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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outsider의 생각누리
왜 사람들이 카카오톡을 버리려하나 굉장히 자세히 그리고 복잡한 이야기지만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결정적인 이유는 하나다. 신뢰! 이 신뢰는 카카오톡에 대한 신뢰문제와 더불어 정부에 대한 신뢰문제도 연결된다. 많은 사람들과 언론에서 기술적으로 어쩌고 저쩌고를 이야기 하고 있지만 사람들이 카카오톡의 대안으로 텔레그램으로 넘어가고 있는 이유는 텔레그램의 일화 덕분인 탓도 있다. 러시아의 대통령인 푸틴이 범죄 수사를 위해 텔레그램 쪽에 메시지를 넘겨달라고 하니 거부하면서 독일로 넘어가버린 이야기가 그 핵심을 이룬다. 푸틴에 대해서 간략하게 비교하면 한국의 박정희가 수사하겠다고 메시지 자료를 넘겨달라고 한 것과 같은 느낌이라고 보면된다. 한국의 대표적이고 강력한 독재자는 누가 뭐라해도 박정희니까. 여하튼 카카오톡은 ..
가을 시즌이라 취업에 관한 뉴스들이 종종 올라온다. 취업을 하려할 때 요구되는 것은 무엇인지 또 실제로 어떤 기준으로 뽑는지 등등이 뉴스 소재로 사용된다. 최근 몇년 동안 취업에 관한 뉴스 중 항상 올라오는 것은 더 이상 업계가 스펙을 보지 않는다는 뉴스다. 정말 업계는 스펙을 보지 않는 것일까? 실제 취업한 사람들의 면면을 보다보면, 이런 헛소리 같은 뉴스를 믿는 사람은 아마도 거의 없을 것이다. 때문에 이런 뉴스의 댓글은 언제나 이런 식으로 달린다. "스펙을 안봐? 스펙을 기본으로하고 다른 것을 본다는 것이겠지." 입사 지원자들은 많고, 뽑을 수 있는 숫자는 정해져있다. 그런 와중에 기업은 최고의 인재를 찾아 나서야만 한다. 물론 이렇게 뉴스에 다뤄질 정도의 대기업들은 그 유능하..
참 어렵다. 한국 게임 시장에 대해서 불만을 종종 털어놓기는 하는데, 막상 신나게 비판을 하고 나면 괜히 찜찜해 진다. 그들이 왜 그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지를 잘 아는 인간인지라 비판글을 쓰고나면 마음 한 구석에 미안한 마음이 자라나게 된다. 예전에도 게임 산업 전반의 문제를 포스팅 한 적이 있지만, 다시 한번 더 그에 대한 이야기를 정리(?)해서 해보려고 한다. 종종 인터넷 커뮤니티에 한국에서 획기적인 게임이 나오지 못하는 현실에 대해 개발자 탓이나 유저 탓을 하는 글들이 올라온다. 이 둘의 의견이 때로는 날카롭고 뼈아프게 상대를 향해 생채기를 내지만, 그 문제의 핵심 원인은 정작 제대로 건드리지 못하고 만다. 그래서 그 광경을 보고 있으면 어쩔수 없는 사람들끼리 싸우는 느낌이 들때가 많다. 하긴..
스펙으로써의 역사, 정말 필요한가? 역사를 전공해서 공부했던 사람이고 역사드라마나 영화 같은 것을 무지하게 좋아하는 역사 매니아 중의 하나로써 나 외에 다른 사람들이 역사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은 꽤 기분 좋은 일이다. 뭐랄까 내가 그동안 했던 것이 헛되지 않았단 생각이 증명되는 느낌이랄까? 또한 내가 관심있는 것에 대한 타인들의 관심은 나를 외롭지(?) 않게 만들기도 한다. 그런데 말이다. 그 관심이란 것이 타인에 의해 강요된 것이라면 어떨까? 취업에 필요해서 혹은 학업에 필요해서라는 이유로 강요된, 직접적이진 않지만 반강제로 배우게 되고 관심가지는 사람이 늘어나는 것을 볼 때면 씁쓸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학창시절에 강요에 의해서 역사를 외웠던 이들이 취업 때문에 또 역사를 외..
