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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outsider의 생각누리
뺨 한대를 맞은 것처럼... 차갑고, 얼얼하고, 씁쓸하다. - 사진 제목입니다. 오해하지 마세요. ^^;;
정동영의 말, 민주당 해체의 신호탄으로 읽힌다 정동영이 2014년 12월 27일 신당에 뜻이 있다는 말을 흘렸다. 아마 대중들은 정윤회를 중심으로한 대통령과의 권력 드라마를 보느라 크게 관심을 가지진 않겠지만, 나는 이 이야기는 나름 중요한 일로 봤다. 물론 이 이야기의 결말은 도로 민주당으로 회귀될 가능성이 높다. 한... 90% 정도? 3김(김영삼, 김대중, 김종필)이 한국 정치판에서 물러나면서부터 민주당은 위태로울 때마다 그랬다. 몇몇이 새로운 어쩌고 저쩌고를 외치고 기존 민주당의 의원들이 옮겨가는 형식으로 국민들의 지지를 얻었고 의원수 2등을 유지했었다. 이게 민주당이 정치권에서 살아남는 법이었다. 이 정동영 발언에 대해서 정확하게 하자. 아직 정동영은 탈당한 것이 아니다. 그런데 자신을 지지하는..
책을 옮긴다. 허리부터 턱 밑까지 닿는 높이의 책을 내가 잠자는 작은 방에서 거실로 여러차례 오가며 옮겼다. 허리 높이까지 책을 쌓는다. 책으로 만들어진 타워가 하나 둘 세워진다. 거실 한 가득 책이 쌓여서 마치 서울을 위에서 바라보는 듯한 풍경이 펼쳐졌다. 이렇게 책을 책장에서 빼놓고 쌓다보면, 왜이리 나는 무식하게 책을 모으는 것인가 싶어진다. 책 타워의 맨 위에는 그 타워의 성격을 대표하는 책들이 올려져있다. 한 번 보고나서 보지 않았던 책들, 앞으로도 보지 않을 책들, 읽으려고 샀지만 몇년째 펼쳐보지 않은 책들, 몇번씩이나 읽으려로 몇장을 넘겼지만 이런 저런 사정 때문에 다시 덮어야 했던 책들이 곳곳에 쌓여 있다. 한나절을 다 보내고 나서야 책장에서 빼놨던 책을 다시 책장에 차곡차곡 넣어둘 수 있..
산이 사라지고 아파트가 자리잡았다 이 사진을 찍은 이유는 아파트 때문이었다. 높은 아파트. 그리고 그 앞에 낮으막히 깔려있는 단독 주택들. 그 보다 나에게 가까이 있던 비닐하우스가 뭔가 묘한 느낌을 주었다. 어떻게 보면 정말 별거 아닌 풍경인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사실 서울 외각이나 서울 아닌 지방의 도시에선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기도 하다. 과거에 저 아파트가 보이던 자리에 산이보였을 텐데... 이제 더 이상 머나먼 풍경 속에 자리 잡은 산을 보기는 너무 어려워진 세상에 살고 있다.
어떤 숲 서울의 어떤 변두리의 모습이다. 굳이 변두리까지 가지 않더라도 서울 어디서든 충분히 볼 수 있는 광경이다. 그럼에도 변두리에서 찍었다는 사실을 강조하는 것은 이 길이 서울의 중심부라고 할 수 있는 곳으로 향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수많은 길가의 나무. 마치 숲이라도 되는 듯이 무성한 가지들이 하늘로 뻗어 있다. 마치 숲 같다. 그런데 사람들이 쉽게 생각하는 숲은 아니다. 이 길을 따라가면 점점 나무는 줄어들고 건물들이 사진에 보이는 나무 가지 만큼이나 들어서 있다. 그리고 요즘 사람들이 정의한 새로운 형태의 숲이 나온다. 바로 빌딩 숲. 항공사 광고에서 물어보더라. 어디까지 가봤냐고. 나는 이 길을 따라 어디까지 가 볼 수 있을까?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내 어머니 뻘로 보이는 아주머니가 연신 내게 허리 굽혀가며 이렇게 말했다. 뭐가 그렇게 고마운 것일까? 내가 그 사람에게 그런 대접을 받을 만한 사람인가? 나는 저 사람에게 특별한 호의를 베풀지도 않았는데 왜 이럴까? 왜 저 사람은 나를 동등한 사람이 아닌 저 위 어딘가에 있는 사람처럼 연신 허리를 굽히는 것일까? 수 많은 생각이 내 머리를 스쳐갔다. "제가 허리가 많이 아파서요. 정말 죄송합니다.""아. 네..." 그녀는 1층에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에서 2층을 눌렀다. 한손에는 작은 야쿠르트병 한 무더기를 묶은 투명한 봉지가있다. 그저 엘리베이터를 타는 일인데 그 행동이 왜 그녀를 위축시켰을까? 수 많은 상상을 했다. 그리고 떠오르는 몇가지 장면이 떠올랐다..
