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독서토론까페
- <프랑스존>
- <주한프랑스대사관>
- <팀블로그>반동탁연합
- <디아블로3 한국 공식홈페이지>
- <그린비출판사>
- <구글코리아블로그>
- <게임소식사이트(영문)>
- 포토샵활용편
- RetroG.net - 게임이야기 번역 -
- 스노우캣
- Forest of Book
- I Feel the Echo
- schrodinger
- 사진은 권력이다
- 하이드 책방
- MBC노동조합블로그
- 니자드 공상제작소
- 어린쥐의 볕들 쥐구멍
- 베이더블로그
- 마루토스의 사진과 행복이야기
- 불량푸우의 '인생사 불여의'
- 시사평론가 김용민 블로그
- 지상에서 영원으로(Mr. Ripley)
- 젠체와 젠장의 경계선에서(췌장)
- 이야기만들기
- 우석훈의 임시연습장
목록문화 컨텐츠 연구 (394)
작은outsider의 생각누리
영국드라마 셜록 두번째 시즌. 초대받지 못한 비(非)셜록 홈즈 팬들. 두번째 시즌 첫 이야기를 평가하면 이렇게 요약하련다. 뭐 첫 시즌도 무언가 빠르게 지나갔지만 이번 시즌은 그보다 더 빠르고 더 정신이 없었다. 마치 첫 번째 시즌에서는 초심자들을 위해서 배려했다는 듯이. 물론 드라마 자체가 셜록 홈즈의 팬이 넘처나는 영국에서 제작되어 영국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 진 것은 알고 있지만 왠지 모르게 소외당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야기는 좀 더 매니아를 위한 깊이가 깊어가지만 매니아가 아니라면 좀 처럼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덕분에 나는 드라마를 보는내내 "얘들 무슨이야기 하는거지?"라는 질문이 머리속에 돌다녔다. 뭐랄까? 너무 많은 천재들이 너무 당연하다는 듯이 이야기를 풀어가기 때문에 불편했다고 하면 ..
블로그를 하다. 블로그를 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이 질문은 블로그를 시작하기 전 그리고 블로그를 하는 내내 나에게 쏟아지던 질문이다. 블로그에 대한 질문을 하는데 있어서 사람들은 블로그만을 염두해 두기 마련이다. 그런데 블로그는 그저 내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일 뿐 그 이상은 아니다. 즉 내 생각을 표현하는 기술적 도움 그리고 문화적 도우미 정도가 될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본다면 요즘 유행하는 SNS라 하는 것도 비슷한 시각으로 다가갈 수 있다. 내 생각이 담긴 수다를 누군가 들어주는 기술적, 문화적 도우미 정도로 말이다. 사람들에게 기술이란 것이 발달함으로 인해 쉽게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말을 전하고 더 멀리, 더 빠르게 할 수 있게 되었지만 기본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말하..
프로게이머의 대기업 입사 인터넷 뉴스를 살펴보다 이 기사 하나가 눈에 띄었다. "프로게이머 서지훈이 CJ의 스포츠 마케터로 입사"하게 되었다는 사실이었다. 프로게이머라는 것이 생겨나던 시절 이후로 스타크래프트 방송을 거의 보지않는 나로서는 서지훈이 누구인지 잘 모르지만, 내가 이 기사를 유심히 본 이유는 프로게이머가 CJ라는 대기업에 입사했다는 사실 때문이었다. 게임단을 가지고 있는 기업에서 게이머로서 생명력(?)이 다한 선수를 영입하는 일은 종종 있었지만 CJ정도되는 회사에서 데려가는 일은 극히 드물었기 때문이다. 특히 프로게이머는 어른들(대다수 기업오너)에게 있어서 게임 폐인들인데 어찌하다보니 돈 좀 벌수 있는 일을 하게 된 아이들일 뿐이다. 뭐 부정하고 싶어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긴 하다만... ..