픽업아티스트란 말의 기원이 여자와 많이 자본 남자다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 나온 것입니다. 건전한 연애와는 전혀 상관 없어요. ㅡㅡ;;; 픽업아티스트가 남성들 사이에서 뜨게 된 이유는 그렇게 많은 여성과 자본 남자들이 자신의 노하우를 알려준다고 하면서 인터넷에 이렇게 저렇게 뿌려대던 글과 인증들로 인해서 붐을 타게 된 것입니다. 그것을 부러워하던 남자들이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게 되었고, 돈이 되겠다 싶으니까 이렇게 말빨로 허세부리던 녀석들이 돈을 받고 강의를 하게 되었죠. 연애를 못해본 남자들 입장에선 어떻게든 모쏠이라는 것을 벗어나고 싶은 마음도 있을 것이고 혹은 쏠로로 지내는 것을 타파하기 위한 수단으로써 찾아가게 되죠. 이런 공급과 수요에 의해서 하나의 산업처럼 키워진 것이 픽업아티스트의 세..
'흉기차, 질소과자'란 단어를 왜 쓰는가 해외직구 1조원 넘어섰다는 이야기로 한 번 했던 이야기인데, 다시 이 이야기를 들고 나온 이유는 유행어와 대중의 심리에 관한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다. 내가 읽은 기사의 핵심은 사람들이 국내 제품을 외면하는 이유로 구체적인 수치와 사례를 들고 나왔지만 나는 그 보다 그들이 인용한 '질소과자'와 '흉기차'란 단어에 더 눈이 갔다. 질소과자의 시작은 인터넷에서 사람들이 한국의 과자 생산 기업들의 횡포에 대한 반발에 의해서 시작되었다. 과자 가격은 매년 올라가는데, 과자의 양은 좀 처럼 늘어날 생각은 하지 않고 오히려 질소만 가득히 채워 겉보기에 많은 것처럼 꾸몄기 때문이다. 분명 과거보다 과자포장의 크기는 커진 것 같은데, 안의 내용물은 날이 갈수록..
나름 블로그 관리 차원에서 하는 것은 알고 있다. 그런데 그런 댓글을 달고 다니는 이들이 내 글에 진정 관심이 있어서 오는 것일까? 그리고 그들이 내 글을 진정 읽고 싶어서 오는 것일까? 아마 99%는 아닐 것이다. 그들은 자신들이 달고 다니는 인사 댓글을 통해 상대가 자신의 블로그에 관심가져주기를 바라는 것 뿐이지 내 블로그에 그리고 내 글에 관심이 있어서 오는 것이 아니다. 만약 내 글에 관심이 있고, 내 블로그에 관심이 있다면 인사성 댓글만 달고 떠날리가 없다. 정말 관심 있는 사람들은 해당 글에 대한 느낌을 짧게라도 적을 것이고, 혹여 내가 잘못 쓴 부분이 있다면 그에 대한 것을 가르쳐주거나 혹은 지적을 해줄 것이다. 그런데 그런 것 한 번도 없이 주구장창 내 포스팅과는 상관없는 인사만 하고 나간..
우리는 사이버 공안시대에 살고 있다. 이제는 더 이상 덜컹거리는 추억을 주지 않는 지하철을 타고 가면서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뉴스를 이리저리 훑어보고 있었다. 꽤나 충격적인 소식은 매일 매일 반복되고 있어 더 이상 그런 뉴스는 클릭하지 않는다. 물론 나도 사람인지라 가끔씩은 그런 뉴스도 보긴하지만 언제나 보고나면 내가 왜 이걸 봐서 기분이 더 나빠져야만 하는지 후회만 남을 뿐이다. 아주머니들이 막장드라마를 욕하면서 보는 것과 남자들이 포르노를 보고나서 후회하는 것과 비슷한 이치일까? 뭐 그 딴 것은 이 이야기의 핵심이 아니니 빼도록하자. 그러다가 국군의 날 행사에 참여한 박근혜 대통령 사진이 시사 뉴스에 올라왔다. 요즘 뉴스의 장점이자 단점이 이런 사진기사인데, 사진 한 장 덜렁있는데도 기사 취급을 받는 ..