될대로 되라 가끔 아무리 이야기하고, 설명해도 내가 말하는 것을 아무도 들어주지 않을 때가 있다. 그럴 때면 나도 모르게 속으로 되뇌이고 만다. 될대로 되라고... 어쩌면 가장 무책임한 말일 수도 있는 말을 답답한 마음에 내뱉고 나면, 속은 시원하지만 마음 한 켠에 알 수 없는 것이 꿈틀거린다. 저들이 자초하고, 저들이 다 감수하겠다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왜 내가 답답한 것일까. 그건 내가 잘나서가 아니라 내가 어른이라는 단어 속에 포함된 사람이라서 그런 것인지도 모르겠다.
달려가 봤다 어떤 미래일지 모르지만,어떤 현실일지 모르지만,내 상상과 다를지 모르지만,한번 달려가 봤다. 정답은 없다고 한다.아무도 모른다고 한다.그런데 말린다.그런데 잔소리한다.그래서 달려가 봤다. 성공했냐고?돈 많이 벌었냐고?이름을 많이 알렸냐고?누군가 나를 치켜세워주냐고?아니, 돈 벌지 못했다.아니, 이름 알리지 못했다.아니, 아무도 나를 치켜세워주지 않는다.근데, 만족한다.그럼 됐잖아.
지쳐만 간다 허브 키우기를 실패했습니다. ㅜㅜ 식물 키우기를 해본 적이 없어서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어요. 확실한 것은 뭔가 굉장히 잘못했다는 것... 이유없이 시들지는 않을 테지요. 잘못된 주인 만나 그렇게 생을 마감합니다. 왠지 이렇게 시들어가는 허브를 보면서 일상에 지친 사람들이 생각났습니다. 세상을 잘못 만나서 그렇게 시들어가는 사람들이 떠올랐지요. 외모가 아닌 마음이 시들어가는 사람들, 돈이 늘어서 겉은 화려해졌지만 마음은 황폐해진 사람들, 남들 사는대로 사는데도 좀 처럼 왜 살고 있는지 몰라 괴로워하는 사람들... 그렇게 지쳐만 가는 사람들이 생각이 났습니다. 혹시 일상에 지쳐 힘들지는 않으신가요?
겨우 한달에 두번 닫는 마트 규제가 나라 경제를 망친다고? 위에 링크된 기사의 제목은 "마트 닫아도 시장 안가요 ... 소비자만 증발한 유통 규제의 함정"이다. 나는 이런 뉴스가 뜰 때마다 좀 화가 난다. 정말 이들이 말하는대로 마트에 대한 규제가 전통시장에 이로운 효과가 없을까 싶은 것 하나고 왜 그들은 마트를 더 세우지 못해서 안달일까 싶은 것 때문이다. 사실 마트가 한달에 이틀 닫는다고 마트 갈 사람들이 전통시장을 찾지는 않는다. 기사에서 이야기 하는대로 마트 갈 사람들은 전통시장을 찾는 대신에 차라리 몰아살 것이다. 그래서 마트가 한달에 두번 닫는다고 전통시장이 과거같은 활력을 쉽게 찾을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는다. 다만 이렇게 한번 생각해보자. 최소한 그 쉬는 날 하나라도 ..