활동하는 블로거들이 없다. 혹시 티스토리의 랜덤 기능을 알고 있는가? 다른 사람의 블로그를 랜덤으로 방문하는 기능이다. 뭐 잘 이용하지 않는 기능이긴 하지만 뜻하지 않는 다른 블로거와의 만남을 위해서 가끔 사용한다. 그런데 이걸 사용하면, 제대로 된 블로그를 만나기가 어렵다. 글이 올라와 있지 않는 블로그가 태반이고, 글이 올라와 있어도 마지막글이 2~3년전에 올라온 것들이 대다수다. 분명 티스토리 메인에 보면 매순간 새로운 글이 끊임없이 올라오던데... 어찌 된 일일까? 유심히 살펴보면 알겠지만 티스토리 메인에 올라오는 새글들의 블로거는 매일 눈에 띄는 사람만 만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거기에 가끔씩 광고 블로거들의 광고글을 볼 수가 있다. 물론 좋은 글을 쓰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왠지 블로거들이 ..
아무생각 없이 켜봤던 TV에서 명문대를 자퇴한 아이들에 대한 토론이 이뤄졌다. 최근에 마치 연쇄 작용이 일어나듯이 자퇴 선언을 하는 아이들이 늘어나면서 대학교육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한번 집어보자는 뜻이었던듯 하다. 이 TV토론은 그들의 행위를 치기냐 혹은 용기냐로 나누어서 이뤄졌다. 그들의 행위를 판단하기 앞선 궁극적인 질문은 그들의 자퇴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대학이 제대로 가고 있느냐에 대한 질문이 될 것이다. 그 토론에 나온 패널 모두 공감했던 것은 대한민국이란 나라에서 이뤄지는 대학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었다. 그 문제의 본질을 따지는 것과 그 문제를 해결하는데서는 차이가 있지만 확실한 것 하나는 대한민국이란 나라의 대학의 서열화의 심각성이었다. 한국에서 대학이 왜 서열화가 되었는가. 그리고 한국이란..
"~~가 범인이다!", "~~가 죽는다!", "~~가 귀신이다!", "~~가 탈락이다!" 컴퓨터가 대중화되고, 인터넷을 어디서나 쓸수 있는 시대가 오면서 TV를 보는 방법, 그리고 영화를 보는 방법이 많이 달라졌다. 예전에는 제 시간에 TV를 보거나 혹은 재방송과 영화관에 가서만 볼 수 있었지만, 지금은 컴퓨터를 통해 앉은 자리에서 2~3일이 지나고 혹은 할일을 모두 끝내고 한꺼번에 보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제 시간에 TV를 안본다고 해도 제 시간에 봤던 감동을 2~3일이 지난 후에도 느낄 수 있다. 또한 극적인 이야기를 통해 나오는 반전은 TV프로그램을 보는 재미의 핵심이거나 영화를 보는 핵심이 된다. 그런데 이렇게 편해지고 좋아진 반면에 좋아지지 않은 것도 있다. 이런 감동을 느끼려고 TV프로를 ..
학교의 현실이... 참... 선생이 우습게 보이냐고? 아니 절대 아니다. 아마 이걸 인터넷에 올린 녀석은 선생이 욕한다고 그리고 우습게 보여서 올렸을 것이다. 더불어 인터넷에서 주목을 받고 싶었겠지. 이런 영상이 떠돌때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하는줄 아는가? 다시 채벌이 생겨나기를 바란다. 나같이 철저하게 학교에서 채벌이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까지 채벌이 생겨나기를 바라게 만드는 영상이다. 더불어 아이들은 자신들이 잘못하지 않았다고 생각하겠지만... 학생들에 대한 비난만 불러올 뿐이다. 그렇다면 저 아이는 어째서 선생에게 대드는 것일까? 첫째는 선생이 여자라는 점과 자신을 때릴 수 없다는 점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둘째는 이 상황에서 동조해주는 친구들이 주변에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만약 1:..