한류 영향으로 한국으로 직구는 37조원 팔리고, 한국 대기업의 횡포로 해외로 직구는 1조원 사온다. 그다지 신기할 것 없는 뉴스지만 구체적인 수치를 전해주는 뉴스라서 뉴스의 의미를 가지는 것이 있다. 바로 이런 경제 관련 뉴스인데, 특히나 인터넷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바람이 그저 인터넷 상의 바람이 아니라는 실체를 보여주면서 그 규모를 가늠하게 할 수 있게 한다. 문제는 이런 뉴스가 굉장히 재미없다는 것에 있다. 사실을 전한다는 면에서 나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읽는 사람을 위한 배려가 많이 부족한 것은 어쩔 수 없다. 특히나 제목으로 압축하는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의 오해를 불러오게끔 꾸미는 것은 한국 언론이 언젠가는 꼭 풀어내야 할 숙제다. 물론 그들은 이딴 현실을 풀고 싶은 마음도 구조적인 현실도..
"자 준비해. 신호가 바뀌면 뛰는거야.""응! 절대 지지 않을 테니까 언니나 각오 단단히 해." 자매로 보이는 초등학생 여자 아이 둘이 왕복 6차선이나 되는 넓은 도로의 횡단보도 앞에서 뛸 준비를 하고 있었다. 옆에서 아이들의 모습을 보던 50대 중반으로 보이는 아저씨가 아이들에게 뛰지 말라고 한소리 하신다. 잠시 주눅이 든 자매는 아저씨를 한발짝 피해 다시 달릴 준비를 했다. 이 아이들은 이 흥미진진한 놀이를 좀 처럼 끝낼 생각이 없는 듯 했다. 결국 아저씨는 더 이상 아이들을 말리지 못하고 이내 포기해 버린다. 아이들은 신호등을 노려보며 달릴 준비를 했다. 마치 올림픽에 나간 선수들 마냥 멀리서 멀뚱히 지켜보던 나한테까지 그 아이들의 굳은 의지가 느껴졌다. 자동차 신호가 파란색에서 주황색으로 바뀌는 ..
탑승자 동의 없이 이뤄졌던 택시 속 인터넷 방송, 의도가 나쁘지 않아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기사로 올라오는 이야기들을 볼 때면 가끔 드는 생각은 이들이 당사자들의 이야기를 충분히 듣고 혹은 알고 기사로 옮기는 것인가 하는 것이다. 특히나 제목이 자극적이면 자극적 일수록, 기사에 뭔가 허전한 느낌이 많이 들면 들수록 엉성한 기사라고 느껴진다. 거기다 법원 판결을 바탕으로 쓰여진 기사의 경우 사실은 맞지만 그 뒤에 있는 이야기를 쏙 뺀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자기 택시에 카메라를 달고 택시 운전을 하면서 인터넷TV방송을 하던 이가 있었다. 사람들의 이런 저런 고민을 들어주던 그 택시에 한 때 아이유가 우연치 않게 그 택시에 탑승해 공중파TV에도 출연했었다. 택시라는 케이블TV가 연..
무분별하게 들어선 캠핑장을 구경하는 경주시. 캠핑에 대한 지속적인 TV방송으로 인해 캠핑장이 늘어가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관리감독이 잘 안되고 있는 지역이 있는데 그 곳은 바로 경주다. 역사적 유물이 도시 전체를 아우르고 있는 경주에서 무허가로 들어서고 있다고 한다. 경주에 총 10여개의 캠핑장이 있는데 이중 제대로 허가 된 곳은 2곳 뿐이라고 경주시는 파악하고 있다. 경주에 생긴 캠핑장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캠핑장을 조성하기 위해서 땅을 다지고 나무를 잘라내야 하는데 이 때문에 자연이 쉽게 훼손되고, 대부분 불법으로 지어진 탓에 오폐수에 대한 처리시설이 갖춰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이 불법 캠핑장 중에는 역사적인 유적지 보호구역 안에도 만들어져 있어 그 문제가 ..
영화관, 제 시간에 입장해도 광고를 평균 11분 동안 봐야만 한다. 소비자문제 연구소인 컨슈머리서치가 지난 20일(2014.09.20.) 영화관 실태를 조사한 결과다. 표본으로 조사된 영화는 '타짜'와 '두근두근 내인생'이었고 영화관은 CJ CGV, 롯데씨네마, 메가박스 등 서울 시내의 6개 영화관이다. 조사결과 상영시간 이후 광고 시간은 평균 11분이었으며, 가장 긴 광고시간은 12분이었다. 내가 본 기사는 상영시간전 광고까지 문제삼고 있었지만, 상영시간 전의 광고는 딱히 문제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관람객과 약속된 시간 이후에 방영되는 광고가 문제인데, 지금까지 영화관들을 이에 대해 늦게 입장하는 손님들에 대한 배려차원이라고 변명했다. 과연 배려차원일까? 엄밀히 말하면..
