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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outsider의 생각누리
'뭔가를 다시 또 해보고 싶다.' 이런 마음은 항상 들기 마련이다. 특히나 이런 저런 상황과 불투명한 앞날을 마주하게 되면, 마치 게임을 하다가 저장된 부분부터 다시하는 기능이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든다. 뭐 혹자는 이런 비유를 가지고 게임 중독이니 어쩌고 저쩌고 지껄이고 있다만... 뭐 여하튼 그건 중요한 것이 아니니 그냥 넘어가자. 그래서 한동안 손 놓았던 사회문제에 대해서 다시 떠들어 보려고 한다. 예전에도 그러했고 지금도 마찬가지인데, 이런식의 잡담을 다시 시도하는 이유는 블로그에 대한 숨을 불어넣기 위함이 첫째요. 둘째는 역시난 이 사회적 문제에 대해 투덜대는 것이 체질에 맞는다는 결론을 냈기 때문이다. 어쩔수 없는 투덜이 인생인가보다. 그동안 역사에 대한 무언가 준비하면서 책을 이리저리 뒤적이고..
여러번 글을 적었다가 지우기를 반복했다. 쓰고 적기를 반복한 결정적인 이유는 게임 때문이긴 했지만, 그 외의 이유 중에는 그들의 변화노력을 좀 보고 "그래 힘들고 억울하겠지만 잘했다"라는 한 문장을 글의 끝부분에서 내 뱉고 싶었던 욕심이 있었다. 그들은 누가 뭐라고 해도 진보정치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였으니까. 이번(2012.05) 통합진보당 사태의 핵심 화두는 이것이라고 본다. "부정이 일어난 경선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여기에 대해 소위 당권파라 하는 사람들은 '부정의 정도를 확실히 하고 그에 응당한 처벌을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고, 그들의 반대 입장에선 사람들은 '부정경선 규모의 문제보다 개혁의 모습을 보이는 것이 우선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나는 이 사안에 대해서 비당권파의 의견을 지지..
통합진보당 사태 어떻게 볼 것인가? 사건의 전개4월 11일 제 19대 국회의원 총선거 실시. 통합진보당이 10%넘는 지지를 받아 대중 정당으로 자리를 잡게됨.4월 20일 통합진보당 홈페이지에 비례대표 경선과정에 부정선거가 있었다는 글이 올라옴. 이에 직접 연관되는 이석기를 비롯한 몇몇 비례대표 당선자 퇴진 요구가 이어짐.5월 4일 진상조사 위원회 총체적 부정 인정. 비례대표 당선자 총 사퇴 요구.이정희 대표 조사에 문제가 있어서 신뢰하기 어렵다며, 수용할 수 없음을 밝힘.이석기, 김재연 비례대표 당선자 강하게 사퇴건고 거부.5월 12일 위 문제과 관련된 총회에서 당권파의 폭행 저지가 일어남.5월 21일 검찰 통합진보당 부정선거 관련 수사를 위해 통합진보당 당원명부 압수.5월 25일 통합진보당 비상대책위,..