여의나루역에 내렸다. 사람이 없는 곳에서 여의도의 느낌을 알고 싶었다. 굉장히 을씨년스러운 분위기의 낮이었다. 가랑비는 끊임없이 내렸고, 바람은 세찼으며 구름으로 하늘은 잔뜩 찌푸렸다. 무엇에 화난 사람처럼 바람은 무섭게 몰아쳤다. 마치 태풍이라도 지나가는 듯이. 나는 꼼수다라는 인터넷 방송이있다. 애플의 팟캐스트라는 곳에서 세계 1위를 하고있는 이 방송의 토크 콘스트를 보기위해 여의도로 왔다. 토크 콘서트란 말 그대로 수다떠는 것을 공연화 한 것이다. 팟캐스트 1위라는 것은 간단하게 말해 애플사에서 만든 기계들인 아이폰, 아이팟, 아이패드 등을 이용한 사용자들이 다운로드해서 듣는 수가 세계 1위라는 뜻이다. 그렇다고 굉장히 크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아이폰이 전세계 스마트폰 전부를 점령하고 있는 것은 ..
셧다운제가 시행되었지만 여전히 시끄러운 것은 어쩔수 없는 것 같다. 뭐 주요 언론들은 그냥 슬쩍슬쩍 그들의 이야기를 비춰주기만 할뿐 이 문제에 대해서 진지하게 접근 하지 않는듯 하다. 사람들이 말하는 셧다운제의 주요 쟁점은 게임 중독의 예방 효과가 있다와 아이들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것이다라는 것이다. 셧다운제를 찬성하는 사람들은 아이들이 12시이후에 게임을 못하게 강제로 막음으로 인해서 중독을 막고 예방할 수 있다 주장하고, 반대하는 사람들은 강제로 통제하는 것은 아이들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것이기 때문에 올바르지 않다고 말한다. 이미 이 제도의 실효성은 찬성하는 쪽이나 반대하는 쪽이나 유명무실하다는 것에는 모두 동의하고 있다. 그런데 뭐하러 싸우는 것일까? 어짜피 실효성도 없는 법인 것을 알면서 사람들은..
신자유주의란. 요즘 거의 모든 사회적 현상을 신자유주의와 너무 연결짓는 것은 아닌가 싶긴한데, 그래도 내가 보는 시야에서는 이렇게 보이기에 어쩔 수가 없다. 기본적으로 나는 신자유주의 사상이라는 것에 매우 부정적인 사람이다. 그래서 사회에서 나타나는 좋지 못한 사건을 신자유주의가 가져온 폐혜로 엮어가고 있는데, 그건 비단 신자유주의 만의 문제는 아니다. 신자유주의는 돈을 최고로 여기는 집단들을 옹호하는 하나의 개념일 뿐이고, 근본에는 돈이라는 것이 이 세상의 전부인냥 생각하는 사람들의 사고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 학자들 중에는 흔히 케인즈 학파니 뭐니하는 미국식 경제학 숭배자들이 있고, 정치쪽으로는 우리가 흔히 보수집단이라 말하는 기득권층들이 자리 잡고 있으며, 대중들에는 자신들이 부자라고 착각하는 ..
좀 지난 이야기다. 내가 좋아하는 문장 중에 "낮은 곳으로 향하소서"라는 문장이 있었다. 이것이 크리스트교 쪽의 문장에서 봤던 것으로 기억한다. 정확한 출처는 기억나지 않지만 그 때문에 항상 나는 낮을 곳을 바라보는 사람이고 싶었다. 저 문장에 담겨진 뜻은 나보다 못한 자들을 살펴보라는 것이다. 나보다 잘 먹지 못하고, 나보다 잘 자지 못하며, 나보다 즐기지 못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자는 뜻이 담겨져 있다. 나는 그 뜻을 참 좋게 생각했다. 그런데 저 문장에는 그 좋은 의도와는 달리 좋지 못한 의미도 담겨있다. 사람을 높낮이로 표시하며, 귀천을 나누고 있기 때문이다. 나보다 잘 먹지 못하고, 나보다 잘 자지 못하며, 나보다 즐기지 못한다하여 그들이 나보다 낮은 사람인가? 왜 나는 그들보다 높다하고..
