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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outsider의 생각누리
게임과 관련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면, 종종 나오는 이야기가 있다. 한국 게임은 1억을 주고 만들든 10억을 주고 만들든 100억을 주고 만들든 모두 똑같다. 케릭터 만들면 무한 반복 사냥하는 퀘스트로 뺑뺑이 돌면 끝이다. 새로운 시도는 하지 않아서 한두번 해보면 더이상 한국 게임을 기대하지 않게 된다. 우리도 거대 외국 게임 회사들이 만드는 패키지 게임 같이 나오면 좋겠다. 패키지 게임을 만드는 것이 답이다. 하지만 패키지 시장을 불법공유로 한국 유저들이 다 죽여놓은 것 아니냐. 당신들이 이렇게 변하게 만들어 놓고 우리들에게 뭐라고 하는 건 게임만드는 사람 입장에선 기운 빠진다. 뭐 이런 식의 논쟁이다. 언제나 이런 논쟁이 오가게 되면 보통 감정싸움으로 번지게 되어 정품을 꼬박꼬박 구입하는 유저와 개발자가..
학력인증놀이 인터넷 사이트 이곳 저곳을 다니는 사람이라면 얼핏 들었을 수도 있고 혹은 목격했을 수도 있는 일이 최근에 하나 벌어졌다. 무엇이냐면 흔히들 꼴통들의 모임터라 불리던 인터넷 사이트에서 자신이 좋은 학교를 다닌다며 자랑하고 인증하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각종 욕설과 여성비하는 기본으로 일삼고 억지 부리기 및 인터넷에서 할 수 있는 나쁜짓이란 나쁜짓은 다 하고 다니는 인간들이 모여 드는 곳이라 그 사이트에서 주로 활동하던 사람도 충격을 받았고, 그들을 찌질이들이라고 비웃던 사람도 충격을 받았다. 물론 그들의 학력인증 놀이에서 상당수는 조작을 통한 뻥이었음이 밝혀졌지만 그럼에도 소위 잘나간다는 학교 출신의 아이들도 그 사이트에서 놀고 있다는 사실은 그동안 "학력이 좋으면 사람도 좋다."는 식의 인식..
음모론... 대표적으로 한국에서는 라는 팟캐스트 방송이 이런 비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요즘은 폭로 방송으로 바뀐 느낌이 강하지만, 여하튼 그 시작과 인기의 비결은 음모론에서 찾아 볼 수 있는 것이기에 음모론 이야기를 하면서 나는 꼼수다라는 프로를 언급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라 생각한다. 그럼 이것이 한국에만 있는가? 아니. 외국에도 있고 그 역사와 유래가 오래 된 것들이 허다하다. 이 이야기를 꺼낸 것은 이 음모론을 이야기 하면서, 사람들이 종종 놓치는 것 때문이다. 사람들은 음모론을 이야기 할 때 그것이 타당한지 타당하지 않은지의 여부를 캐묻는다. 이건 당연한 1차적인 반응인데, 이후에 사람들은 그 이상의 생각을 잘 하지 않는다. 다시 말해 왜 이런 음모론이 나올 수 밖에 없는지와 왜 사람들이 그 음..
개인적으로 자전거를 좀 좋아하는 편이다. 자전거의 메이커라던지 이런저런 전문용어를 섞어가면 이야기 할 정도는 아니지만 종종 자전거를 타고 나가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자전거 도로와 그에 대한 문제(?)등을 이런저런 포스팅을 통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물론 지나가면서 슬쩍슬쩍 이야기 한 것이긴 하지만. 인터넷을 떠돌다가 인도에 있는 자전거 전용도로 때문에 생기는 문제를 누군가 투덜거리며 한마디 던졌다. 그에 호응하는 수만은 자전거 라이더(?)들이 있었다. 주된 내용은 걸어다니는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어서 자전거 도로에 침범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이었다. 얼핏 보면 100% 동의 해야 옳을 것 같지만 실상을 생각해보고 반대로 자전거를 타지 않는 사람들의 입장을 생각해보면 그리 간단하지는 않다. 그럼 인도에 ..