나름 재미있어보여서 추적했다. 뭐 특별한 것은 아닌데, 뭐랄까... 사람들이 좀 과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할까? 발단이 된 기사의 내용은 크게 문제 될 것이 없었지만 제목이 자극적이어서 다들 제목만 보고 이야기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게다가 친기업적이고 국가 행정에 매우 우호적인 조중동 중에 중앙일보의 보도였기에 그럴 수도 있고... 이포스팅을한 정확한 이유는 맨 아래에서 밝히기로 하겠다. 이 이야기는 발단이 된 기사보다 요즘 떠도는 이야기 먼저 살펴보는 것이 나름 재미(?)있을 것이다. 오유에 올라온 애국심과 관련된 인기 게시물이다. 이 게시물 목록을 가져온 이유는 이 세 게시물이 모두 하나의 기사에서 파생된 게시물들이라는 사실이다. 또한 여기서 우리가 유심히 볼 것은 날짜와 시간 다음에 나온 숫자들이다...
바람이 제법 매서워졌다. 두꺼운 옷을 꺼내 몇겹을 껴입고 나서야 밖에 나갈 용기가 생겼다. 그래도 얼굴에 닿는 겨울 바람은 칼날이 스치듯 시큼하고 차갑다. 사람들은 옷 안에 솜을 넣고, 새들의 깃털을 넣고, 점점 얇고, 가벼운 형태를 만들어 나간다. 옷은 그렇게 발전한다. 번화한 찻길을 걸으면서 빵집 앞을 지나간다. 구수한 냄새, 달콤한 냄새, 따뜻한 온기도 느껴진다. 돌아오는 길에 하나 사와야겠다는 마음으로 지금 내 머리 속에 내려 온 지름신을 잠시 물리쳐본다. 버스를 타고 가던 거리, 지하철을 타고 가던 거리 만큼이나 먼 서점을 이 무섭게 추운날 걸어가 보기로 한다. 고통을 사서 느끼는 미친 성격. 그 튼튼했던 몸을 아직도 젊은 나이에 골골거리게 만든 성격이 원망스럽지만, 그 조차도 안하면 더 골골거..
정부, 경제를 위해 노동환경을 더 악화시키겠다. 그냥... 음... 중규직을 만들겠다는 말이 이 말과 뭐가 다른가 싶다. 한마디만 하고 싶다. 정부가 미쳤다. ㅡㅡ;; 원래 길게 조목 조목 따지는 글을 썼었는데, 굳이 그럴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그냥 미친 소리니까. 뉴스에 소개된 이야기는 며칠 전에 정부가 언론에 흘린 정규직의 비정규직화의 구체적인 방안이다. 왜 이 이야기를 단독을 붙였는지 좀 이해는 안가지만. 여하튼 중요한 것은 정부가 앞서서 대한민국의 대부분 사람들을 비정규직화 시키려는 것이다. 말이 좋아 비정규직의 정규직 같은 혜택이지 기업들이 그렇게 사용하겠나? 당연히 정규직을 비정규직에 가까운 단계로 끌어내리지. ㅡㅡ;; 아웃소싱이란 단어가 기업에 이식 될 때도 그랬다...
상도동 어딘가의 아이유 꽤 멋진 글귀를 붙이고 싶었는데, 원래 아이유를 찍고 싶어서 찍었던 거라 다소 경박(?)해 보이는 제목을 붙였다. 나름 최신(2014)의 포스터인데, 이 포스터가 조금 낡은 슈퍼 한쪽 벽면에 붙어 있는 것을 보고 많은 생각이 들었다. 참고로 아이유가 소주 광고를 한 것은 이번해가 처음이고, 이 사진을 찍은지 몇달 되지 않은 시점이다. 뭐랄까... 뭔가 특별할 것 없지만 아이유의 소주 광고 포스터로 인해서 사진에 시대성과 대중문화의 단편이 담긴 사진이 된 느낌이랄까? 뭐 그런 생각이었다. 개인적으로 아이유를 꽤 좋아라 하기 때문이라는 것은 부정하지 않겠다. 그렇지 않다면 아이유가 처음 소주 광고를 하는지, 그 시점이 얼마 되지 않은 것을 알고 있을리가 있겠는가. ㅡㅡ;; 그나저나 아..