나는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의 인기에는 두가지 요소가 있다고 본다. 역시 가장 큰 것은 연기자들의 탄탄한 연기력이고, 그 다음은 세상을 그려내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뭐 연기자에 대한 칭찬은 여기저기서 하고 있으니 굳이 나까지 할 필요는 없는 노릇이고, 세상을 그려내는 이야기에 방향을 맞춰가보도록한다. 그동안 세종대왕은 드라마에서 근엄하지만 백성을 사랑할 줄 아는 따뜻한 임금으로 그려져 왔다. 근엄에 대한 것은 확인할 바가 없지만 백성을 위한 글자를 만들었다는 것 만으로도 쉽게 확인할 수가있다. 한글의 탄생 사실에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어찌되었든 세종 시절에 한글이라는 것이 배포된 것은 사실이고, 그것이 한자로 인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배포된 것 또한 사실이기에 세종이 백성을 위한 정치와 제도를 만..
조금 가슴이 먹먹해지는 글을 봤다. 그 글은 르몽드 디플로마티크라는 잡지에 실린 글이었다. 독보적 언론의 정중한 요청 -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이 글은 모두에게 공개된 글이라 전문을 읽을 수 있다. 내가 먹먹해졌던 순간은 이 글을 모두 읽고나서였다. 이글에서 그들이 독자들에 의해서 설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그들은 현재 지구에 내노라 하는 언론사들이 독자가 아닌 광고주에 의해서 그들의 생명이 좌지우지 되고 있다는 사실을 일깨웠을 때다. 한국은 어떠한가? 한국도 마찬가지다. 독자에 의해서 언론사가 버티는 것이 아니라 광고에 의해서 버티고 있다. 정부의 지원금에 목을 매고 기업들의 광고에 목을 멘다. 당연히 언론사가 제자리를 찾는 것은 어렵다. 언론사가 광고를 실어주는 회사를 향한 쓴소리를..
오랜만에 적는 소설에 대한 감상이다. 내가 읽은 것은 하얀 강 밤배. 요시모토 바나나의 작품이다. 요시모토 바나나의 책을 처음 읽은 것은 키친이었다. 키친을 보면서 느꼈던 것은 "독특함"이었다. 그리고 읽게 된 것은 하드보일드 하드 럭. 두편의 소설이었지만 한편 같은 느낌의 소설이었다. 서로 연관도 없으면서 왠지 이어진 느낌이랄까? 이 소설에서도 "독특함"이 느껴졌었다. 그리고 독서토론모임을 주최하면서 내가 선정한 하얀 강 밤배. 이건 뭐랄까? 한마디로 재미없었다. 요시모토 바나나의 이름을 달고 있지만 요시모토 바나나의 소설같지 않았다. 그녀의 소설이라고 하면 딱 떠오르던 "독특함"이 사라져 있었다. 마치 시대의 유행을 따라간 듯한 이야기 였다. 물론 끌고 들어온 소재는 독특했다. 그런데 너무 몽환적인 ..
나는 광고를 싫어하는 편이다. 광고 자체는 나쁘게 생각하지 않지만 광고라는 이름으로 가해지는 무차별적인 살포가 싫다. 광고도 정보라지만 그 정보라는 이름으로 행하는 폭력이 싫다. 굳이 사람을 때려야 폭력은 아니다. 상대가 원하지 않는데도 가해지는 것이 폭력이다. 그리고 이 광고들은 돈이라는 이름으로 만들어지고 행해진다. 이건 내 네이버 접속화면이다. 구독함에 광고가 떠있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이건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미투데이라는 SNS서비스를 통해서 올라오는 광고다. 이처럼 자신의 소식을 전하거나 이야기 하기보다 광고를 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고 있다. 네이버에서는 SNS를 치면 이렇게 대놓고 SNS광고라고 선전하는 업체들이 광고를 하고 있다. 이것이 무엇인가? 맞다 당신이 조금 유명하다 싶은 SNS에서..