초대장. 오랜만에 글도 안올렸는데 댓글이 달렸다. 뭐 내 블로그의 특성상 내가 글을 올리지 않아도 댓글이 달리는 일은 희귀한 광경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하루에 두개씩이나 달려서 너무 신기했다. 아... 물론 영어(읽어보면 문장이 안되는)로 쏼라 거리는 댓글들이 더 많이 달리긴 하지만 ㅡㅡ;; 확인해보니 내 블로그가 초대장을 보유한 사람의 리스트에 올라가 있었다. 가만히 댓글을 읽어보니 초대장을 원하는 댓글들이었다. 그중 하나가 가장 마음에 자꾸 걸렸다. 가슴이 아파서 마음에 걸린게 아니라 짜증이 나서였다. 뭐 초대장을 원할 수 있다. 자신의 사연을 담고 솔직한 이야기를 해준다면 그까짓꺼 뭐라고 안주겠는가? 나도 인간인데. 그런데 그가 남겨놓은 댓글에서 보인 내용이 뭔가 누군가의 이야기를 대충들어온듯한 느낌..
나는 이 글에 동감은 하지만 결코 바른 생각이라고 말할 수 없다. 내가 티아라 사태에 대해서 불끈하는 사람들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는 탓도 있지만, 가장 큰 것은 티아라 사태를 단순히 아이돌 그룹 문제로만 바라보지 않기 때문이고 그가 말한 40만명 모두 아이돌에 대한 이야기라서 뛰어든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다. 물론 그 40만 명 중에 하나이기 에 찔리는 것도 부정하지 않겠다. 하지만 마치 자신만은 순수하고 바르지만 다른 사람들은 무식하고 대책없는 인간들로 치부하는 이런 글의 유형이 나를 짜증나게 한다는 데 가장 큰 이유가 있다. 뭐 나라고 이런 행동을 하지 않겠느냐만은 누군지도 모르는 이의 트위터 글을 걸고 넘어지는 것은 혹시나 나 또한 이런 태도로 사람들을 대하고 있다면 반성을 하고 ..
언론플레이인가? 누리꾼들의 "의지"인가? 과연 누가 강할까? 인터넷을 강타하고 있는 이야기는 다름 아닌 티아라의 이야기다. 사실 이런 연예인 이야기에 주목하고 싶지 않았는데, 어짜피 준비하던 것들도 더위 때문에 잘 풀리지도 않고 심심하기도 해서 인터넷을 돌아다니고 있어서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가 없었다. 몇군데 들리지는 않지만 들리는 곳마다 이 이야기를 해대는 바람에 나도 모르게 쑤욱 빠져들게 되었다고 보는 편이 맞다고 보면된다. 티아라에 화영이라는 멤버가 있는지도 몰랐는데 말이다. ㅡㅡ;;; 여하튼 이 이야기를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간략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티아라의 멤버들이 화영이라는 멤버를 향해 트위터로 불만을 쏟아낸다. 직접적으로는 아니었고 비꼬듯이 말하며 "의지"라는 단어를 강조했다. 이를..
올림픽 이야기로 시끌시끌 할 줄 알았는데 난데없이 티아라가 인터넷 게시판 곳곳을 시끌시끌하게 만들고 있다. 뭐 연예인들이 이런 실시간 검색에 올라가는 것이 하루 이틀 일도 아니고, 인터넷 게시판을 시끄럽게 만드는 것은 흔한 일이라 그냥 관심을 꺼도 상관은 없다. 솔직히 나는 화영이라는 여자가 티아라 멤버라는 것도 이번에 알았으니 내가 관심 가질 이유는 더더욱 없는 셈이다. 그럼에도 이 사건을 주목하게 된 것은 사건의 진상보다 사건에 반응하는 누리꾼들의 모습 때문이었다. 간략하게 요약해주면, 티아라는 맴버수가 꽤 많아서 생긴일이다. 보통 연예계로 데뷔한 그룹은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데뷔한 멤버 그대로 유지되는 것이 보통이다. 이름을 알리지 못한 그룹에서 멤버가 바뀌는 일 혹은 멤버가 추가 되는 일은 흔하지..
요즘 통 조조영화를 보지못하고 있었다. 라는 영화가 나에게 안겨준 큰 실망감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귀차니즘의 공격에 맥없이 쓰러졌기 때문이었다. 그러다 인터넷을 통해 다크나이트 라이즈가 개봉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아! 히스레져가 죽음에 다달을 정도로 몰입했던 그 의 후속편이라니. 히스레져의 광기어린 조커는 영영 볼 수는 없어 아쉽지만 그래도 다크나이트 스리즈이니 괜찮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영화관을 찾았다. 딱히 이 영화를 기다렸던 것은 아니지만 유난히도 전날 눈이 일찍 감기고 오늘(2012.7.19)은 일찍 눈이 떠졌다. 대놓고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차올라 귀차니즘을 잠시 물러나게 했던 것 같다. 아침 9시. 집에서 5분도 안걸리는 영화관에가서 표를 구입하러갔다. 줄 서있..
