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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와 관련 단어의 개념 본문

문화 컨텐츠 연구/블로그란

블로그와 관련 단어의 개념

무량수won 2010. 6. 17. 09:58
Blog



인터넷을 하다보면, 누군가의 블로그에 방문하게 된다.

누군가는 자신의 생각을 내어 놓고, 누군가는 정보를 준다.






Blog 라는 단어는 한글로 블로그라고 쓰고 읽는다. 이 단어는 Web(웹) log(로그) 가 합쳐진 말로써 자신의 생각을 Web(웹)상에 표현해 놓는 것을 말한다. 웹상이라는 것은 인터넷에 누구나 볼수 있도록 게시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홈페이지나 보통의 인터넷 게시판과 다른 점은 개인 또는 소수의 사람만이 글을 작성할 수 있다는 점이다. 위키백과에 정의가 이렇게 내려졌있다. 위키는 새로운 인터넷 용어를 사람들이 어찌 생각하는지 혹은 어떻게 쓰고 있는지 참고하기에 좋은 인터넷 사이트다.



블로그에 대한 정의가 사람들 사이에 위에서와 같이 내려져있지만, 블로그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인터넷 상의 공간이 많아지면서 사실상 이러한 정의는 무의미해졌다. 아니 원래부터 아무런 의미없는 것이었을지도 모른다. 기술적으로나 블로그를 사용하는 사람 수에 대한 것등 블로그를 칭하는 것은 정찬우가 개그 프로그램에서 유행시킨 유행어처럼 그때 그때 다르다.

<출처 : http://review.nate.com/view/8419437/desc/1>



나는 블로그를 어떤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블로그라는 것을 지극히 개인 생각을 표현하는 작은 홈페이지라고 본다. 그렇게 본다면 이미 한국에서 열풍을 만들었던 싸이월드의 미니홈피가 생각날 것이다. 이쯤에서 적절하게 들어오게 될 질문은 미니홈피가 블로그와 같은 것인가 하는 점이다.

맞다! 나는 블로그와 미니홈피는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하고 싶다.





다만 글을 쓰는 공간의 차이, 이런 공간을 내어주는 회사가 제공하는 서비스 방식에 차이와 다른 이들과 소통방법에 따라서 미니홈피와 블로그 사이의 차이는 있다. 블로그가 한국식으로 변형된 공간이 미니홈피라는 말이 된다. 이러한 블로그 서비스가 한 번 더 변형 된 것이 페이스 북이나 마이스페이스 같은 것이다. 페이스 북이나 마이스페이스는 한국의 미니홈피가 서양식으로 바뀌었다고 보는 것이 좋다. 실제로 서비스 방식이나 소통방법이 매우 유사하다. 이런 서비스가 사람들의 환호를 받은 이후 새롭게 주목을 받게 된 것이 트위터다. 트위터는 이러한 것을 더 간단하게 만든 블로그라고 봐도 무방하다.



결국 홈페이지보다 구성하기 편하고, 개인의 생각을 써 놓고 모든 사람과 공유할 수 있는 인터넷 속의 어떤 공간을 블로그라고 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이것이 블로그라고 콕 찝어서 말하기는 쉽지 않다. 어디까지가 블로그이고 어디까지가 아닌지 정의 내리는 것이 매우 어렵다. 그럼에도 빠지지 않는 중요한 사실이 하나 있는데, 그건 개인 생각을 적어 둔다는 것이다.

개인 생각을 자유롭게 적어두는 공간, 이것은 블로그를 이야기 하면서 절대 빠질수 없는 문장이다.



어떤 사람들은 이쯤에서 이런 의문이 생길 수 있다. 홈페이지도 개인이 꾸미면서 개인의 생각을 자유롭게 적어 둘수가 있고, 블로그라는 홈페이지 만큼이나 규모있게 운영되는 곳도 있다. 이에 대해서는 어찌 설명 할 것인가?

사실 나는 이에 대한 질문에 답변할 능력이 안된다. 이러한 질문에 기술적으로는 구분지어 대답 할 수 있겠지만 의미의 차이를 두기는 어렵다. 굳이 나누자면, 홈페이지는 블로그보다 더 큰 규모의 인터넷 공간이라고 보면 생각하기 편할 것이다. 즉 인터넷에 지어 놓은 집이 홈페이지 인데, 우리가 말하는 홈페이지 중 약간 작고 자신의 생각만으로 색을 칠할 수 있는 집을 블로그라고 보는 편이 좋다.





블로그에서 자주 쓰이는 단어들

이런 Blog(블로그)를 사용하는 사람을 Bloger(블로거) 라고 표현한다. Blog(블로그)가 영어 단어이기 때문에 이를 사용하는 사람을 표현하는 것도 영어의 규칙에 따라 변형된 것이다.