2011년 10월 5일자 한겨레는 탑기사로 미국 시위 현장을 뽑았다. 빈부 격차의 심화가 미국에서 시위를 일으켰다. - 한겨레 제목은 내가 기사 내용을 압축해서 바꿨다. 내가 앞축해 놓은 것 처럼 기사의 내용은 심화된 미국내 빈부의 격차가 사람들을 시위하게 만들었다는 내용이다. 그 타겟이 금융가로 향해져있고, 지금의 미국경제 불황과 실업률을 만든 장본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이 시위의 비판의 대상의 중심에는 신자유주의가 있다고 기자는 전한다. 세계적으로 비난을 받고 있는 신자유주의는 현재 주류 이념이면서 지금의 지배계층들 즉, 돈많은 부자들을 부자로서 인정해주게 만드는 이념이다. 신자유주의의 기본 이념은 이렇다. 노력한 자는 성공하고 노력하지 않은 자는 패배자다. 때문에 돈을 많이 벌고 남들이 대우해주는 ..
도가니... 절대 다시는 안봤으면 하는 영화. 절대 다시는 만들어지지 않았으면 하는 영화. 절대 다시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는 문구가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영화. 절대 다시는 제발.... 씁쓸하다. 뭐라고 글을 써야하나 하고 생각했다. 딱 저정도다. 보고난 솔직한 느낌이 딱 저 정도다. 영화에 대한 기술적인 것은 보이지 않는다. 아니 그걸 보고 있는 사람이 더 이상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첫 장면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는 한줄이 영화가 끝날 때 내 입맛을 씁쓸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머나먼 기억 속 그 뉴스도 불러오는 것 같았다. 주인공인 공유의 어머니가 했던 말. 그리고 어머니의 빵과 우유. 문득 막심고리키의 어머니를 연상시켰다. 물론 도가니에서의 어머니는 막심고리키의 어머니처럼 아들 일에 뛰..
아침에 일어나서 블로그를 살펴봤더니 엄청난 양의 댓글이 달렸다. 새벽 1시에 그는 왜 이렇게 많은 댓글을 달았을까? 한편으로는 고맙기도하고 한편으로는 기쁘기도했다. 그런데 클릭해 보니.. 딱 보면 드러난다. 기계를 돌렸다. 번역 기계를 돌렸다... ㅡㅡ;; 그래도 내용과 관계된 것이라면 그나마 나은데... 그런게 아니었다. 시를 써놓은 곳에 이상한 헛소리를 한다거나 방사능 이야기에 피사체 어쩌고 저쩌고를 ... ㅡㅡ;;; 더욱 중요한 사실은 아이피가 쓸때마다 바뀐다는 점이다. 이건 무엇인가하면 댓글의 문장을 미리 입력해 놓고 여러개의 컴퓨터로 돌리고 있다는 것이다. 자동 입력. 게임에만 오토프로그램이 있는 것이 아니다. ㅡㅡ;;; 그런데 이것이 이런 댓글에만 달릴 것 같지만 일반적으로는 영어로 방명록에 ..