수능이 애초에 왜 만들어졌나? 수능시험을 만든 교수의 인터뷰를 읽었다. 라디오에서 인터뷰 한 것을 글자로 옮겨 기사화 시킨 뉴스인데, 이 인터뷰를 보면서 나는 이런 생각을 했다. 나름 교육관은 올바랐고 취지는 좋았다. 그런데 지금과 같은 상황을 예측하지 못했다는 것이 좀 웃긴다. 뭐 대학 교수라는 직종에 있는 사람들이 현실성이 엄청나게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은 인정한다. 하지만 어떻게 현실을 몰라도 그렇게 모르고 있고 그리 순진할 수가 있었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우선 이 사람은 대학들의 본고사에서 수능이라는 제도로 입학 시험 전형을 바꾼 사람이다. 참고로 본 고사란 대학이 각자의 대학에서 자신들이 가르치는 학습에 따라 올 수 있도록 시험을 각자 치뤄 학생들을 걸러냈던 시험을 말한다. 그래서..
누군가 물어본다. 이 세상은 왜 이런 걸까? 그래서 대답했다.저마다 다른 눈을 가지고 있잖아. 누군가 물어봤다.넌 왜 그렇게 사냐?그래서 대답했다.그래서 넌 행복하냐? 누군가 물어보려고 망설인다.그래서 난 미리 대답했다.맞아. 이렇게 살아도 재미는 없어. 반골 기질.골치 아픈 기질이다.청개구리 같은 성격.언제나 의심하는 의심병.필요하지 않은 상황에서 발휘되는 완벽성.해야할 땐 모든 것이 귀찮아지는 귀차니즘. 내가 다른 사람들을 떠날 때도,남들이 나를 떠날 때도,모두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신경 안쓰는 쿨병.동물은 귀찮다. 그래서 식물을 찾았다.정 따위 주지 않겠다는 허세다. 세상을 어떻게 봐야되냐고?그냥 네 눈으로, 네 생각으로 봐라.다른 사람의 눈으로 본 세상과 비교해라.다른 ..
예전에 말이다. 헝거게임이 처음 영화화 되고 한국에서 흥행성공을 거둔 후에 헝거게임에 대한 나름 영화 전문가인척하는 이들의 글을 본적이 있다. 근데 참 신기한 것이 그들 모두가 비슷한 이야기만을 내뱉고 있었다. 왜 그들은 그것밖에 못보는 것일까? 왜 그들은 내 눈에 보이는 그것을 안보고 있는 것일까? 뭐 이런 의문을 가지고 있었다. 나는 전문가도 아니고 영화 리뷰를 전문적으로 하는 인간도 아닌데 말이다. 근데 어쩌면 내가 그들이 보지않은 혹은 못 본 것을 본 이유는 워낙에 미디어와 대중심리 같은 것에 관심이 많아서 인지도 모른다. 그들이 나보다 영화를 더 잘 볼 줄 몰라서가 아니라 내가 영화를 보는 관점과 그들이 영화를 보는 관점이 다르기 때문이란 것이다. 또한 대중들 모두 나와 같은 관심사를 공유하고 ..
까짓꺼 말이다. 안지켜도 당장 큰일이 나지 않는 것들이 있다. 이런 저런 것들을 안 지킨다고 당장 우당탕하며 무너지고, 부셔지지 않는 것들이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나는 괜찮겠지란 마음과 생각으로 잘 안 지킨다. 새로 시작하는 드라마를 보고 있다. 마치 자기 반성하는 듯한 드라마인데, 방송국 이야기를 다루는 드라마다. 방송 시청률 때문에 사람을 무너뜨리고 생매장 시키는 모습과 그에 대해 분노하는 사람들이 나온다. 그리고 드라마는 뼈있는 한마디를 매회 던진다. 나는 이런 뼈있는 드라마가 좋다. 다들 웃으며 보긴하지만 그들이 전하는 메시지를 최소한 한번은 곱씹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당장 내가 좋자고, 내가 편하자고, 사람들은 종종 당연한 것을 무시한다. 그리고 어쩔수 없었..
