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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outsider의 생각누리
가을 시즌이라 취업에 관한 뉴스들이 종종 올라온다. 취업을 하려할 때 요구되는 것은 무엇인지 또 실제로 어떤 기준으로 뽑는지 등등이 뉴스 소재로 사용된다. 최근 몇년 동안 취업에 관한 뉴스 중 항상 올라오는 것은 더 이상 업계가 스펙을 보지 않는다는 뉴스다. 정말 업계는 스펙을 보지 않는 것일까? 실제 취업한 사람들의 면면을 보다보면, 이런 헛소리 같은 뉴스를 믿는 사람은 아마도 거의 없을 것이다. 때문에 이런 뉴스의 댓글은 언제나 이런 식으로 달린다. "스펙을 안봐? 스펙을 기본으로하고 다른 것을 본다는 것이겠지." 입사 지원자들은 많고, 뽑을 수 있는 숫자는 정해져있다. 그런 와중에 기업은 최고의 인재를 찾아 나서야만 한다. 물론 이렇게 뉴스에 다뤄질 정도의 대기업들은 그 유능하..
이 정부에 대해서 하고 싶은 말은 "너무 대놓고하고. 참 가지가지한다." 뭐 이정도다. 너무 대놓고 비리도 저지르고 사건 사고도 만들있다. 또한 군사정권 시절에나 들어보던 각종 탄압이 대중들 모르게 많은 것을 한다는 것도 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그렇다고 진짜로 군사정권 시절의 그 엄혹함 보다는 심하지 않지만, 이미 자유에 대한 것이 무엇인지 군사정권의 잘못된 행태가 무엇인지 학습한 이들에게 지금 정부의 행태는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할 수밖에 없다. 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뉴스에서 제대로 된 뉴스를 볼 수 없는 이 시절에 나는 뉴스를 찾아 돌아다닌다. 사실 뉴스를 찾아 돌아다닌다기 보다는 여기저기 떠돌다가 사람들이 공감해 퍼나르는 글을 읽거나 뉴스를 보는 것에 가깝긴 하지만 여하튼 요즘 대중을 상대로하는..
뭔가 장황하게 글을 썼었는데, 다 지웠다. 글의 목적을 잃어버린 채 끄적이고 있었던 탓이다. 세월호 사건으로 대한민국은 흥분 상태다. 정부는 앞뒤 못가리고 있는 상황이고, 언론은 그동안의 관행대로 미친척 취재하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대중들이 유가족들 보다 더 흥분해 여기저기 들쑤시는 느낌이 든다. 이런 상황은 신뢰가 없는 정부 탓이 크다. 대중에게 신뢰할 수 있는 행동과 역할을 해야 하는데, 도통 신뢰할 만한 행동을 못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유언비어에 대한 대처로 일단 단속하고 보자는 식의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힘든 시기에 유언비어는 당연히 처벌 받아야 하는 것이지만 그것을 힘으로 찍어 누르려는 태도는 썩 옳다고 볼 수 없다. 물론 그 과정에 따라서 달라지긴 하겠지만... 앞서..
'나도 이 진흙탕 싸움(?)에 뛰어들어볼까?' 처음에 김연아가 연애를 한다는 보도가 나왔을 때만해도 심드렁했었다. 나는 피겨에 관심도 없고, 김연아의 경기는 제대로 본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별로 보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뭐 김연아에 대해서 안 좋은 감정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냥 많은 사람들이 열광하는 김연아 이기에 굳이 나까지 그 대열에 끼고 싶지 않았던 것이 더 컸다. 내가 김연아에 대해서 관심이 있다면, 그건 김연아에 대한 관심보다 그녀를 열광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의 심리일 것이다. 그런 나였기에 그녀의 연애 보도는 그다지 내 관심을 끌지 못했다. 그런 내 눈길을 끌고 관심을 끈 것은 김연아의 연애 사실이 아니라 그 뒤에 보여진 언론사들의 분위기와 대중들의 반응이었다. 단순히 유명인의 연애 사실이 “..