내가 다음뷰를 말하면 거의 90%가 비판이다. 관계자는 내 글을 보고 비난이라고 할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비판을 가하는 것은 다음뷰의 변화가 그리고 다음의 변화가 지속적으로 마뜩치않기 때문이다. 뭐 나라는 녀석의 입맞에 맞춰 줄 수 없는 것은 알지만 블로거들을 위해 만들어 놓았던 다음뷰에서 블로거들은 점점 사라지고 있는 현실에 개탄하는 것이 나만의 잘못일까? 뭐 처음부터 다음뷰는 블로그만을 위한 것이 아닌 통로였다고 하면 딱히 할말은 없지만, 그럼 왜 다음 블로그를 통하는 길로 가도록 변경시켰느냐 하는 것이다. 작년 까지만해도 다음뷰는 뉴스 채널을 통해서 볼 수 있었는데 말이다. 그래도 "블로거만을 위한 것이 다음뷰는 아니다!"라고 외친다면 그저 나는 멍 하니 하늘을 바라볼 뿐이다. 내가 다음 때문에..
형식과 틀을 거부하다. 사람들은 제각기 자신만의 생각이 있고, 자신만의 삶의 방식이 있다. 그래서 자신만의 기준을 세우고 자신만의 정의감과 현실이란 단어를 나눈다. 누군가는 자신만의 정의감에 빠져 살고 누군가는 자신만의 현실에 빠져산다. 내 인생은 어떠했을까? 내가 바라본 나는 굉장히 이중적이었다. 현실이 아닌 이상을 쫒아간다며 열심히 입으로 떠들어 대다가 항상 남들보다 조금 늦게 현실에 휩쓸려버리고 만다. 대학을 다닐 때도 그랬고 직장을 다니면서도 그랬다. 온갖 고상한 척은 다하다가 결국은 내가 욕하던 그 부류에 속해있는 나를 발견한다. 그래서 였을지도 모르겠다. 블로그에서 만큼은 형식에 같혀있기 싫었다. 어짜피 현실이 아닌 공간이라면, 이상에 충실하자고. 그래서 많은 것을 거부했다. 블로거가 돈에 유..
언제부터였을까? 아마 애초에 다음뷰의 인기글은 무시하고 지냈던 것 같다. 반면 마이뷰는 가장 많이 사용하는 서비스다. 블로그를 사용하기 시작하던 시기에 이런 저런 메타블로그를 쓰다가 처음에는 믹시에서 자리를 잡았다. 나에게 있어서 굉장히 간단했고 많은 블로거가 있었고 새로운 블로거를 만나면 기쁜 공간이었다. 반면 다음뷰는 그냥 다음 메인에 걸린 글 몇개만 읽을 만한 공간일 뿐이었다. 절대 블로깅에 있어서 핵심 메타블로그는 아니었다. 그리고 믹시의 관리 소홀로 무너지자 나는 다른 선택이 없었다. 올블로그는 올리뷰로 바뀌어가고만 있었고, 에전에 말한적이 있지만 블로그 코리아는 왠지 그들만의 냄새가 강했기 때문이다. 남은 것은 다음뷰. 특히 마이뷰는 꽤 유용했다. 나에게 있어서 쓸데 없는 인기글이 눈에 띄지 ..
네이버 탈출기. 솔직히 말하자. 네이버를 완전히 탈출하지는 못했다. 내가 주로 활동하는 독서토론까페가 네이버에 있기 때문이다. 덕분에 하루에 한번 혹은 두번은 꼭 들리게 된다. 그렇게 네이버를 욕하면서.... 언제부터인가 나도 모르게 네이버에 종속이 되어 있음을 느꼈다. 그것이 네이버의 까페가 활성화 되었을 때였는지 블로그가 붐을 타고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던 때였는지 제대로 기억은 나지 않지만 확실한 것은 2005년 쯤이어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당시에 네이버의 블로그, 지금은 사라진 다음의 플래닛, 네이트의 싸이월드가 대표적인 블로그형 서비스였다. 특히 싸이월드는 인기가 가히 폭팔적이라서 친구들과의 교류를 위해서 꼭 가입하고 활동해야만 하는 곳이었고, 네이버의 블로그는 싸이월드와 별반 다를 것이 없었지만 ..
