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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outsider의 생각누리

알아도 쓸데 없는 역사이야기 - 석기시대 본문

역사

알아도 쓸데 없는 역사이야기 - 석기시대

무량수won 2010. 3. 22. 13:22

이 글을 시작하기 전에....

역사라는 것은 참 다루기가 까다롭다.


조금만 잘못 표현해도 여기저기에서 질타를 받을수 있고, 조금만 잘못 표시해도 욕먹을 수밖에 없는 것이니까.


물론 학부밖에 졸업하지 못한 비 전문가이지만, 공부 좀 했다는 사람이 역사에 대해서 가볍게 쓴다는 것이 왠지.... 마음에 걸리기도 한다. 왠지 역사를 공부한 사람이라면, 철저하게 사실을 고증해서 사실만을 전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머리 속에서 샘솟기 때문이다.

뭐 구석진 블로그에다가 끄적거리는 주제에 쓸데없이 신경쓰는 것이 많기는 하지만...



그래서 이런 저런 부담감을 지니고, 여러가지의 느낌으로 글을 써보았다.

다분히 학술적인 느낌부터 시작해서, 자료 나열식도 해보기도 하고 웃기게 써보기도 하고... 어느 것 하나 마음에 드는 것이 없었다. 그래서 몇번이나 쓰고 지웠는지 모르겠다.


음... 그래서 결론은 내가 편하게 편할대로 쓰기로 했다.

어짜피 그 누구도 신경쓰지 않을 것이라 생각 되니까...



언젠가 역사라는 학문에 대한 역사를 쓰겠지만 시작부터 어렵게 들어가면 안될 것 같아서, 석기시대 이야기 먼저 하겠다. 석기시대라고 특별히 쉬울 것은 없지만...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나는 비 전문가이다. 그리고 역사에 대한 내 느낌을 적는 것임을 미리 알아두면 감사하겠다.

비판이야 감사하게 받아 들이지만 미리 밝혀 놓은 이 사실을 감안하지 않은 악의적인 비난은 단호하게 대처해보도록하겠다. 그래봐야 키보드 워리어질 정도겠지만. ㅡㅡa


석기시대란?

역사책 같은 것을 둘러 보면 역사를 시작하면 항상 인류의 기원부터 이야기한다. 뭐 어디나 공통적이니까 그냥 넘어가겠다. 사실은 내가 별로 안좋아라 하는 부분인 것도 있다.

여하튼 석기시대를 보면 일반적으로 구석기와 신석기로 나눈다.


시대 구분의 이유.

사람들이 ~~시대 라고 나누는 가장 큰 이유는 구분하기 쉬우라고 하는 것이다. 때문에 특징을 나타내는 보편적인 것을 찾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석기시대부터 시작해서 청동기, 철기가 된다. 이후에는 사용하는 도구가 아니라 어떤 사건을 중심으로 주로 부르게 되는데, 그건 나중에 천천히 알아가도 늦지 않다.

아무래도 지구의 역사중에 일정한 시대를 이야기 하는 것이다보니 전 지구적인 특징을 잡는 것의 시작이 바로 돌이다.

돌은 지구의 사방 천지에 널려있다보니 인간들의 첫 보편적인 도구가 된 것이다.



신석기와 구석기?

그런데 석기면 석기지 구석기하고 신석기를 나누냐고?

왜긴 교과서에서 나누니까 그러는 것이지 ㅡㅡa

아참. 석기라는 것은 돌석(石) 자에 그릇기(器)자를 쓴 한자어이다. 무슨 뜻이냐면 돌로 그릇을 썼다는 뜻이아니라 돌을 주로 사용한 시대라는 뜻이다.

왜 어렵게 한문으로 지었놨냐고?

그건... 옛날 어른들이 요즘 어른들이 영어에 목메는 것처럼 한자에 목을 메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게 1990년대 들어오면서 영어로 바뀌었지만...

여하튼 어른들이 전문가인척을 하느라 이렇게 쓴 것이니까 늦게 태어난 내 죄입니다. 하고 보는 수밖에 없다.


뭐... 교과서 만드는 아저씨들이 쓸데없이 넣는 정보가 많기는 하지만 그래도 무슨 이유에서 넣어두었는지는 알아볼 필요가 있을 테니 좀 생각을 해보자.



구석기하고 신석기를 나누는 가장 큰 특징은 뭐니뭐니해도 돌을 어떻게 사용했느냐이다.



자 우리가 동물원에 가면 원숭이나 여러 동물을 볼수가 있다. 그런데 그 녀석들이 도구를 사용하는 것을 본적이 있는가? 아마 몇몇 동물은 주변에 돌을 사용하는 것을 본적이 있을 것이다.

인간들처럼 사용하지는 않아도 이리 저리 던지는 것을 보았을 것이다.