이 이야기의 정황은 이렇다. 31일 40대 남성이 서울역 근처 고가에서 분신자살을 했다. 당시에 특검요구와 박근혜 퇴진에 관한 플래카드를 걸고서. 이 소식은 주요 언론이 아닌 중소 언론과 그를 본 누리꾼들에 의해서 퍼졌고, 이에 안되겠다 싶었는지 주요 언론사들도 짧게나마 보도를 했다. 그런데 주요 언론사들의 상황을 잘모르던 연예인 한명이 주요 언론들이 이 사실을 보도도 안한다고 한 소리를 했다. 그게 한정수다. 사실 확인 결과 그의 말은 틀렸다. 근데 갑자기 한정수가 검색어에 떠오른다. 그것도 서울역 분신이란 단어와 함께. 그리고 그 기사는 마치 짜기라도 했다는 듯이 비슷한 시간에 동시에 올려진다. 우와!!! 뭔가 신기하다. 그렇지 않은가? 한정수라는 배우를 눈여겨 보는 사람이 얼마나 된다고 그가 한 이..
철도 민영화 주장에 대한 부분은 이번 이야기에서 핵심이 아니라서 일부러 좀 잘라냈다. ㅡㅡ;;; 정부가 말로만 민영화 안한다고 하는 것은 정신 제대로 박힌 사람이라면 다 아는 사실이니... 게다가 안녕들 하십니까란 대자보 릴레이로 수 없는 사람들이 이야기 하고 있으니, 뭐 굳이 나까지 이야기 하지는 않으련다. 이런 이야기를 끄낼 때면 내 심기가 많이 불편해지는 건 어쩔 수 없다. 왜냐하면 핵심 주제가 되는 것을 탈탈 털어내도 시원치 않은 판에 조금은 핵심에서 벗어난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럼에도 더 불편한 것은 그들의 과거를 아는데 그냥 모르쇠로 넘어가는 것이다. 그들은 스스로가 죄를 짓지 않았다고 이야기 하겠지만, 당시를 제대로 기억하는 사람들은 그들의 죄스러운 행동을 기억하고 있으니 말이다...
10월 주제책 저자 : 피에르 부르디외 모임 날짜와 시간 10월 12일 토요일 오후 1시 모임 장소 신촌의 카페베네 참여방법 E-mail : myahiko@gmail.com 개인 연락처가 블로그에 공개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서 부득이하게 이메일만을 공개합니다. ㅜㅜ 이메일로 연락을 주시면 이메일을 통해 개별적으로 연락처를 알려드리는 방식입니다. 더불어서 참여의사를 댓글로도 남겨주세요. 이 모임은 네이버 카페를 중심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오른쪽에있는 링크 메뉴에서 "독서토론" 을 클릭해참고하시면 됩니다. 모임에 대한 잡담. 그동안 3주 간격으로 해오던 모임을 다시 한 달 간격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이런 저런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제 개인적인 귀차니즘 탓입니다. 쓸데없..
친구들과 이야기 할 때, 열심히 자료조사하고 글을 끄적거릴 때, 가끔 분명한 메시지는 가지고 있는데 의도하지 않게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서 쏟아질 때가 있다. 영화도 마찬가지다. 확실한 감독의 메시지는 담고 있지만, 이야기의 흡입력이 떨어져서 혹은 엄청나게 공들인 영상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어색해져서 보기 힘들 때가 있다. 그렇다. 더 터러 라이브는 그런 영화다. 감독이 전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굉장히 동감한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살만한 이야기다. 특히나 요즘 같은 시절에는 더욱 더 그럴것이다. 하지만 장점은 거기까지다. 문제는 이야기에 몰입도가 떨어지는 데 있다. 긴장감을 연출하는 기술력은 인정할만했다. 그런데 영화는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기술적인 부분을 자연스럽게 이어갈만한 이야기의 감성이 뭍..
또... 시작이다. 이번 타겟은 영화다. 10대 살인마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놀랐다. 그 잔혹함 때문에 놀라고, 그의 나이가 이제 19살이라는 것에 더 놀랐던 것이다. 이유는 성폭행 후 신고에 대한 두려움으로 죽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저녁이 되자 영화 호스텔이 갑자기 떠올랐다. 무슨 일인가 했더니 역시나... 너무 잔인한 영화를 봤기 때문에 그런 잔인한 일을 저질렀단다. 그렇게 따지면, 나는 이 지구상의 왠만한 살인마들을 뛰어넘는 살인마가 되어 있어야 할 판이다. ㅡㅡ;;; 왜 꼭 이런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이상한 것으로 그 원인을 몰아가는 것일까? 이건 어떻게든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싶은 저렴한 언론들의 생리 때문이다. 사람들의 눈을 이슈가 되었을 때 빠르게 끌어 당겨야만 한다. 그럴때 필요..