메타블로그는 어디로 사라졌나? 오늘 다음뷰를 살펴보고, 티스토리의 새글들을 살펴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아니 예전부터 생각했었다. 믹시가 운영이 개판이 되었던 작년 12월에도, 올블로그가 올리뷰로 변질되어 가던 시기에도, 뭔가 끌림이 없는 블로그 코리아를 보면서 매번 이야기 했었던 것 같다. 그리고 결국 2011년 한여름인 7월. 사실상 제대로 된 메타블로그는 내눈에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다음뷰를 가면 답답하고, 티스토리의 새글만 나타나는 티스토리 메인페이지를 보면서 참 볼 것 없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 많은 블로거들이 그러더라. 아니 소수일지도 모르는 블로거들은 제대로 된 메타블로그가 없다고 말한다. 나도 블로그를 하면서 느낀다. 도통 마음에 드는 메타블로그가 없다고. 다음 뷰는 온통 연예인..
부끄러운 옛 글을 지우지 말자. 티스토리로 건너와 2년이 넘는 시간이 지났다. 특별히 한 것도 없는데 어느새 2년이다. 그동안 글은 꾸준히(?)써왔고, 아주 반짝이었지만 일정기간 꽤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 주기도 했었다. 물론 지금은 일장춘몽이 되었지만. 많은 블로거들이 잠깐 반짝였을 때가 지나면 블로그를 접는다. 나도 그 반짝임이 끝났을 때 한동안 블로그를 안했다. 못한 이유도 약간 있긴 했지만. 그런데 다시 돌아오고 긴 시간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하고 있고 또 앞으로도 계속 하려고 하는 이유는 이 곳에 내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못난 모습의 나와 잘난 모습의 나 그리고 아무도 관심 가져주지 못하는 나 등등... 그래서 나는 이 곳에서 만큼은 솔직해 지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솔직해 졌다. 비록 많은 사람들..
블로그와 사진과 그림. 블로그에는 글이 중심이 되지만 사실 글보다는 어떤 이미지가 들어가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글의 배치와 포스팅을 위해서 꾸며주는 것들이 그것이 될 것이다. 책은 따로 사진책이 있어도 대다수의 책은 글이 중심이 된다. 글로써 표현하기 어려울 때에서나 사진이나 그림 등이 나타난다. 반면에 블로그는 이미지와 글을 떼어놓고 생각하기 어렵다. 일단 블로그의 글은 깔끔해야 하고 어떤 이미지가 있어야 한다. 그래야 사람들의 시선을 끌어 모을 수가 있다. 반면 글만 주구장창 있는 블로그라면, 사람들에게 외면받기 쉽상이다. 글에 혹은 글이 가지고 있는 소재가 대중적인 인기를 얻을 만한 것이 있다면, 달라 질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사람들은 블로그 포스팅을 보면서 어떤 이미지도 같이 있는 것을 바란다. ..
블로거에게 있어서 SNS는 무엇일까? 요즘은 SNS를 활용해서 블로그 글을 알리는 사람이 많이 늘었다. 아니 거의 다 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듯. 그러나 블로그 글만 링크시켜서는 많은 구독자를 끌어 모으기 힘들다. 거의 안된다고 보는 것이 적당할 것이다. 왜 그런가 하면, SNS를 활용하는 사람들과 블로그를 사용하는 사람들 사이에는 글을 읽고 싶은 욕구의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SNS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서 이야기가 달라질 수도 있는 문제지만 기본적으로 트위터를 기준에 두고 이야기 하겠다. SNS의 매혹적인 점은 간단한 이야기를 여러사람들과 주고 받는데 있었다. 서로 모르는 사람과 빠르게 대화라는 것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긴 글을 읽으며, 해석하고 생각 할 필요 없어진 것이다. 물론 간단하게..
