리기 전에 벌어진 검투노예의 반란 쯤 되는 것이 이 스파르타쿠스의 이야기인 것이다.
더불어 잔인함은 지금껏 보아왔던 미국 드라마 중에서 가장 노골적이지 않나 싶을 정도로 잔인하기도 하고 이를 강조하기도 한다. 보통 300에서 많이들 보았을 법한 영상기법이라던지, 피튀는 모습이 마치 만화책에서 보던 식으로 과장되게 뿌려진다던지 하는 등의 모습은 너무 강조하는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이다.
이를 좀 다른 시각에서 본다면, 당시 사회를 충실히 반영한 것이라 말할 수도 있다. 왜냐하면 일반적으로 고대는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각처럼 고상하거나 품위있는 삶이 아니었다. 매우 원초적이고 본능에 충실한 삶. 이것이 그 당시 삶의 정확한 표현일지도 모른다. 그러하기에 무게 잡고 이야기하고, 정중히 부탁하는 형식의 드라마 보다는 이렇게 표현하는 것이 시대를 보여주는데에 훨씬 안성맞춤일수 있다.
이러한 설정이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서 애써 강조한 장치이든지, 역사적 사실성에 근접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장치이든지, 결국 보는 사람은 자기 자신이기 때문에 이 드라마에 대한 수위는 알아서 생각했으면 한다.
역사적 사실과 관련해서 살짝 말을 하자면, 스파르타쿠스는 스파르타 출신이 아니다. 드라마를 보면 알겠지만 마치 그 사람이 살던 곳이나 보여지는 모습이 스파르타인 처럼 꾸며져 있지만 그와는 거리가 많이 멀다. 스파르타쿠스는 트라키아 지방 출신이라고 한다.
노란 색으로 칠해진 부분이 트라키아 지방을 이야기 하고, 아랫 부분에 검은 동그라미 부분이 스파르타 지역이 있는 곳이다. 따라서 사실상 스파르타쿠스는 스파르타처럼 같은 그리스인이란 생각을 가진 사람이었다는 것 외에 스파르타와 연관짓기에는 좀 거리가 멀다. 뭐 같은 그리스이긴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스파르타쿠스가 그리스 출신의 검투노예이고, 많은 이들에게 강한 전사의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는 스파르타와 비슷한 이름을 지어줌으로 인해서 그를 홍보하는 이름으로 쓰였던 것같다. 즉 스파르타의 강인함을 가진 그리스인 검투사의 느낌을 가진 예명 같은 것이다.
그리고 드라마를 보다 보면 원로원 의원의 딸로 나오는 여인이 있다.
뭐 이쁜 것 한번 더 보자는 의미보다 그녀가 가진 머리색에 대한 문제이다. 지금도 이탈리아인 하면 금발을 떠올리기란 쉬운 것이 아니다. 보통은 검은 머리를 떠올린다. 이런 금발은 로마의 북쪽에 살던 민족들이 가지고 있던 머리 색이다. 뭐 그들과 로마인이 전혀 교류가 없었던 것은 아니기에 금발이 있을 수도 있지만, 이건 왠지... 아닌듯 싶다.
당시 로마인들이 생각하던 야만인의 상징인 금발을 가진이가 원로원 의원이 애지중지하는 딸로 나온다는 것은 조금 설정과 맞지 않는 것이 아닌가? 이런 타 민족들이 로마에 들어와 살고는 있었지만 보통은 노예로써의 지위를 가지고 있었기에 조금 갸우뚱하게 만든 것이다. 후에 시저가 정치적 목적을 이루기 위해 금발의 이민족을 원로원에 진출 시키긴 했지만, 그 전에 부터 이런 사람들이 권력의 요직인 원로원에 진출해 있다는 것은... 왠지 꺼림찍하게 느껴지게한다.
드라마를 어떻게 볼 것인가 무엇을 볼 것인가 선택의 기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마 그 드라마가 나와 잘 맞는가에 대한 것이다. 남들이 아무리 재미나다 해도 내가 재미 없으면 재미가 없는 것이고, 남들이 아무리 재미없다 해도 나만 재미나다면 그만한 것도 없는 것이다.
만약 당신이 품위를 생각하고 어떤 규칙에 얽매여 있는 것을 선호하는 타입이라면, 이 드라마는 보지말 것을 강력히 권하는 바이다. 그대들이 보기에는 이 드라마는 너무 지켜지는 것이 없다.
그즈음해서 로마는 공화국에서 제정의 시대로 바뀐다. 공화국이란 보통 왕과 같은 최고권위를 지닌 사람이 2명 이상인 집단지도체제를 이야기 하는 것이고, 제정이라고 하면 한명이서 나라를 통치하는 것을 말한다. 우리가 잘 아는 시저의 조카인 옥타비누스가 정확하게 황제는 아니지만 황제와 같은 위치에 서게 되는 시점이 이 시기에 벌어지는 큰 사건 중에 하나다.