남양유업으로 시끌시끌하던 뉴스가 어제(2013.05.09)밤부터는 윤창중과 손석희라는 인물로 시끌시끌하다. 윤창중. 그중 독보적인 인물이 바로 윤창중이다. 그는 박근혜정부 첫 청와대 대변인으로써 대통령 방미길에 같이 올랐었다. 무엇이 문제였던 것일까? 일정이 모두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그는 돌연입국하고 만다. 대통령의 대표 입이 대통령이 오기도 전에 한국에 온다라니... 이건 왠만해선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미국쪽에서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윤 대변인이 현지 교민인 인턴에게 성추행을 저질렀다고 한다. 그가 그일을 저질렀는지 아닌지는 아직까지 정확하게 확인한 언론은 없다. 다만 언론들은 그럴 개연성이 높다 정도의 이야기를 쏟아내고 있다. 이 퍼즐이 정확하다면, 그는 국가 이미지 실추에 엄청난 공을 세..
한참을 생각했다. 이들의 언쟁은 무엇 때문에 나타난 것인가... 그리고 무엇이 잘못된 것이고 무엇이 옳은 것인가... 이 이야기의 시작은 사람들의 부정선거 의혹에서 시작되었다. 전자개표로 인해 개표가 빨라졌지만 눈으로 확인되지 않아 사람들의 의혹을 많이 샀고, 더불어 그동안 선관위 측에서 보였던 공정하지 못한 행동이 이런 의혹을 키우는데 일조를 했다. 어찌되었든 선거는 끝났고, 딱 떨어지는 물증이 나오지 않는 정황증거 만으로 사람들의 손으로 개표를 다시 해야 하는 것일까? 이런 상황에서 사람들이 의혹을 제기했을 때 언론은 그에 대한 취재를 해야만 하는 것일까? 많은 의문이 드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시작은 바로 이 지점. 바로 시각의 차이에서 빚어진 논쟁이었다고 생각한다. 내 의견은 뒤에 한꺼번에 풀어..
나는 1970년대와 1980년대를 살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2012년에 살고 있는 것일까? 왜 한국은 아직까지 구태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 과연 총과 칼로 겨누었던 7~80년대의 현실에서 2012년에는 무엇이 대체하고 있기에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일까? 많은 의문을 들게 한다. 내가 블로그에 TV언론을 새누리당 언론으로 생각한다고 쓰는 이유고, TV언론을 신뢰하지 않는 이유기도 하다. 박근혜는 말한다. 과거는 역사가 대답해 줄 것이라고. 역사를 공부한 나는 말하고 싶다. 역사는 이미 대답해 주었다고. 함부로 역사 타령하지 않았으면 한다. 역사는 승자와 기득권의 편이지만 그대들의 기록이 여기저기에 흔적이 남아 있는 한 결코 승자와 기득권들의 편이 되지는 않으리라는 사실을. 역사가 승자와 ..
아침에 일어나 무심결에 스마트 폰을 가지고 놀다가 포털 사이트를 접속해 버렸다. 그런데 그 포털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뉴스 중에 황당한 제목으로 기사가 하나 딱 올라와 있었다. 그것은... 이었다. 기사보기 : 무상보육효과?... 육아 20대 女 경제활동 개선 - 연합뉴스 이 제목을 보고, 한동안 멍했다. 아무리 내가 뉴스를 안보고 있다고 해도, 집에서 뒹굴뒹굴 거리면서 밖에 나가지 않는다고 해도 이 제목은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자. 우선 2012년이라는 지금 주변에 20대 여성중에 아이를 키우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생각해보자. 물론 내 주변에 많이 없다고 전체적으로 없다는 식으로 일반화 시키는 것은 무리가 있지만, 확실한 것은 20대에 결혼하는 여성들이 그리 많아 보이지는 ..