기독교 성서에 대한 반발감 때문인가? 요즘 인터넷에서는 기독교에 대한 공격성 글이 자주 눈에 띈다. 교리(성서)에 대한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상 교리보다는 항상 기독교인들이 발뺌하는 일부 기독교인들의 행태 때문에 벌어지는 상황이라고 보면 된다. 교리에 대한 비현실성과 판타지적인 이야기가 큰 문제가 될 것이었다면, 산업화가 이뤄지던 19세기 유럽에서 기독교는 버림 받았을 것이다. 19세기 산업화의 근본이 되는 과학은 합리와 이성이라는 가치를 핵심으로 하고 있었다. 결국 산업화는 사실상 종교적 교리와는 반대자와 같은 위치에 서 있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기독교는 유럽의 문화를 타고 세계각지로 퍼져나갔고 신자수도 늘어나게 되었다. 더불어 인터넷에서는 기독교는 공격해도 크리스트교(성당으로 대표됨)는 공격..
내가 봐왔던 일본 드라마들은 전체적으로 엉성한 편이었지만 그중에는 꽤 대단한 작품이라고 칭송하고 싶은 것들이 있다. 코믹한 드라마였지만 현실에 대한 비판과 고뇌가 잘 녹아있던 부터 시작해서, 건어물녀 열풍을 만들어내며 사랑과 결혼에 대한 진지한 질문을 던졌던 , 그리고 이번에 이야기 할 (한국 리메이크명, 이하 닥터진)이라고 할 수있다. 이 드라마는 소문으로 들었었다. 명작이라고 소문이난 드라마들이 종종 내 귀와 눈에 들어오게 되는데 그 중 하나였던 드라마다. 개인적으로 실망스러웠던 일본 드라마가 많았기에 그동안 그러려니하고 넘겼었는데, 한국에서 리메이크 되어 방영한다는 소식이 들렸다. 한국 리메이크판은 개인적으로 송승헌을 좋아하지 않아서 안보지만 그 내용이 가지고 있던 참신함(?) 때문에 궁금해졌다. ..
요 며칠동안 인터넷을 떠돌면서 들었던 생각이 있다. '새로운 사진 블로그를 하나 만들어봐?' 사진과 관련된 커뮤니티는 잘 가지 않는 나이기에 사진관련 된 허영(?)이 남들에 비해 많이 없다. 예를 들면, 카메라는 무엇이 좋으니 꼭 사야하고, 렌즈는 어떤 것을 꼭 준비해야되고, 해가 강렬할 때는 이렇게 설정해야하고,비가 올때는 이렇게 설정해야하며,동물을 찍을 때는 이렇게 설정하고,꽃을 찍을 때는 이런 설정을 하며,사진은 이런데서 찍어야만 좋으며,사진의 구도는 이래야 한다.등등등.... 사실상 저런 이야기를 모르고 있었기에 내가 많은 제약과 제한에서 벗어난 사진 찍기를 할 수 있었던 것인지도 모른다. 오히려 몸으로 체득하고 나만의 시선과 나만의 이야기를 담으려고 애쓰게 된 이유기도하고... 여하튼 이렇게 자..
고현정이란 이름을 봤다. 를 선택한 이유다. 고현정이 영화계쪽에서는 알아주는 배우는 아니지만 나름 작품성 있는 영화에 출연했었고, 그녀가 나오는 드라마도 괜찮았기에 선택을 했다. 더불어 SBS에서 방영중인 에서 보여지는 모습이있어 기대를 하게 했다. 배우들은 괜찮았는데, 웃긴 장면들도 나름 괜찮았는데, 카메라 연출도 나름 신경쓴거 같아 좋았는데, 영화와 연계되는 만화도 좋았는데, 그런데... 영화 내용이 엉망이었다. 전체적인 평을 하면, 이야기 전체적인 개연성이 떨어졌다. 특히 천수로(고현정 역할)의 변신(?)에 대한 설명이 너무 부족했다. 영화는 이야기를 풀어내면서 관객을 설득시켜야 한다. 물론 나를 설득시키는 것이 기준이 될 수 없지만 그래도 뭔가 이해는 가야 되는 것은 아니었을까? 게다가 핵심이 되..