나는 역사를 매우 좋아한다. 역사 공부를 하려고 잘 다니던 공대를 때려치고 사학과로 편입을 했다. 물론 그 뒤에 미래는 암담해졌지만, 그래도 뭐 역사 공부를 하는 동안은 매우 행복했기에 만족한다. 내 그런 선택에 나를 아는 모든 사람들이 혀를 찼지만... 나는 사진을 찍을 때도 내 사진이 역사의 한 장면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찍는다. 인터넷에 남겨지는 수 천 수 십억 장의 사진들 중에 내 사진이 머나먼 미래 사람들에게 보여질 가능성은 낮다는 것을 알지만 말이다. 그래서 나는 일상을,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것을, 사람들이 남긴 흔적들을 주로 찍는다. 이쁜 것보다 이 목적이 우선 되다보니 언제나 사진이 이쁘지 않아서 주변 사람들에게 종종 핀잔을 듣는다. 그럼에도 ..
사실 이 사진에서 연상되는 문장으로 제목을 삼은 것은 아니다. 물론 의미를 부여하면 어찌저찌해서 가능은 하지만 말이다. 굳이 이 제목을 붙인 이유는 국세청에 갔다 와서다. 이유는 그동안 세금 신고를 잘못했으니 그동안 못낸 세금을 내라는 종이 쪼가리를 받아서다. 여기서까지 자세한 이야기를 할 수는 없고, 결론만 말하면 "야. 형이 말이야. 요즘 돈이 부족해. 그런데 말이지. 그동안 내가 말안한 것이 있어. 너 나한테 바쳐야 할 세금이 원래는 100인데, 80만 내고 있었거든? 그러니까 그동안 안낸 것 까지 싹다 내라. 알았지?" 왠 동네 깡패의 대사 같은가? 맞다. 정부라는 깡패의 이야기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나왔는데, 결국 니가 알든 모르든 돈 낼 수 밖에 없다 였다. ..
피자를 먹었다. 2!! 나름 목적을 가진 포스팅이었지만 참여자가 없어서 나혼자 두개의 포스팅을 작성하고 끝날 듯 하다. ㅜㅜ 뭐 그건 그다지 중요한 것은 아니고, 여하튼 일주일만에 피자를 또 먹었다. 지난 번 피자가 나름 고급(?)형 피자라면, 이번에는 저렴함의 대명사격인 피자다. 뭐 지난번에 먹은 피자 가격이나 이 피자나 가격적인 면에서는 그다지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이 흠이라면 흠이지만, 대신 가격에 비해 양적인 면에서 이 피자가 단연 우세하다. 내가 사는 동네엔 피자스쿨이 가까이있어서 피자스쿨 것을 먹지만, 저렴한 피자 프렌차이즈로는 피자마루나 이것 저것 비스무리한 것들이 좀 있다. 뭐 가끔 이마트에서 파는 거대한 크기의 피자도 먹긴하는데, 내 입맛에는 좀... 그리 까다로운 입은 아니지만 뭐랄까...
착하고 올바르면 손해본다고 생각하는 이유. 종종 우리는 현실은 어쩔 수 없다면서, 당연한 일을 외면할 때가 있다. 그래서 비리를 눈감기도하고, 위에서 시켰다는 이유로 누군가에게 피해가 갈 줄 알면서 양심을 속이기도한다. 어른이 되어가면서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진실은 어른들은 모두 거짓말쟁이며, 그들의 거짓말의 핑계는 모두 "현실"이란 단어 뒤에 있다는 것이다. 얼마 전에 영화배우 김부선이란 사람이 화제가 되었다. 처음에 보도는 그녀가 사람들을 때렸다고 떴었다. 대다수의 언론들은 이를 받아썼다. 하지만 몇 시간 뒤 그녀는 쌈닭에서 영웅이 되었다. 이유는 간단했다. 왜냐면 그녀가 상식적으로 옳은 소리를 했기 때문이다. 뭐 단순하게 연예인이라 자극적인 기사를 쓰기 좋아하는 기자들에 의해..