한국이란 나라의 상당수 언론이 이미 망가진 건 오래 되었다. 많은 언론사가 줏대도 없고, 자존심도 없고, 그리고 염치도 없다. 그리고 가장 흔하게 일어나는 것이 뉴스를 가지고 공정한 척하는 가면을 쓰고 하는 장난질이다. 논점 흐리는데 있어서 한국의 언론들 만큼 잘하는 곳도 없다. 이런 장난질은 주로 제목과 내용으로 하는데, 인터넷 상에서는 흔히 '제목낚시'의 한 유형이라고 이야기 한다. 그런 장난질의 대표가 될만한 뉴스 하나를 꼬집어보자. 2012년 5월 22일 오후 5시쯤. 한국의 대표 포털사이트인 네이버 뉴스 정치칸에 뜬 뉴스다. 사진이 나오는 뉴스는 아무래도 다른 뉴스에 비해 눈에 띄기 마련이다. 데체 무엇 때문에 이렇게 눈에 띄게 기사를 배치한 것일까? 뉴스 제목을 보자. < 진보당 미모 女의원 ..
언론, 여론, 사람들의 이야기... SNS의 영향력이 중요한 것인가? 시사인(243호)에서 오랜만에 내 관심을 끄는 기사가 나왔다. 바로 티파티를 만든 애너벨 박의 인터뷰였다. 이 인터뷰의 핵심은 SNS가 정치에 얼마나 영향을 주느냐였다. 그에 대해 애너벨 박은 SNS는 그저 도구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나도 그녀의 주장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SNS는 그저 정치적인 의견을 표출하고 싶은 대중의 욕구를 해소해주는 도구였을 뿐 그 핵심은 될수가 없다. 예전에 내가 다른 글(블로그 포스팅)로 이야기 했듯이 SNS가 없었어도 사람들의 변화의 열망은 솟구쳐 나타났을 것이다. 다만 SNS가 그 속도를 빠르게 하거나 규모를 키운 것은 있지만... 2011/10/28 - [잡담 및 답변/시사잡담] - 이번 보궐 선거와 ..
19대 국회의원 총 선거가 끝났다. 어제(2012.04.11) 아침나절에 투표하러 가면서부터 불안했다. 출근하는 젊은 사람들이 혹은 어디론가 가는 사람들이 투표장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바로 버스를 타기위해, 혹은 지하철을 타기 위한 방향으로 종종걸음으로 발걸음을 재촉하는 모습에 '역시 관심 없는 사람들은 어쩔수 없는 것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아침나절 우리동네 투표장에도 어르신들 뿐, 출근하는 젊은이는 도저히 찾아보기 힘들었다. 인터넷에서 본 글이 생각났다. 투표하기 어려운 근무시간을 조정해주려고 배려했더니 오히려 투덜대고 귀찮다고 하더라는 어떤 업체의 간부이야기... 집에 돌아와 동생에게 투덜댔다. "투표율 생각보다 높지 않을 것같다. 젊은 애들은 그냥 가는 것 같더라." 그러자 동생은 짐..
소비되는 진중권, 장사되는 진중권. 요즘 인터넷 뉴스를 보고 있으면 진중권이 관심을 받고 싶어서 잘나가는 사람들에게 태클걸고 사회적인 문제에 모두 태클을 걸고 다니는 것 처럼보인다. 물론 그가 하는 행동에 그런 의도가 없으리라 생각하지는 않는다. 다만 그가 언론을 그렇게 떠들석 하게 하는 것이 그만의 죄(?)인지도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이번 포스팅에서 진중권을 분석하는일은 하지 않겠다. 내가 여기서 촛점을 맞추고 싶은 것은 언론이 만들어내는 진중권이니까. 아무리 내가 시간이 많이 남아돈다고 해도 그런 재미없는 일에 매달리고 싶지는 않다. 게다가 이미 많은 네티즌이 그를 분석하고 있다. 인터넷 상에서 여론에 참고가 될 만한 이야기를 잠깐하겠다. 내가 둘러본 바에 의하면 그를 분석하는 글들..