블로거가 글을 작성하면 Posting(포스팅)이라고 한다. 블로그에 올라가는 글을 Post(포스트)라고 하는데, 이 단어도 영어식 변형에 의해서 이렇게 불리는 것이다. Post(포스트) 라는 단어가 우편물을 보내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것이 인터넷에 다른 이들이 글을 볼수 있도록 보내다라는 의미로 쓰인다고 보면 된다. 

블로그에서 글을 올리는 행위를 발행하다라고 표현하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블로그를 하다보면 많이 접하게 되는 단어는 Metablog(메타블로그)다. 이 또한 영어로 구성된 단어인데, 블로그의 글을 수집해서 다른 사람들이 볼수 있게 해주는 사이트를 말한다. meta(메타)는 주로 과학쪽에서 많이 사용되는 단어로써 고대 그리스에서 사용되던 단어다. ~을 넘어서다는 의미를 지녔다고 한다. 이런 뜻을 가진 단어가 합쳐져서 나온 단어가 메타블로그다.

메타블로그를 현실 생활에 비유하자면, 여러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는 고속버스가 있는 터미널 같은 곳이다. 블로그의 터미널 같은 곳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출처 : http://alphageek.pe.kr/archives/392>




블로그를 돌아다니면 RSS(알에스에스)이런 영문자를 보게 된다. 이 단어는 " really simple syndication " 의 줄임말이라고 한다. RSS는 등록한 사이트에 새로운 글이 올라오면 모아서 보여주는 기능을 가진 서비스다. 내가 이 RSS에 누군가의 블로그를 등록시키면, 그 블로그에 새로운 글이 올라올 때마다 아래와 같이 보여진다.




HTML/CSS 이건... 그냥 넘기도록 하겠다. ^^; 이것은 홈페이지의 설정을 하는 프로그래밍 언어라고 간단하게 생각하자. 네이버 같은 대형 포털에서 제공하는 블로그에서는 이것을 건드는 것이 쉽지 않지만, 티스토리 같은 블로그 서비스들은 개인에 따라 블로그를 꾸밀수 있도록 해준다. HTML과 CSS에 대해서 내가 아는 지식이 매우 짧기 때문에 간략하게 넘긴다.



블로그를 보면 이런 저런 것들이 주렁 주렁 달려 있는 모습을 볼수가 있다. 이런 것 중에 위젯이라 부르는 것이 있는데, 블로그를 보여주거나 꾸며주는 역할을 한다.


이렇게 방문자 수를 나타내는 것.

정치적 성향을 나타내는 것.

작은 미니 게임을 하도록 하는 것.


등등 많은 것을 블로그에 넣어서, 자신의 개성을 나타내고 즐길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블로그에다가 글을 쓰고 나면 다른 사람과 소통 하는 것은 기본이다. 그런데 그 글이 매우 길고, 여러가지 자료를 첨부해야만 한다면?

이런 경우 댓글 보다 Trackback(트랙백)을 이용한다. 이 트랙백이라는 것은 글과 글을 링크시키는 것을 이야기 한다. 주로 " 이 글과 관련된 내 글을 읽어봐 주세요." 라는 뜻으로 링크를 거는 것이다.





블로그라는 공간은?

이상 블로그라는 인터넷 상의 공간과 그와 더불어 자주 쓰이는 단어에 대해서 간략하게 알아봤다. 블로그라는 공간에 글을 쓰면서 굳이 이런 것까지 알고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몰라도 블로그라는 것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블로그라는 곳은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주고 받는 공간이다. 물론 누군가는 내가 써놓은 글을 보기만 할 것이고, 누군가는 블로그에 소통보다 자신의 말만 남겨 놓을 것이다.

그 무엇도 블로거라고 말하거나 블로거가 아니라고 말할 수 없다. 누군가에게 내 생각을 보여주기 위해서 만든 공간이 블로그이고, 누군가와 소통을 중시하는 것이 블로거라고 많이 이야기 한다. 하지만 결국 블로그를 만들고 그것을 어떻게 사용하는 것인지는 본인이 정할 탓이다.

누군가는 돈벌이에 이용할 수도 있고, 누군가는 자신의 말만 되풀이 할 수도 있고, 누군가는 이야기를 주고 받는 것에 집중 할 수가 있다.



블로거의 이야기가 사람들의 눈길을 끌면, 사람들이 달려들어서 그의 글을 보게 된다. 그의 이야기에 덧붙일 이야기가 있다면, 댓글을 쓰거나 트랙백을 걸어두어서 자신의 의견을 남긴다. 혹은 그저 슬쩍보고 지나갈 수도 있다. 어쩌면 블로거의 이야기가 너무 재미없어서 그냥 지나 칠수도 있다.





내 나름대로 표현해 보자면, 블로그라는 공간은 인터넷이란 곳에 자리잡은 개인 이야기 상점이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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