사진으로 표현되는 것과 내가 보는 것은 분명 다르다. 나도 알고, 저 사람도 알고, 당신도 안다. 그리고 현실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내가 하고 싶은데 하지 못하는 이유가 되고, 내가 착해지고 싶은데 착해질 수 없는 이유가 되며, 내가 사람이 되고 싶은데 괴물이 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되어주는 현실. 가끔은 그 현실을 핑계삼아 도둑질을 하도고 당당해지는 사람까지 볼 수 있다. 무조건 이상만 쫒아 갈 수는 없다. 현실도 알아야하고, 현실에 적응도 해야한다. 그렇다고 이상을 마냥 놓아야 하는 것일까? 현실을 왜곡하는 사진이 현실적이지 않고 내가 보기에 좋게 다듬는 것은 그다지 좋지 못한 것일까? 현실은 다르다. 그리고 이상도 다르다. 사진도 실제와는 다르다.
개인적인 욕심에 더 보기 좋게 좀 다듬을까 하다가 아이폰으로 찍은 상태 그대로 옮겼다. 촬영 기기는 아이폰6이고, 장소는 풍납중학교 근방이다. 왼쪽에 보이는 것은 잠실 아파트 단지. 여기가 나름 나만(?)의 포인트인데, 해질녘 즈음에 와서 사진을 찍으면 대충 찍어도 꽤 멋지게 잘나온다. 이 동네 사람들은 이미 아는 사실이려나?? ^^ 그나저나 이 구도로 예전에 한번 사진을 올렸던 것 같기도하고... ㅡㅡ;; 제목을 경계에서라고 지은 이유는 이 다리(?)위가 풍납동과 잠실을 가르는 경계기 때문이다. 참고로 이 다리 하나 사이로 집값도 수억원이 차이난다. 이유는... 음... 블로그로 포스팅을 했었는데, 아래 링크를 따라가서 보면된다. 2010/09/22 - [잡담 및 답변] - 21일..
인터넷 뉴스를 보다가 댓글에 반해서 박수를 나도 모르게 치게 만드는 글들이 있다. 이번에도 그런 경우였는데, 뭐 사실상 낚시(?)성 제목에 낚여서 그저 그런 인터뷰 뉴스를 보다가 그냥 넘기려고 했는데, 댓글보고 블로그에 옮겨와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우선 댓글 먼저 읽어 보도록 하자. 내가 이 댓글을 높이 쳐주는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댓글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해서가 아니라, 그녀가 쓴 댓글에서 진정성이 느껴졌고 삶의 고단함이 뿜어져 나왔기 때문이다. 왜 젊은 사람들이 결혼을 하지 않으려하는 것일까? 왜 젊은 사람들은 경제적 기반을 생각해야 되는 것일까? 왜 젊은 사람들은 힘든것일까? 물론 위 댓글이 이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을 주지는 못한다. 다만 확실한 것은 정책을 만드는 사람들은 젊은 사람들의 ..
요즘 나는 멋진 문장을 만드려는 욕심에 자꾸 글을 어그러뜨리고 있다. 멋진 문장을 만드려는 욕심이 문장만 멋들어진 글이 아닌 글을 만들어낸다. 내가 썼는데, 내가 무슨 말인지 이해하기 힘든 그런 글들이다. 이럴 때마다 좋은 문장이 좋은 글을 만드는 것은 아니라는 말을 다시 한 번 실감하게 된다. 에쿠니 가오리의 단편 소설 모음이다. 이 소설에 대한 멋진 리뷰를 써보려고 애를 쓰면서 수 차례 긴 글을 적고 지우기를 반복했다. 하지만 언제나 결과물은 기괴한 글 뿐. 그래서 이번에 리뷰(?)는 좀 단순하게 가보려고 한다. 어쩌면 나에 대한 새로운 시도 인지도 모르겠다. 단편모음집인 이 책을 읽고 정리 하면서 적은 단어와 한 줄 문장을 적어 두려고 한다. 그저 내 생각의 나열이기에 ..