블로그에 올리려고 사진을 무지하게 찎으러 다닌다. 작가처럼 찍는 것 안한다면서 가끔씩 뭔가 느껴지지 않고, 이쁘지 않아 후회되는 사진들이 있다. 엉망으로 찍은 사진을 지우지 않고 고이 고이 보관해 둔다. 언젠가 크게 쓰일 날이 있을 거라면서. 대표적인 사진 하나 보여주겠다. 이건 누가 봐도 별 감흥없는 사진이다. 어떤 느낌도 없고, 솔직히 구도도 좀 요상하기도 하고. 뭘 찍은 것이냐면, 시골의 한 도심에서 행사를 하느라 하늘에 강렬한 빛을 쏘는 중이었다. 검은 하늘에 뿌연 것은 하트모양이었다. 물론 사진찍을 때는 몰랐다. 좀 더 가까이 가서야 하트임을 확인 했으니. 여하튼 이것이 원본 사진이다. 사진을 찍은 이유는 마치 배트맨이라도 부르는 것마냥 빛을 쏘는 광경 자체가 신기했기 때문이다. 이 사진을 찍은..
내가 느끼는 것이 좀 잘못된 것일까? 블로그에 새글이 올라오는 것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영화이야기가 쏙 사라진듯 하다. 그러니까 블로거들의 영화이야기가 어디론가 증발된 느낌이랄까? 돈이 안된다는 것 때문인가?? 영화 블로거들이 사라지든 말든 그건 썩 중요한 건 아니고, 요즘 노는 동안 꾸준히 영화를 보면 괜찮겠다는 생각을 했다. 마침 영화관도 집앞에 있어 5분도 안되 갈수 있겠다. 시간도 널널하겠다. 조조로 보면 5천원에 볼 수 있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볼 수 있겠다. 더불어 왠지 영화 블로거도 안보여서 경쟁률도 높지 않겠다. ㅡㅡ;; 그런데 문제는 이 영화 블로그라는 것이 감상을 간단하게 남기는 것도 좋지만, 영화를 주제로 떠드는 블로거에게 사람들이 거는 기대치가 굉장히 높다는 것이 부담스러움으로 작..
이건 어떤 인터넷 게시판에 쓰여진 글이다. 블로거로써 이런 반응이 나올 때마다 가슴이 아픈건 어쩔수 없다. 하지만 사람들의 이런 반응은 블로거들의 자업자득이다. 돈만 벌리면 다 된다는 생각이, 그리고 나 하나 쯤은 괜찮겠지라는 생각이 블로거의 글은 믿으면 안된다고 생각하게 만들었다. 개인적으로 JTBC라는 동아일보 계열의 방송에서 지적했다는 것은 코미디라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인정하지 않을 수 없고 그들과 같은 블로거라는 것이 부끄러울 수 밖에 없다는 현실이 슬프다. 특히나 '블로거지'라 불리우는 집단들(음식점 가서 유명블로거란 점을 이용해 공짜로 얻어먹고 요구하는 이들)이 맛집 블로거들 중에 많기 때문에 더 씁쓸한 것은 나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그래서 맛집 블로거들을 양성하는 다음의 이벤트가 괜시리..
블로그에 댓글이 많이 달리는 이유는 딱 두가지다. 하나는 논란꺼리가 되서 블로그에 쓰여진 글의 반발글과 악플이 주렁주렁 달리는 경우고, 다른 하나는 꾸준한 이웃관리로 매번 댓글이 달리는 대신 포스팅된 글에 관련된 이야기 없이 인사 댓글만 주렁주렁 달리는 경우다. 나는 두 경우 모두 별로라고 생각하는데, 그나마 좀 더 나은 것을 손 꼽으라면 악플이 달리는 경우에 손들어주고 싶다. 일부러 논란이 될 만한 이야기만 끄집어내는 것만 아니라면, 그건 그 블로거의 솔직한 이야기일테니 블로거로써는 가장 바람직한 태도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물론 인사만 달리는 경우에 비해 악플과 반대의견들이 달릴 때 기분은 무지하게 더 나쁘다. 그럼에도 악플쪽이 낫다고 꼽는 이유는 최소한 포스팅한 글이 무시(?)되지는 ..