장면 하나. 조금 넓은 대로변에서 큰 소리가 난다. 50대로 추정되는 아주머니와 50~60대로 추정되는 아저씨와의 말싸움이다. 둘 사이에는 유치한 욕설이 오가고, 세상 사람들 모두가 자신의 억울함을 알아달라는 듯이 큰 소리로 서로에게 욕을 퍼붓는다. 그 둘 옆에는 주황색 택시 한대가 놓여있다. 지나가는 차들을 모두 방해해가며 그들은 욕설을 주고 받는다. 그 욕설 사이에 들리는 단어 하나. 승차거부. 아주머니 입에서 승차거부란 단어가 나온다. 구체적인 장면을 목격하지 않아서 누가 잘못했는지 알 수는 없지만 확실한 것은 택시기사로 추정되는 아저씨가 아주머니의 승차를 거부한 것은 확실한 것 같다. 마땅히 누려야할(?) 택시 탑승의 권리를 택시기사 아저씨가 거부했다. 이 단편적인 사실만 보면 택시기사의 잘못이다..
인터넷을 떠돌다가 빠른 생일인 사람들의 애환을 담은 글을 보았다. 빠른 생일이란 것이 무엇이냐면, 지금은 바뀌었지만 예전에 학교에 입학할 때 1월 생과 2월 생의 경우 앞년도 생과 같이 학교를 다니게 했던 제도다. 그래서 종종 TV에서 나이 어린데 관계가 애매해져서 족보가 꼬였다는 식의 이야기를 연예인들이 하는데 보통 그렇게 되는 이유가 바로 이 빠른 년생들의 관계 때문이다. 여하튼 그 사람이 쓴 애환의 핵심은 어떻게 말하든 빠른 년생들은 욕을 먹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었다. 제 나이대로 말하면 사람들이 어려보이고 싶냐면서 욕하고, 학교다닌 친구들과 같은 나이로 말하면 그렇게 나이든 척을 하고 싶냐고 욕한다는 것이다. 빠른 년생이라는 상황을 악용하는 사람들도 분명 있지만, 사실은 그보다 관계가 어정쩡해지..
오타 및 글에 대한 약간의 수정 : 2015.02.26. 몇 년 전에도 느꼈던 것이지만,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그리고 다문화 가정에 대한 거부감이 과도하게 심한 것 같다. 또한 이들의 대다수가 제대로 된 지식 없이 비난만 하고 있는 실정이라 더 답답하게 느껴진다. 물론 현재 다문화 가정이나 외국인 노동자들이 밀집되어 있는 곳이 다소 열악하고 슬럼화 되고 있다는 것을 부정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이것을 그들의 민족성이나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차별하고 비난해야 하는 것일까? 과거에 내가 썼던 글로 이에 대한 입장은 길게 쓴 적이 있으니 그에 대한 것은 과거의 글로 대체하려고 한다. 이번에 글을 쓰게 된 이유는 그들이 대체적으로 정확한 외국인 노동자와 다문화 가정이 늘어난 인과관계를 모른다고 생각되어 이를 설명하..
꽤 오래 전이었습니다. 막 책에 흥미가 생겨서 이것 저것 읽고 있을 때, 소설을 보고 나서 '재미난 영화를 봤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소설 때문에 미국 소설에 대한 선입견이 영화같은 묘사를 한다였지요. 그 소설을 재미나게 읽고 나서야 그 작가가 법정스릴러물이라는 장르를 개척(?) 혹은 입지를 다져놓은 사람임을 알게 되었고, 제가 봤던 법에 관련된 영화의 상당 수 원작이 그 사람의 작품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사람이 누구냐면, 존 그리샴 입니다. 서점에서 다음 모임 책으로 무엇을 할까 뒤적이다가 존 그리샴의 작품을 모아 놓은 칸이 나오더군요. 참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작가였는데, 옛 생각이 나더라구요. 나름 오랜시간 독서토론을 해왔는데, 왜 아직까지 존 그리샴을 한 번도 하지 못했나하는 생각도 들..