그래 그렇게 던져서 도구를 사용하던 때를 구석기라고 한다. 음... 그러니까 원숭이랑 행동하는 것이 별반 다를게 없었다는 뜻이 되기도 한다. 그럼에도 대단하게 생각하는 이유가 뭐냐고?

이유는 단하나 이글을 쓰는 나도 인간이고, 이글을 보는 당신도 인간이고, 그렇게 정의 내린 사람도 인간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대단하다고 해야지 못났다고 해야겠나? ㅋㅋ



이렇게 돌에 돌을 부딧쳐서 사용하던 시기를 석기시대 중에서도 옛날 석기시대라 해서 구석이라고 부르고, 이후에 돌을 좀 다르게 사용하게 되면서, 사람들은 그 시대를 신석기 시대라고 부르기 시작한다.

신석기 쯤 와서야 아... 이제 정말 사람 같구나 하는 것이다.

그동안 다른 동물들 처럼 돌을 던져서 쓰다가 돌을 갈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게 대단해 보이지 않을 수도 있으니 다른 것을 좀 비교해 주겠다. 아마 요즘 시대에 가장 획기적인 발명이라고 하면 아마도 컴퓨터와 인터넷 정도가 아닐까 생각한다. 뭐 과학자나 역사학자들은 다른 말을 하겠지만 2010년을 살고 있는 내가 보기엔 인터넷과 컴퓨터가 다른 어떤 것 보다도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어찌 되었든 점차 기술이 발전했겠지만 분명 누군가는 컴퓨터와 인터넷이란 것의 원형을 창조해 냈을 것이다. 단순한 계산기와 전기 신호를 화려한 게임을 하게 만들고 저 머나먼 지구 반대편에서도 빛의 속도로 소식을 알수 있게 해주는 인터넷이란 것들이 대단한 건 사실이니까.

이런 컴퓨터와 인터넷이 없던 시대와 지금을 비교해보자. 놀라운 변화라고 할수 있지 않나?


돌을 던져서 쓰던 것에서 돌을 갈아 쓴다는 것은 그와 비교가 안될 만큼 대단한 발전인 것이다. 그동안 다른 동물과 크게 다를게 없어서 우리가 생각하는 사람의 생활보다는 동물의 생활과 가까웠다면, 돌을 갈아 씀으로 인해서 사람의 생활과 비슷해 진 것이니까.

아.. 물론 인터넷과 컴퓨터 처럼 금방 변화가 일어난 것은 아니다. 인터넷과 컴퓨터가 짧은 시간 발전했다해도 나름 긴 시간이지만... 돌을 갈아 쓰는데 걸리는 시간은 그것 보다 엄청나다. 어짜피 정확한 계산은 어려우니까 대충 넘어가도록 하자.


그런데 조금 자세히 알아둘 것은 돌을 갈아서 쓰게된 신석기 시대의 특징이 돌만 갈아서 쓰던 것만 있는게 아니다. 이 때 즈음해서 정착해서 살아가는 사람도 나타나고, 곡물이나 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나타난 것이다. 각각 환경에 따라서 사람들은 다르게 적응 했겠지만, 사람들은 삶의 필요에 의해서 돌을 갈아 쓰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사냥 도구도 만들고, 곡식도 재배하기도 하고, 토기도 만들고....



특히 토기에 따라서 비슷한 문화를 가지고 있었는지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었는지 등을 판단하는데, 이유는 인간이 만들어서 표현한 도구이기 때문이다.

비슷하면, 아... 여기 살던 애들이랑 저 옆동네 살던 애들이랑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구나 하고 추측하게 되고, 그러면 서로간에 자주 얼굴보고 살았겠네? 라고 생각을 하게 된다.

그렇게 규모가 커지면 ~~ 문화권 등의 이름도 붙게 되고...

뭐.. 그런 것이다.

사실 역사 교과서 같은데서 보는 이야기들은... 전문가들의 추측이다. 나름 객관성을 지니고 그들이 이야기 하지만 어디까지나 물건들을 가지고 추측을 하는 것이니까.


내가 말한 이유들 때문에 한국사를 공부하게 되면, 주구장창 빗살무늬 토기나 ~~ 토기등을 외우라고 시키는 것이다.

왜냐고? 이게 한반도에 걸쳐서 나온 토기니까 그런게지.. ㅡㅡa

한반도에서 나왔으니 한국 역사다! 라고 하는 것이다. 중국이 중국 땅에서 나왔으니 중국 역사다! 하는 것처럼..


사실 역사란 니것 내것이 없는건데 말이다.

역사관에 대해서도 나중에 천천히 이야기 하도록 하겠다.


자... 한반도에서 나온 토기들을 구경하면서 끝마치도록 하겠다. 나는 말이다. 이런 사진을 공유해주는 위키가 정말 사랑스럽다. ^^; 아래 사진 모두 위키 피디아에서 가져왔음을 미리 말하는 바이다.


< 이건 적혀 있으니 패스~ >


< 민무늬토기 >



<  빗살무늬 토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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