오랜만에 내가 나누어준 블로그 초대장으로 만들어진 블로그를 둘러봤다. 60개가 넘는 블로그가 만들어졌고, 그중 하나는 뭘했는지 차단당했고, 나머지는 개점 휴업상태고 그나마 최근까지 글이 올라온 블로그는 하나였다. 내가 초대장을 나눠줄 때는 많은 것을 바라지 않았다. 그저 자신의 생각을 적어놓고 소소하게라도 글이 올라오는 블로그들이 생겼으면 했는데 그 많은 블로그 중에 달랑 하나라니... 왜 나누어줬나 싶기도 하고, 내가 무책임하게 나눠주기만 해서 그런것 같아서 미안해지기도 했다. 나름대로 고르고 골라서 준 초대장이었는데... 그럼에도 어디선가 초대장을 나눠준다는 포스팅이 만들어진다. 초대장을 나눠주는 글들을 살펴봤다. 여전히 초대장을 요구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그런데 왜 블로그는 활성화 되지 못하..
본즈(Bones)라는 미국 드라마를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굉장히 불편할 수 있는 이야기를 좀 해볼까 한다. 최근에 본즈와 본즈의 스핀오프 드라마라며 나온 파인더(The Finder)라는 미국 드라마를 봤다. 본즈의 광팬이라면 아마 파인더까지는 봤으리라 생각되는데, 이 둘의 관계에 대한 쓴 이야기를 좀 해보려고 한다. 혹시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드라마에 대한 간략 소개를 하면, 본즈는 7시즌까지 방영된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중에 하나다. 미국 드라마세상에서 시즌의 숫자가 늘어난 다는 것은 그만큼 골수 팬이 많다는 이야기와 같다. 이런 드라마에 종종 나타나는 것이 바로 스핀오프 드라마다. 우리말로는 외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나온 본즈의 외전 드라마는 바로 파인더다. 이 두 드라마에 어..
블로거에게 사진이란 무엇인가? 이건 많은 블로거들에게 큰 고민이 되리라 본다. 블로그 하면 떠오르는 것은 사진이라고 할 정도로 블로거에게 사진은 떨어질수 없는 존재처럼 느껴진다. 이렇게 인식이 된 가장 큰 이유는 사진이 블로그의 가장 큰 볼거리가 되기 때문이다. 이 볼거리라는 것은 눈으로 글로써 만이 아니라 시각적인 만족을 채워주는 것을 우선으로 하기 때문이다. 이건 영상매체의 발달과 대중문화의 변화에 관련된 이야기다. 간략하게 이야기 하면, 영상매체의 발달이 대중을 현혹시켰고, 그 현혹으로 인해 글의 내용보다는 영상이 사람들의 시선을 잡는데 더 우선이 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래서 인터넷을 통한 이야기 교류에 있어서도 이 영상은 큰 역할을 하게 되고 쉽게 사람들의 관심을 끌게 된다. 당연히 블로그도 ..
그동안에 대한 반성. 블로거로써 반성할 일이 있다. 무엇이냐면 남들이 내 블로그를 방문해 한마디 던져주기만을 바라고 내가 다른 사람들을 방문하는데 너무 인색했다는 점이다. 많은 블로거들은 이것을 내가 이웃 관리를 불성실하게 한 것에 대한 반성이라 생각하겠지만 그게 아니라 순수하게 다른 블로그와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엿보는(?) 것에 소홀했음을 반성하는 것이다. 나는 답방 따위는 안하는 굉장히 건방진 블로거니까. 그럼 그 건방진 태도로 혼자서 신나게 떠들 것이지 왜 다른 블로그를 방문하지 않았다는 것을 반성하느냐고 할 것이다. 왜냐면, 내가 가지고 있는 블로거에 대한 정의 때문이다. 내가 이상적으로 생각하고 추구하는 블로거의 제대로 된 태도는 혼자만의 생각을 혼자만 떠드는 것이 아니라 틈틈히 다른 사람들이..