판매 기록을 세우며 팔리는 아이폰 열풍, 그 이유 중엔 1차 출시국이 아닌 나라에서 미리 판매하려는 암시장의 영향도 있을 수 있다. - 추측성 뉴스인천 아시안 게임 최악이라고 국내외에서 혹평이 이어지고 있다. - 여론 전달 뉴스제대로 돈 못받고 일하는 아이돌 그룹 리더가 이 현실을 바로 잡겠다고 소속사 사장과 담판 짓겠다며 SNS를 통해 대중에게 도움을 호소했다. - 연예인 뉴스.박근혜 정부는 박근혜 대통령이 밝히지 않은 세월호 사건이 일어났던 날 7시간에 대해 추측성 기사를 쓴 일본 언론에 대한 대응 대신 뉴스를 번역한 이들을 수사하고 있다. - 주요 언론이 보도하지 않는 뉴스. 내가 주말과 오늘 본 몇개의 뉴스다. 내 성향 때문에 뉴스들이 전하는 것도 대개 어두침침한 느낌인데, 대략적인 이야기를 축약..
이 정부에 대해서 하고 싶은 말은 "너무 대놓고하고. 참 가지가지한다." 뭐 이정도다. 너무 대놓고 비리도 저지르고 사건 사고도 만들있다. 또한 군사정권 시절에나 들어보던 각종 탄압이 대중들 모르게 많은 것을 한다는 것도 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그렇다고 진짜로 군사정권 시절의 그 엄혹함 보다는 심하지 않지만, 이미 자유에 대한 것이 무엇인지 군사정권의 잘못된 행태가 무엇인지 학습한 이들에게 지금 정부의 행태는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할 수밖에 없다. 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뉴스에서 제대로 된 뉴스를 볼 수 없는 이 시절에 나는 뉴스를 찾아 돌아다닌다. 사실 뉴스를 찾아 돌아다닌다기 보다는 여기저기 떠돌다가 사람들이 공감해 퍼나르는 글을 읽거나 뉴스를 보는 것에 가깝긴 하지만 여하튼 요즘 대중을 상대로하는..
"외고가 없어지나요?" 요즘 자사고 폐지 문제 때문에 외고생 혹은 외고를 준비하던 학생, 이도 아니면 학부모의 검색 단어 쯤 되리라 본다. 내 블로그로 유입된 이 단어가 유난히 눈에 띄기에 잡담 삼아서 조금 끄적거려보련다. 아주 오래 전, 그러니까 이명박 정부 초기 때 지금의 여당인 새누리당이 이름 바꾸기 전 이름인 한나라당 시절에 정부와 여당이 외고를 폐지하려고 했었다. 명분은 사교육비를 잡겠단 이유.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자사고 전환을 위한 던짐수였다. 자사고란 자립형 사립 고등학교의 줄임말로써 쉽게 생각하면 미국의 유명 사립고등학교를 상상하면된다. 학비는 보통 대학보다 비싸거나 맘먹는... 뭐 그런 학교 말이다. 물론 돈을 들인 만큼 뭔가 혜택이 있긴 하겠지만 이 자립형 사립고의 문제는 그 존재 자체..
씬 시티 : 다크히어로의 부활 이 영화 부제가 왜 이러지? 영화를 보고나서 든 생각이다. 한국 배급사에서 부제를 가지고 장난질을 쳐놓았다. 마치 히어로물 영화인냥 해놓았는데, 씬 시티는 히어로물이 아니다. 씬 시티는 기본적으로 범죄가 가득한 도시에서 벌어지는 잔인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딱히 영웅이라고 할 것도 없고 굉장히 정의롭지도 않은 이들의 이야기다. 물론 1편에서 브루스 윌리스가 맡았던 형사 하티건은 영웅적인 인물이긴 하지만 영화에서 그려지는 분위기는 영웅보다는 고집불통에 가깝게 그려진다. 2편에서도 1편과 비슷한 인물들이 나온다. 딱히 영웅이라고 칭할 인물이 없다. 그저 무언가에 굉장히 집착하는 사람들이 나올 뿐이다. 물론 대표적인 악당이 몇몇 있긴 하지만 영화를 보면 드는 생각은 수 많은 인간 ..