그럼 그 사건이 일어나기 73년 전 쯤이면, 시저는 아직 강력한 누군가가 되기 전의 이야기가 된다. 당시 로마는 지중해의 새로운 강자로써 그 규모의 확장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던 시기였다. 드라마가 진행되면서 젊은 시절의 시저가 나올지는 모르겠다. ㅡㅡa
이제는 조금 감이 잡히는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시저가 장군으로서 명성을 날리기 전에 벌어진 검투노예의 반란 쯤 되는 것이 이 스파르타쿠스의 이야기인 것이다.
이 드라마를 보기전에 단단히 각오해야 할 것이 몇가지 있다. 이것이 요즘 미드의 흐름일지도 모르지만 역사 관련 드라마를 만들면서 잔인함과 야함에 대한 것을 강조한다는 것이다. 특히 성에 관한 표현은 왠만한 포르노 못지않기 때문에 성에 대한 거부감이 있거나 가족과 보기에는 좀... 그렇다.
더불어 잔인함은 지금껏 보아왔던 미국 드라마 중에서 가장 노골적이지 않나 싶을 정도로 잔인하기도 하고 이를 강조하기도 한다. 보통 300에서 많이들 보았을 법한 영상기법이라던지, 피튀는 모습이 마치 만화책에서 보던 식으로 과장되게 뿌려진다던지 하는 등의 모습은 너무 강조하는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이다.
이를 좀 다른 시각에서 본다면, 당시 사회를 충실히 반영한 것이라 말할 수도 있다. 왜냐하면 일반적으로 고대는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각처럼 고상하거나 품위있는 삶이 아니었다. 매우 원초적이고 본능에 충실한 삶. 이것이 그 당시 삶의 정확한 표현일지도 모른다. 그러하기에 무게 잡고 이야기하고, 정중히 부탁하는 형식의 드라마 보다는 이렇게 표현하는 것이 시대를 보여주는데에 훨씬 안성맞춤일수 있다.
이러한 설정이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서 애써 강조한 장치이든지, 역사적 사실성에 근접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장치이든지, 결국 보는 사람은 자기 자신이기 때문에 이 드라마에 대한 수위는 알아서 생각했으면 한다.
< 왠지 스파르타의 느낌이 물씬 풍기지 않는가? >
역사적 사실과 관련해서 살짝 말을 하자면, 스파르타쿠스는 스파르타 출신이 아니다. 드라마를 보면 알겠지만 마치 그 사람이 살던 곳이나 보여지는 모습이 스파르타인 처럼 꾸며져 있지만 그와는 거리가 많이 멀다. 스파르타쿠스는 트라키아 지방 출신이라고 한다.
그래서 지도를 보게 되면
<출처 : 위키피디아 >
노란 색으로 칠해진 부분이 트라키아 지방을 이야기 하고, 아랫 부분에 검은 동그라미 부분이 스파르타 지역이 있는 곳이다. 따라서 사실상 스파르타쿠스는 스파르타처럼 같은 그리스인이란 생각을 가진 사람이었다는 것 외에 스파르타와 연관짓기에는 좀 거리가 멀다. 뭐 같은 그리스이긴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스파르타쿠스가 그리스 출신의 검투노예이고, 많은 이들에게 강한 전사의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는 스파르타와 비슷한 이름을 지어줌으로 인해서 그를 홍보하는 이름으로 쓰였던 것같다. 즉 스파르타의 강인함을 가진 그리스인 검투사의 느낌을 가진 예명 같은 것이다.
그리고 드라마를 보다 보면 원로원 의원의 딸로 나오는 여인이 있다.
뭐 이쁜 것 한번 더 보자는 의미보다 그녀가 가진 머리색에 대한 문제이다. 지금도 이탈리아인 하면 금발을 떠올리기란 쉬운 것이 아니다. 보통은 검은 머리를 떠올린다. 이런 금발은 로마의 북쪽에 살던 민족들이 가지고 있던 머리 색이다. 뭐 그들과 로마인이 전혀 교류가 없었던 것은 아니기에 금발이 있을 수도 있지만, 이건 왠지... 아닌듯 싶다.
당시 로마인들이 생각하던 야만인의 상징인 금발을 가진이가 원로원 의원이 애지중지하는 딸로 나온다는 것은 조금 설정과 맞지 않는 것이 아닌가? 이런 타 민족들이 로마에 들어와 살고는 있었지만 보통은 노예로써의 지위를 가지고 있었기에 조금 갸우뚱하게 만든 것이다. 후에 시저가 정치적 목적을 이루기 위해 금발의 이민족을 원로원에 진출 시키긴 했지만, 그 전에 부터 이런 사람들이 권력의 요직인 원로원에 진출해 있다는 것은... 왠지 꺼림찍하게 느껴지게한다.
드라마를 어떻게 볼 것인가 무엇을 볼 것인가 선택의 기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마 그 드라마가 나와 잘 맞는가에 대한 것이다. 남들이 아무리 재미나다 해도 내가 재미 없으면 재미가 없는 것이고, 남들이 아무리 재미없다 해도 나만 재미나다면 그만한 것도 없는 것이다.
만약 당신이 품위를 생각하고 어떤 규칙에 얽매여 있는 것을 선호하는 타입이라면, 이 드라마는 보지말 것을 강력히 권하는 바이다. 그대들이 보기에는 이 드라마는 너무 지켜지는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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