이 블로그의 첫 페이지를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무량수라는 인간은 문화컨텐츠 관련된 것에 매우 관심이 많다. 꿈도 있었고, 새로운 것을 개척해보자는 희망도 있었다. 게다가 처음 무언가 해보자고 "으쌰 으쌰" 하던 당시에 언론에서도 꽤 많이 다뤄줬었다. 비록 그들이 바라보는 한계는 있었지만. 일반적으로 언론과 대중들이 파악하는 문화컨텐츠는 인문학적 소재를 돈이 되는 것으로 만들자가 핵심이다. 그러다보니 항상 나오게 되는 이야기는 '게임 스토리 쓰자! 영화 시나리오 쓰자!'가 거의 전부였다. 문화컨텐츠라는 단어를 붙이고 이뤄지는 공모전 또한 그러했다. 설사 게임 스토리와 영화 시나리오를 벗어난다고 해도, 하는 것은 정해졌다. '새로운 사업 아이템은 무엇이 있을까?'의 질문만 남는다. 그래. 문화컨텐츠의 출발 ..
폭로 방송이 된 나꼼수에게 필요한 건 나는 사실상 나는 꼼수다(이하 나꼼수)의 인터넷에서의 광풍이 끝났다고 본다. 물론 아직 많은 팬이 남아있고, 그들이 팬카페를 중심으로 활동하면서 외부에 노출이 줄어들어서 그렇게 보이는 것일 수도 있다. 그렇다고 해도 지금의 인터넷에서의 나꼼수는 절정기였던 작년 말과 올해 초에 나타났던 광풍에 비해 그 기세가 많이 꺽인 것은 그 누구도 부정하지 못하리라 본다. 그래서 그런지 나꼼수에서는 요즘 유난히 폭로방송으로 바뀌는 듯한 인상을 자주 받는다. 물론 방송 자체도 꾸준하지 않게 되어서 방송하나에 상당한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것도 있지만 그들 스스로도 사람들의 관심이 줄어 좀 더 자극적인 것을 말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싶다. 오늘(2012.06.18) 기준으로 가장 최근에..
먼저 이 이야기를 쓰게 된 이유를 설명하고자 한다. 4월말즘이었다. 총선이 끝난지 얼마 되지 않았던 시점이었다. 4월 11일에 치뤄진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좀 이상한 짓(?)을 벌였다. 그동안의 새누리당이 보이지 않았던 행동이 나타났다. 비례대표에 이자스민이라는 외국출신의 한국인을 정치인으로 넣어둔 것이다. 그리고 그녀는 총선이후 국회의원이 되었다. 새누리당의 전신이었던 한나라당을 비롯한 보수 세력들은 대기업 총수들 편이었지만, 외국인에 대한 문제를 이야기 함에 있어서는 표를 의식해서인지 언제나 외국인 노동자를 쫒아내거나 겁박하는 것에 암묵적(?)인 동의 혹은 지지를 보내고 있었다. 글쎄... 나란 인간도 세상 모든 부분을 볼 수 없어서 정확하게 이런 흐름이었다고 증명하긴 어렵지만 내가 보았던 현장과 알던..
원래 글이라는 것이 문득 떠오르는 단어나 문장에 의해서 쓰여지는 것이니 내가 하는 이 뜬금없는 이야기도 그냥 그러려니 해주기를 바란다. 누가 나에게 꼭 뭐라뭐라고 해서가 아니다. 나는 백수 생활을 꽤 오래했다. 뭐랄까... 본업이 백수고 가끔 심심해지면 일을 하는 정도랄까? 이런 입장인 내가 인터넷을 돌아다니면 심기가 불편해질 때가 있다. 어떤 욕을 할때나 상대를 깍아내리고 싶을 때 백수를 넣는 것이다. 안타깝다. 백수라는 것이 왜 욕으로 사용이 되어야 하는지 말이다. 어느자리든 나가서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 꼭 묻는 것이 있다. "당신의 직업은 무엇입니까?" 여기에 나는 항상 "백수입니다."라고 대답을 한다. 그러면 상대는 예의를 차린다면서, "아 취업준비중 이시군요."라고 내 상황을 자기 나름대로 고쳐..
일반적으로 부끄러워 지는 글. 블로그를 하다보면 자주 맞닥뜨리게 된다. 가끔씩 달리는 악플과 지인들로 부터 듣는 소리, 내가 과거에 쓴 글을 보다보면, 이게 글인지 뭔지 도통 헤아리기 어려운 문장과 논리가 블로거를 괴롭힐 때까 있다. 물론 이런 모습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사람도 있긴한데, 대부분의 블로거들은 글이 부끄럽다 생각되면, 자신의 글을 지우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 글을 지우는 대신 자신 스스로가 그 글에 댓글을 달아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남겨둔다던지 혹은 글 맨 밑에 추가로 예전에 이렇게 썼지만 지금은 무엇이 잘못되었다고 생각되었는지를 남겨둔다면 어떨까 싶다. 그 글이 창피하다는 건 안다. 내 경우 1000개가 넘는 포스팅을 했지만 부끄러운 글이 많고, 특히나 요즘 쓰여진 글들 중에도 상당수 있다...