많은 사람들이 디자인을 보고 뭐라 하는데, 내가 보기엔 그리 나쁘지 않아보인다. 물론 기존에 익숙해져있는 디자인에 비하면 뭔가 이상해 보이는 것은 부정할 수 없지만, 아이폰4가 나올 때도 그랬고, 아이폰 5가 나올 때도 말이 많았으니 실제로 손에 쥐고 써본 사람들이 나와봐야 제대로 된 후기와 만족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아이폰6 화면을 넓힌 것은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 생각하지만, 플러스를 만들어서 갤럭시 노트쪽을 공략한 것은 좀 아쉽다. 이미 아이패드 미니도 내놓은 상황에서 굳이 다른 제품군을 만들어야 했었나? 물론 큰 화면 좋아하는 이들의 선택이 있긴 하겠지만 잡스의 애플과 멀어지는 느낌이라 많이 아쉬운 느낌이다. 기기의 성능이야 이제는 거의 상향평준화 되어가는 추세인지라 크게 신경쓰..
무언가 불필요하게 많이 넘어선 듯한 루시. 루시란 영화에서 중요한 명제는 인간이 뇌를 100% 사용하면 어떻게 될까다. 그래서 영화는 인류의 초기부터 100% 사용에 도달하는 과정까지를 보여준다. 물론 인류 성장보고서는 아니다. 루시란 인물이 우연치 않은 사고로 뇌 사용량이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겪게되는 일이 중계가 될 뿐이다. 그러는 한편 감독은 초반엔 모건 프리먼을 통해서 그리고 중반 이후부터는 루시역의 스칼렛 요한슨을 통해서 인간에 대한 강의를 한다. 마치 철학 강의를 하듯이 이야기 하는데, 루시가 인류에 대해서 이야기 하면서부터는 영화가 굉장히 어려워진다. 아무 상황을 모르는 루시의 친구에게 뇌 사용량이 급격하게 늘어난 루시가 이런 저런 전문적인 용어를 섞어가며 이야기 하듯이, 중반 이후부터 루시가..
몽골의 고려를 향한 공격은 1231년부터 시작됩니다. 중간 중간 몇번의 외교적 접근 및 고려의 패배를 인정한 조약이 있었지만, 1273년에가서야 고려가하는 몽골을 향한 저항이 완전히 끝나게 되지요. 고려정부는 사실상 최씨정권이 무너지면서 항복한 것과 마찬가지지만요. 어렵게 이어오던 조직적 저항은 1273년 삼별초가 제주도에서 정벌되면서 끝난 것입니다. 고려를 이렇게 오랜시간 괴롭히고 결국 굴복시킨 몽골제국은 어떤 나라였을까요? 간단하게 알아보고 가도록 하죠. 몽골 이전에 고려를 괴롭히던 여진족의 나라인 금이 12세기 후반이 되면 점차 무너지게 됩니다. 이 시기에 몽골어로 쇠로만든 인간이란 뜻의 테무진이 몽골족 내부를 1187년에 통일 하죠. 이 통일 이후 테무진은 칭기즈칸이란 명칭으로 불리게 됩니다. 칭..
지난 번 모임 때 어려운 책을 선택한 덕분에 한달 내내 읽어야 한다는 의무감과 아무리 그래도 못 읽겠다는 마음 사이의 갈등 때문에 참 곤혹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쉬운 책을 고르리라 마음을 먹고 서점을 둘러봤습니다. 이번 책도 쉬울 꺼란 말은 못하겠습니다. 책을 어느 정도 읽기 보다는 조금 들쳐 본 수준이니까요. 하지만 그럼에도 어렵지 않을 것이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작가가 알랭 드 보통이란 유명한 소설가고, 서점에서 봤을 때 활자가 다른 책들에 비해서 컸으니까요. ㅡㅡ;; 사실 저에게 알랭 드 보통이란 인물의 소설은 쉽지 않았습니다. 괜히 철학자 이야기 끌어들여서 풀어내는 소설가의 느낌이 강했으니까요. 그러다 언제였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알랭드 보통이 TED란 곳에서 사회문제에 대해 강의..
그저 정신없는 액션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영화로 기억될 것 같다. 우선 내가 가장 열심히 살펴보는 것은 이야기의 개연성과 이야기의 몰입도다. 그런데 이 영화는 이야기를 구성할 때 많은 것을 포기한 것 같다. 무엇을 위해서 포기했을까? 영화는 이야기보다 액션이 힘을 주고 있다는 것 같았다. 이야기의 몰입도보다 액션의 화려함으로 승부를 보는 다른 헐리웃 블럭버스터처럼 말이다. 그런데 상대적으로 액션에 치중한 것치고는 화려하긴하지만 멋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이들이 보여주는 액션은 그저 정신없이 오락가락할 뿐이다. 액션에 힘을 준 만큼 거북이들의 특징을 나름 살리려고 외형적인 부분에서 꽤 노력한 흔적은 보였다. 그렇다면 그 특징이 액션에서도 뭍어나와 하는데, 무기만 달리 들었을 뿐 무엇이 다른지 전혀 ..
