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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의 노벨평화상 수상과 내 생각 본문

잡담 및 답변

오바마의 노벨평화상 수상과 내 생각

무량수won 2009. 10. 30. 21:38
앞으로 나올 글은 NLBR 님의 블로그의 글

오바마 미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 10월 10일자 아사히신문 컬럼아사히신문 컬럼 의 글을 읽고 그에 대한 생각을 적은 것입니다.

댓글이 너무 길어지는 것 같아서 부득이하게 포스팅을 하게 되었음을 미리 밝힙니다.   

위에 링크된 글을 먼저 읽으시고 이 글을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




분명 이룬것 없이 가져간 상이기에 뒷소리가 나올만하기는 합니다. 그래도 오바마를 높게 평가하자면, 미국의 대통령이라는 이름이 가지는 힘과 그 힘을 자국민만을 위한 어떤 것에 쓰는 것이 아닌 세계 평화에 대해서 써보자 라고, 논의 했다라는 점을 높이 평가할 수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요.

일단 미국이란 나라는 로비가 합법적인 곳입니다. 즉 이익집단의 목소리가 수시로 들어가고 있다라는 것이지요. 이말은 돌려말하면, 이익집단들에 의해서 움직이는 나라가 바로 미국이라는 것입니다. 특히 대통령은 이런 이익집단에 의해서 만들어져왔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그런데 그 이익집단들의 대표가 아닌 인터넷의 힘으로 대통령의 자리를 꿰어찬 사람이 바로 오바마입니다. 그런 점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닮은 점이 많이 있지요. 그런 그이기에 더 가능했던 결정이고 생각이 아니었나 생각 됩니다. 그동안의 미국 대통령들은 언제나 겉으로는 세계평화라는 명분을 앞세우고 그를 둘러싸고 있는 이익집단을 위해 움직이고 있었거든요.

그런 그가 행하는 모든 행동들이 미국 안의 여러 이익집단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반면, 세계의 많은 사람들에게는 환호를 받는 이유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가 전적으로 세계를 위해서 움직인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여전히 미국의 대통령이고 그는 미국의 대표일 뿐이니까요.

아직 이룬 것이 없는 그이지만 그가 조금이나마 세계 평화를 위해서 움직이려고 한다고 표현하고 있는 것 만으로도 노벨 평화상을 주는 이들의 생각에는 엄청난 일이라 생각이 된 듯합니다. 실제로도 엄청난 일일 수도 있구요.

실현되기 어려운 일이 핵없는 세상이지만 그래도 세계에서 가장 발언권이 세다는 나라의 대통령이 " 우리 한번 같이 해봅시다 "라며 한마디 해준다는 것만으로도 여파는 크니까요. 거기에 노벨 평화상 수상이라는 시너지 효과로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한번 더 생각할 꺼리를 주는 것만으로도 괜찮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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