블로그를 하다가 가끔씩 다른 블로거들 덕분에 기운빠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뭐냐면, 내가 좋다고 생각하던 블로거가 글을 줄이거나 상업적인 모습으로 변해갈 때다. 뭐 나라는 인간이 다른 블로거에게 다가가는 일은 거의 없지만 그래도 나름 블로거기 때문에 몇몇은 종종 찾아간다. 답방이 아닌 내 기분 내킬때 ㅡㅡ;; 그런데 그 블로거가 어느 순간 글을 멈추거나 혹은 너무 눈에 띄게 상업적으로 변했을 때를 마주하게 되면, 왠지모를 배신감과 안타까움이 내 가슴을 휘감는다. 그나마 글을 멈추는 것은 바쁜일이 있겠거니 하지만 눈에 띄게 상업적으로 변하는 모습을 볼때는 그저 답답과 더불어 화가난다. 여기서 말하는 상업적이라는 것은 단순히 광고를 본문 상단이나 블로그 내부에 붙이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지난번 깨끄미..
한국이란 나라의 상당수 언론이 이미 망가진 건 오래 되었다. 많은 언론사가 줏대도 없고, 자존심도 없고, 그리고 염치도 없다. 그리고 가장 흔하게 일어나는 것이 뉴스를 가지고 공정한 척하는 가면을 쓰고 하는 장난질이다. 논점 흐리는데 있어서 한국의 언론들 만큼 잘하는 곳도 없다. 이런 장난질은 주로 제목과 내용으로 하는데, 인터넷 상에서는 흔히 '제목낚시'의 한 유형이라고 이야기 한다. 그런 장난질의 대표가 될만한 뉴스 하나를 꼬집어보자. 2012년 5월 22일 오후 5시쯤. 한국의 대표 포털사이트인 네이버 뉴스 정치칸에 뜬 뉴스다. 사진이 나오는 뉴스는 아무래도 다른 뉴스에 비해 눈에 띄기 마련이다. 데체 무엇 때문에 이렇게 눈에 띄게 기사를 배치한 것일까? 뉴스 제목을 보자. < 진보당 미모 女의원 ..
최근에 글도 안써지는 바람에 블로그에 글이 뜸해졌다. 물론 글이 안써진다는 이유 말고도 블로그를 왜 하고 있는지에 대한 고민이 더 크지만 여기에 그나마 끄적끄적 하는 글들의 질이 매우 조잡해지면서 자꾸 써놓은 것들을 지우게 된 것이다. 그러다보니 예전 글을 뒤적여보고 이런 저런 책도 뒤적이는데 글은 글대로 엉망이고, 블로그 자체에 대한 욕심까지 더해져서 더 안써진다. 결국 글이 뜸해진 가장 큰 이유는 좋은 글을 쓰고 싶다는 욕심이 가장 크다. 이렇게 뜸해지다보면, 떨어지는 방문자 수에 왠지모르게 한숨짓게된다. 신경안쓴다고 하지만 괜히 신경쓰게 되는 것이 블로거의 마음. 그러다가 최근 괜찮은 글꺼리가 생겼다. 바로 디아블로3다. 이건 한때 대한민국이란 나라에 게임방의 대..
14일 오후 5시경의 현장 사진입니다. 원래는 현장에 가서 한정판은 못사더라도 행사를 즐기다 일반판을 구매하고 올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전체적인 행사 진행의 미숙함으로 인해서 행사장은 엉망이되어있더군요. 개인적으로는 낙제점을 주고 싶습니다. 일반판도 미리 줄서있던 2000명외에는 구입을 할 수 없다고 말하더군요. 덕분에 왔다가 그냥 돌아가신 분들도 꽤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사실 이런 행사에 오는 것은 게임도 사고 행사도 즐기는 것이지 행사를 즐기기 위해서 오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지요. 줄서있는 무리는 총 크게 세무리구요. 행사 스텐드 바로 앞에 약 100분 정도 계시더군요. 오후 5시 기준으로 줄서신 분들 외에 분들까지 치면 행사장에는 2500분쯤 되어 보였습니다. 제 생각에는 혹시나 한정판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