누가 문제인가? 이 뉴스를 보고 든 생각은 다들 집중해야할 초점을 벗어난 싸움을 하는 것처럼 보였다. 뉴스는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다. 수능이 얼마남지 않았다. 그런데 매년 수능 때 마다 시계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곤욕을 치룬다. 이유는 과도한 정부의 규제 때문이다. 시간만 나오는 디지털 시계도 몇가지 기능(시험에 영향을 미칠 수 없는)이 추가되어 있다는 이유로 제한을 받는다. 뭐 이런 이야기다. 여기서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하는 것은 수능시험에서 왜 전자시계에 제한을 두는가다. 이유는 하나다 전자 시계의 발달 때문이다. 그래서 아주 오래 전 부터 전자시계는 계산기 기능도 추가 되는 것들이 팔리고 있었다. 내 기억이 맞다면 벌써 20년도 더 전에 그런 전자시계가 시중에서 팔리고 있었다...
미드에 대한 포스팅은 언제나 좀 거창한 혹은 뭔가 의미가 있는 것이었는데, 요즘 블로그를 꾸미는 것, 포스팅을 꾸미는 것에 흥미가 떨어진 김에 그냥 간략하게 느낌을 적어보려고 한다. 나름 미드에 관한 포스팅을 열심히 해보려고 하기도 했었고... 뭐 여하튼. 인터넷에서 가장 뜨거운 반응이 있는 미드는 누가 뭐라해도 워킹데드일 것이다. 2014.11.11. 이글을 쓰는 날짜를 기준으로 워킹데드는 5시즌까지 나왔고, 5번째 에피소드까지 공개가 되었다. 앞서 말한대로 거창한 감상을 적으려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이번 에피소드를 보면서 문득 이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어! 이 이야기는 뭔가 앞선 이야기들과 흐름이 잘 안맞는데?' 마치 5시즌 오면서 애초에 기획했던 것을 변경해 끼워 넣은 이야기 같았다. 여기부터..
피자를 먹었다. 모임 사람들을 꼬득여서 한참을 걸어가서 먹었다. 신촌에서 이대 정문까지. 그들은 이 글을 못보겠지만, 이 머나먼 여정에 함께한 이들에게 감사함을 표하며, 다소 엉뚱한 피자 포스팅을 해보도록 하련다. 이 포스팅의 목적은 누군가와 같은 주제로 포스팅을 하자는 것에 있다. 그리고 같은 주제로 한 포스팅을 서로 돌려보면서 "블로그를 가지고 놀자!"는 것이다. 사실 이대 앞에 유명한 피자집이 있긴한데, 갔더니 사람이 많아서 바로 근처의 다른 피자집에서 피자를 먹었다. 들어갈 때는 몰랐는데, 집에와서 생각해보니 그집이 유명한 곳이고 예전에 내가 갔었던 곳임이 생각났다. 자꾸 피자집이라고 표현하니까 왠지 내가 옛날 사람같다. 파스타도 파니까 파스타 집이라고 해야하려나?? 나는 피자를 먹으러 갔으니 피..
고민의 시작. 그동안 나는 얼마나 요금을 내 사용 패턴에 맞게 써왔을까? 가장 저렴한 요금을 선택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이런 의문이 들어서였다. 사실 스마트폰을 바꾸려고 뽐뿌를 들락날락하면서 알게 된 사실이지만, 스마트폰을 쓰면서 기본요금제를 쓸 수가 있다. 이걸 스마트폰을 써온 약 4년간의 시간 동안 몰랐었다. ㅡㅡ;; 내가 멍청한 것인지 통신사들이 알려주지 않은 진실인 것인지... 게다가 스마트폰 약정이란 굴레 때문에 잘쓰지도 않는 엄청난 시간의 무료통화료와 무료문자를 그냥 날려먹었다. ㅜㅜ 엄밀히 따지면 무료가 아니라 내가낸 요금에 다 책정되어 있던 것이니까 괜히 쓰지도 않는 것에 대한 요금을 과하게 내고 있었던 것이다. 약정이 걸려 있던 시기 초반에는 5만원대 요금제에 스마트폰 할부금 까지해서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