책을 좋아 하는 사람들은 많은 책을 만나게 된다. 세상의 모든 일이 다 그렇듯이 책을 많이 읽는다고 꼭 남들보다 더 좋은 책을 고르리란 법도 없고, 남들이 좋다고해서 나에게 좋으리란 법도 없다. 그리고 가끔 책 제목에 낚였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 있으면, 제목이 이상하다 생각되었는데 생각보다 좋은 책을 만나는 경우도 있다. 결국 책을 고르고 읽는 것도 세상사와 크게 다를 것이 없다고 본다. 이번에 독서토론을 하자고 내가 제안했던 책은 나에게 있어서 제목만 좋은 책이었다. 제목만 좋은 책에도 여러가지 경우가 있는데, 이번 책은 나에게 맞지 않은 옷 같은 책이었다. 너무 난이도가 높았고, 너무 자기들만의 이야기에 심취되어 있는 느낌이었다. 그렇다 독자인 내가 왕따를 당하고 있는 느낌을 받았다. 나는 제목을 보..
일단 위에 갈무리 된 인터뷰는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서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인터뷰를 갈무리 한 것이다. 거기에 더해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인터뷰한 유족 대표의 이야기도 넣었다. 한수진의 SBS 전망대 이완구 인터뷰 링크CBS 김현정의 뉴스쇼 이완구 인터뷰 링크CBS 김현정의 뉴스쇼 유경근 유가족 대변인 인터뷰 링크 법제적 원칙을 지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행정기관이 그것을 지키려하고 거기에 맞춰 행동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이것을 한번 생각해 봐야 한다. 법은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존재한다. 법이 우선되어야 할 것은 사람이지 법으로 명시되는 글자 그리고 활자가 아니다. 세월호 사건은 법을 집행하는 사람들이 법을 지키지 않아서 생긴 사고며, 수 많은 ..
앞선 글을 통해서 고려가 어떻게 나라의 기틀을 잡았는지에 대한 이야기와 고려 사회의 모습과 고려란 나라의 구조를 두 편으로 살펴봤습니다. 그 이야기에서 자세히 살펴보았던 것은 신라를 망하게 한 지방의 세력가들인 호족을 어떻게 고려가 고려란 나라의 왕의 말을 잘 듣도록 하느냐였습니다. 그래서 고려는 중앙집권화를 하지요. 중앙집권화는 정부에 힘을 실어주는 것을 말하죠. 그래서 호족들이 버티고 있는 각 지방에 관리를 파견하는 것은 중앙집권화를 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일이지요. 이렇게 하기위해 처음에 왕건은 호족들의 딸들과 결혼을 하는 혼인 정책을 펼치지요. 그리고 이후 후대 왕들이 당나라의 조직체계를 받아들이면서 호족을 중앙 관료로 만드는 작업을 합니다. 물론 중간에 피비린내 나는 숙청도 있었구요. 그런데 이러..
여야가 합의한 세월호 특별법에 대해서... 2014년 8월 19일. 여당과 야당 대표가 세월호 특별법을 통과시키기 위한 특별검사에 대한 부분을 합의했다. 그동안 여당은 헌법적 질서를 무너뜨리는 특별법은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고, 야당은 헌법적 질서를 무너뜨리더라도 사건의 진상을 제대로 밝혀내야 되기 때문에 수사권이 포함된 조사단이 필요하다는 유족의 말을 대변하고 있었다. 여당과 야당 대표는 이부분에 대한 접점으로 특별검사제도를 이야기 했었고, 여당과 야당 대표가 이날 합의 한 것은 법에 따라서 법무부 차관, 법원행정처 처장, 변호사협회 회장, 그리고 국회에서 추천한 여당 2명, 야당 2명 등의 7명으로 구성되는 추천위원회가 2명의 특별검사 후보를 추천하게 되면, 대통령이 마지막에 1명을 선택하게 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