종편, 진보, 허지웅과 고재열. 종편은 나쁘다. 태생부터가 부적절했고, 과정도 부적절했다. 그리고 결국 신문과 분리될 수가 없는 태생적 약점도 가지고있다. 신문과 분리가 힘들다는 것은 기업에게 삥뜯기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이다. 기자들은 "미디어랩 법"이 통과되면 어느 정도 해소가 될 것이라 하지만 그 영향은 적으리라. 신문으로 지금 하듯 기업 삥뜯기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그 뿌리에 연결된 사주와 데스크, 그리고 기자까지 뻗어나가는 양분은 끊어질 수 없는 생태계다. 다시 말해 종편은 같은 뿌리에 몸통이 두개인 나무라는 것이다. 뿌리에 영양분이 되는 기업의 삥뜯기가 사라질 수는 없다. 내가 가장 싫어 하는 사람들은 보수를 표방하는 사람들이지만, 진보를 표방하는 사람들도 꽤 많이 싫어라 한다. 누군가 ..
"~~가 범인이다!", "~~가 죽는다!", "~~가 귀신이다!", "~~가 탈락이다!" 컴퓨터가 대중화되고, 인터넷을 어디서나 쓸수 있는 시대가 오면서 TV를 보는 방법, 그리고 영화를 보는 방법이 많이 달라졌다. 예전에는 제 시간에 TV를 보거나 혹은 재방송과 영화관에 가서만 볼 수 있었지만, 지금은 컴퓨터를 통해 앉은 자리에서 2~3일이 지나고 혹은 할일을 모두 끝내고 한꺼번에 보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제 시간에 TV를 안본다고 해도 제 시간에 봤던 감동을 2~3일이 지난 후에도 느낄 수 있다. 또한 극적인 이야기를 통해 나오는 반전은 TV프로그램을 보는 재미의 핵심이거나 영화를 보는 핵심이 된다. 그런데 이렇게 편해지고 좋아진 반면에 좋아지지 않은 것도 있다. 이런 감동을 느끼려고 TV프로를 ..
네이버는 2011년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검색포털사이트다. 다른 말로하면, 한국인들의 수준을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라는 말도 된다. 뉴스는 나라 안과 밖의 이야기를 전하는 것이다. 그중의 탑뉴스라 함은 언론사의 얼굴이 된다. 즉 그 뉴스의 수준을 나타내는 것이 탑뉴스다. 2011년 11월 15일 한국은 냉장고 안에 들어온 것 만큼 추워지고 있다. 그리고 그 시간에서 한국인들의 수준과 한국 언론의 수준을 네이버의 톱뉴스로 쉽게 확인 할 수가 있다. 경제소식을 전한다는 언론에서 "경제"라는 이름을 달고 연예인 가십거리를 톱뉴스로 내보내는 것에 주저함이 없고, 언론은 기업의 홍보성 기사를 탑으로 내보내는 것에도 주저함이 없으며, 혹은 이야기의 핵심보다 다른 것을 강조하고 사람들을 자극하기에 거침이 없다. 언..
고졸 취업 문제에 대한 언론들의 태도. MB정부 후반기 이슈 중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은 아니 언론사들이 주목했던 것은 고졸자들의 문제였다. 대학입시의 보편화와 그로 인해 대졸 실업자의 대거 등장으로 사회문제와 불만이 커지자 MB정부가 후반기 대책으로 내 놓은 것이 고졸자를 취업잘되게 해서 대학이 만능이 아님을 보여주자였다. MB의 이 정책은 바로 공기업과 대기업들이 고졸자 취업을 하게 만드는 바람을 불게 만들었다. 초반 금융권을 시작으로 지금은 각종 공기업들이 고졸자 취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 11월 9일 한국자산관리공단 캠코는 '고졸자를 포함한' 신입직원 공개채용한다고 공지했다. 여기에 더해 대기업들 및 몇몇 기업에서 일정 부분에서 고졸자를 채용한다는 공고를 내고 있는 현상이다. 마치 하루 아침에..