몇일 전 나는 신뢰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블로거와 독자간에는 신뢰가 생명이라는 말을 꺼냈다. 그리고 오늘 인터넷 뉴스를 살펴보다가 어느 파워 블로거가 공동 구매를 통해 2억 7천여 만원의 돈을 받기로 하고 블로그를 찾는 사람들에게 공동구매를 주선했다는 기사가 나왔다.물론 핵심은 돈을 받기로 한 것이 아니라 그 물건에서 어떤 문제가 생겨 물건을 모두 반품하게 생겼다는데 있었다. 만약 그 물건에 이상이 없었다면, 그 블로거는 돈을 수익으로 챙겼을 것이고, 이후 다른 업체들의 물건을 그렇게 또 "아무 생각없이 돈만 바라보고" 공동구매를 주선했을 것이다. 나는 이 기사를 보고 불끈했다. 다른 무엇보다 자신의 블로그를 찾는 사람들의 신뢰로 장사를 했기 때문이다. 아니 대놓고 장사를 하겠다고 했다면 불끈 하지 않..
지난번 포스팅에 e-book에 대해 언급하다가 나왔던 주제다. 블로그만의 글. 블로그만의 문체. 등등등 그래서 오늘 주제는 바로 이것이다. 블로그 포스팅 글은 무엇이 다른가? 뭐 블로그 세상에는 기사글을 쓰는 사람도 있고, 남의 글 홀랑 배껴와서 자기글인냥 행세하는 사람도 있고, 나처럼 그냥 혼자 지껄이는 사람도 있고, 한편의 소설을 쓰듯이 멋드러지게 쓰는 사람도 있고 무지하게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참 재미난 점은 이들의 글이 모두 어떤 공통 점으로 귀결이 된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다들 각자만의 색을 가지고 글을 쓰다가 어느 순간 옆방 블로거의 글과 내 글의 문체가 비슷해 진다는 것이다. 아! 남의글 배껴오는 사람은 빼고. 그럼 그 귀결점은 무엇인가? (여기서 귀결은 항상 도착하게 되는 곳을 말..
블로그로 공부를 할 수 있을까? 오늘의 주제는 공부다. 뭐 이미 포토샵이니 HTML이니 같은 것은 많은 사람들이 강의 포스트를 발행하고 있어서 쉽게 공부 할 수 있지만 내가 말하고 싶은 공부는 학교공부다. 그렇다고 해서 어렵다고 생각하지는 말아줬으면 한다. 공부라는 말만들어도 머리를 쥐어 뜯을 생각부터 하는 사람들이 보이는데, 나는 공부라는 것이 내가 모르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봤을 때 이 세상에는 공부할 꺼리들이 차고 넘친다. 철학적인 요상한 이야기는 이쯤 하도록 하고, 내가 예전에 짧은 이야기를 쓴 적이 있다. 어떤 이야기 였느냐면, 한적한 시골 집에 일주일에 한 번씩 사람들이 모여 자신들이 알고 있는 것을 사람들에게 가르치고 또 배우는 자리에 대한 것이었다. 이런 엉뚱해..
블로거들이 책을 낸다면? 이런 질문은 블로거들에게는 한번 쯤은 다가오는 것이다. 이미 책을 내본 사람도 있을 것이고, 준비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나 처럼 꿈만 꾸고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책을 내서 돈을 벌겠다는 생각만 버리면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다. 인터넷을 조금만 돌아다니면 나오는 곳들이 책을 내주는 곳들이고 대학가에 흔한 곳이 이런 책을 내는 곳이다. 대학가에는 교지부터 시작해서 동아리 회지, 모임 팜플릿 등등 수없이 나오고 있으니까. 요즘 하는 생각은 괜찮은 사람들을 물색(?)해서 동인지 형식의 블로거 잡지를 만들어보는 것에 도전하는 것도 괜찮겠다는 것이다. 비록 돈을 내고 해야 하는 일이지만 직접 발로 뛰어보고 내글이 활자로 나온 것을 소유한다는 느낌이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