여행 중이라고 해도 보는 눈이 있고 듣는 귀가 있는지라 이번 재보궐 선거에 대해서도 열심히 듣고 있었다. 참고로 나는 이번 선거에서는 투표를 하지 못했다. 뭐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서는 안한 것이 될 수도 있는 문제지만... 우선 이번 선거에 대해서 언론들은 SNS의 영향력을 따져 묻고있다. 나도 유명인들의 트위터의 글을 보고 있어서 어떤 흐름이 형성되왔는지 정도는 파악할 수 있었다. 물론 전부는 아니다. 게다가 나는 적극적인 트위터 혹은 페이스북 등의 사용자가 아니기 때문에 조금 세밀함의 차이는 있을 수는 있다. 언론과 보수 쪽은 이번 선거를 SNS의 선거 운동 탓이으로 돌린다. 덕분에 선관위도 최대한 SNS를 통한 정치적 행보를 막으려 갖은 노력을 퍼부었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다루어졌던 이야..
조금 가슴이 먹먹해지는 글을 봤다. 그 글은 르몽드 디플로마티크라는 잡지에 실린 글이었다. 독보적 언론의 정중한 요청 -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이 글은 모두에게 공개된 글이라 전문을 읽을 수 있다. 내가 먹먹해졌던 순간은 이 글을 모두 읽고나서였다. 이글에서 그들이 독자들에 의해서 설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그들은 현재 지구에 내노라 하는 언론사들이 독자가 아닌 광고주에 의해서 그들의 생명이 좌지우지 되고 있다는 사실을 일깨웠을 때다. 한국은 어떠한가? 한국도 마찬가지다. 독자에 의해서 언론사가 버티는 것이 아니라 광고에 의해서 버티고 있다. 정부의 지원금에 목을 매고 기업들의 광고에 목을 멘다. 당연히 언론사가 제자리를 찾는 것은 어렵다. 언론사가 광고를 실어주는 회사를 향한 쓴소리를..
참 이상한 것이 네이버 뉴스를 보고 있으면, 꾸준하게 북한 관련 뉴스가 올라오고 언론들에 의해서 재생산 되는 광경을 종종 목격하게 된다. 신기한 것은 그 뉴스의 정확한 발원지는 알수 없지만 보수 색이 진한 언론들이 열심히 재생산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요즘은 북한의 성문화에 대한 뉴스가 많이 생겼다. 그동안은 북한 사회가 살기 어렵다는 이야기가 주를 이루었는데, 요즘은 성에 관련된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여기서 말하는 것은 북한이 성적으로 무지하게 퇴폐적이라는 것이다. 이 퇴폐가 문제가 되는 이유로 북한 체제는 불륜이나 성과 관련된 단속이 심한데 이런 문제가 있다고 꼬집는다.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말이다. 그 퇴폐적인 문화라는 것이 사람 사는데는 어디나 있는 것은 아닐까 싶다. 아무리 억압을 받..
현직 대통령의 아들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는 뉴스가 보도됐다. 같은 사실 확인을 시사저널은 대통령이 퇴임 후 사저가 논현동이 아닌 내곡동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식으로 풀어가고 시사인에서는 대통령 아들에게 어떻게 그런 땅을 살 능력이 생겼는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청와대 내곡동에 대통령 퇴임 후 사저로 물색 중, 그런데 아들 명의로 되있어 의문이 든다. - 시사저널 대통령 아들 내곡동에 땅 마련, 2007년 3천만원 전재산 셀러리맨이 2년여 만에 1600㎡(488평)의 대저택 어찌 구입했나? - 시사인 제목은 내용을 축약해 임의적으로 재구성했음. 이 기사들이 찝어내고 있는 공통적인 핵심은 이것이다. 어떻게 해서 대통령 아들이 대저택을 살수 있었느냐다. 물론 일반적인 셀러리맨은 아니지만 매월 월급받고 사는 ..
서울시장. 요자리 정말 탐나는 자리다. 왜냐면, 서울시는 한국 인구의 절반에 가까운 사람들이 살고 있고 인지도를 전국으로 퍼트릴 수 있기 때문이다. 대통령까지도 노려볼 만한 인지도를 가지게 된다. 가장 대표적인 인물이 MB. 이 자리를 현재 서울 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들 중에서 최고의 인지도와 인기를 보이던 안철수가 포기했다. 그것도 대중에게는 인지도가 거의 없는 박원순에게... 졸지에 박원순은 인지도가 급상승하게 됐다. 한나라 당에게는 일단 다행이게 됐다. 아무리 박원순이 안철수 효과를 등에 업는다 해도 박원순 자체로는 안철수 만큼 빛을 발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민주당도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을 것이다. 안철수에 대한 사람들의 지지도가 높다는 사실을 확인한 이상 "우리 기득권 포기 못해!!" 라고..
변두리 언론계에 발을 내딧다. 흔히 말하는 메이져가 아닌 변두리 언론에서 일을 시작했다. 사는 곳도 변두리, 블로그도 변두리, 직장도 변두리, 변두리 인생인건가 ㅡㅡ?? 아무튼 이런저런 이유로 이쪽 분야에서 일을 시작했는데, 답답한 것은 내 이름 달고 나오는 기사 중에 정말 내 이름을 달 만한 것은 거의 없다는 사실이다. 여기저기에서 태클이 들어오고 수정보고 하면 기사는 내가 쓴 것이 아니라 윗분들이 쓴 것으로 재탄생이 되는 것이다. 물론 내가 자료를 모아서 뼈대를 만들었지만 내 이름을 달기엔 너무나 부끄러울 뿐이다. 거기에다 표현 방법은 손대지 않는다면서 표현 하나하나에 손을 대는 센쓰는 뭐라 할 말도 없다. ㅜㅜ 처음에는 기사답지 않은 표현들을 고치는 것이라 믿었고 또 그랬었는데, 점점 알게 된 사실..
얼마 전 나는 그것이 알고싶다에 대한 평을 내어 놓았다. 그리고 그 프로와 내가 멀어진 이유를 밝혔었다. 무엇 때문이었느냐면 심도있는 취재가 이루어지지 않고 남들이 다 아는 이야기를 다시 하는 것 이상의 의미가 없다는 이유였다. 그래서 오랜만에 인터넷과 관련된 화제거리를 다루기에 살펴봤더니 그냥 관련된 사람들 인터뷰를 하고 마지막에 캠페인 한번 해주고 프로그램을 마무리 지었다. 그래서 나는 그 프로에 대해서 "그것이 알고 싶다가" 아니라 "그건 다 알고 있다"라고 적었더랬다. 2011/01/09 - [문화 컨텐츠 연구] - 그것이 알고싶다. 인터넷 동영상 전성시대 편을 보고 어제 2011년 1월 11일 피디수첩을 보았다. 같은 시사프로그램이지만 피디수첩은 내가 꽤 많은 신뢰를 가지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
한국에서 가장 예민한 문제가 뭘까? 나는 군대라고 생각한다. 한국에서는 가르친다. 이 나라에서 살아가려면 3가지 의무를 해야 한다고. 누구나 일정 수준의 교육을 받을 의무가 있기에 중학교까지는 의무교육이라 한다. 한국에서 의무교육을 받지 못하는 사람은 매우 드물기에 큰 문제는 되는 일은 없다. 다만 교육의 질과 할수 있는 양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ㅡㅡ; 그리고 세금을 내야하는 의무가 있다. 문제는 세금을 잘 안내는 것이 부자가되는 지름길임은 굳이 말안해도 잘 알것이다. 오죽하면 재택크에서 첫째로 손에 꼽는 것이 세테크라고 하겠는가. 물론 세금을 안낸다는 뜻이 아니라 제대로 알고 줄이자는 뜻이지만 이미 알고 있지 않은가? 돈이 많으면 많을 수록 어떻게 하면 세금을 내지 않을 수 있는지 고민하고 있다는 것..
우선 이 책은 사회비판서이다. 한국도 아닌 일본을 비판하는... 그런데 왜 나는 이 책을 읽었고, 왜 오마에 겐이치라는 사람의 책을 주목하고 있던 것일까?? 이글의 마지막이 이 질문에 대한 내 답이 되어줄 것이다. 책을 고른 이유. 사실 나는 오마에 겐이치라는 사람을 잘 모른다. 세계에 대해서 알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던 사람이 어떻게 그를 모를수 있느냐고 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사실을 잘 아는 척 포장할 수는 없는 것이 아닌가? 그렇다면 왜 이 책을 골라서 보았느냐고 질문을 할 것이다. 나는 "오마에 겐이치"라는 이름을 본 것이 아니라 "지식의 쇠퇴"라는 제목을 본 것이기 때문이다. 몇달 전 나는 "집단지성이란 무엇인가"라는 책을 가지고 독서토론을 한 적이 있다. 당시에 그 책을 고를 때도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