마치 한 여름 같은 5월. 이제는 정말 봄이 없어진 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드는 요즘이다. 작년까지만해도 막혀있었던 팔당대교의 길이 시원스레 뚤려있었다. '그렇게 광고를 해대더니만, 확실히 하긴 했구나... 그런데 이제 제대로 뚫린건가?' 나는 4대강 사업은 반대한다. 그런데 자전거를 타는 사람 입장에서 따져보면 그로인해서 이렇게 연결된 자전거 도로를 보면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너무 이중적인 마음일까? MB가 굉장히 나쁜짓을 많이 하긴 했지만 확실히 눈에 보이는 것 하나는 참 빨리, 많이 해놓는 것 같다. 과거 청계천도 그렇고, 이번 4대강 사업도 그렇고... 자전거도로가 가지는 장점을 이야기 하자면, 우선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더 편하게 긴 거리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
이런 생각을 자주 하게 된다. '절대 악(惡)이라는 것은 존재하는 것일까?'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다른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 나누고 싸우면서 살아간다. 이런 인간들 중에 에 나오는 절대 악, 사우론 같은 인간이 존재할까? 전 세계적으로 비난을 받아왔던 히틀러, 무솔리니, 후세인, 오사마 빈 라덴과 김일성(그의 아들 김정일, 손자 김정은)등이 정말 악마였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혹은 역사적으로 지탄을 받아야만 하는지 말이다. 물론 이들에게 약간의 인간성이 있으니 그들이 저질렀던 악행을 덮어두고 보자는 이야기가 아니다. 다만 이들이 영화나 소설에서 자주 등장하는 없애야만 하는 절대 악과 동급이라서 그들만 사라지면 세상이 편해지는 것인지와 그들보다 더 나쁜 사람들이 없는지에 대한 의문이드는 것이다. 최근에 잡지..
전체적으로 중앙,동유럽 국민들은 실망스런 과거를 지닌, 아마 더 실망스러운 현재를 지닌, 그리고 불확실한 미래를 지닌 나라에서 살아갈 것이다. 이것은 매우 위험한 상황이다. 사람들은 자신들의 실패와 불안정을 탓할 누군가를 찾게 된다. 적어도 현세대에서는 개혁을 통해 1989년 이전 시기로 되돌아가자는 운동이나 이데올로기는 이러한 분위기 덕을 보지 못한다. 아마도 이런 분위기 덕을 가장 많이 보는 것은 외국인을 혐오하는 민족주의나 관용을 베풀지 않은 움직임일 것 같다. 낯선 이방인을 비난하는 일은 언제나 가장 손쉬운 일이다. ... 역사는 민족주의적 이데올로기나 인종주의적 이데올로기, 또는 근본주의적 이데올로기의 재료가 되기 때문이다. ... 만약 적당한 과거가 없으면, 그러한 과거는 언제든 발명될 수 있..
인터넷을 뒤적뒤적 거리다가 문대성 이야기에 대한 사람들 반응이 어떤가 궁금해졌다. 그래서 국민대, 동아대를 검색해서 두리번 두리번하면서 낸 결론은 문대성이란 인물 하나가 엄청난 파장과 그동안 숨어있던 수많은 이야기를 끄집어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우선 사건의 굵직(대중들이 기억하는)한 사건개요부터 정리해보자. 2004년 문대성이 아테네 올림픽에서 금메달 획득. 올림픽에서 멋진 경기로 국민적 스타가 되었다.2008년 IOC 위원이 됨.(당시 YTN돌발영상 중 대통령이 만들어줬다는 이야기를 유인촌이 말하는 나오는 장면이 잡힘, 뭔가 구린내가 남 ㅡㅡ;;) 2011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때 IOC위원으로써 재조명 됨.(평창이 동계올림픽을 유치하게 됨으로 좋은 이미지로 시너지 효과를 얻음) 2012년 19..
정치 뉴스에 피로해졌다는 글을 써놓고, 양질의 글을 위해서 좀 쉬겠다고 해놓고, 결국 또 정치 이야기와 사회 문제점에 대해서 투덜거릴 수 밖에 없는 내 자신이 조금은 한심하다는 생각은 한다. 그럼에도 나란 인간이 포기할 수 없는 것은 하고 싶은 말은 해야된다는 것이다. 게다가 귀닫고 눈을 돌려도 어쨌든 새어들어오는 소리는 있고, 거울에 비춰지든 땅에 떨어진 빗물에 비춰지든 볼 수 밖에 없는 것들이 있다는 사실이다. 19대 총선(2012.04.11)이 끝났다. 여느 때 같으면 슬슬 새로운 사건 사고가 화제가 되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했는데, 총선 이후의 후폭풍이 인터넷 상에서는 꽤 거센듯 하다. 역시 대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도 작용하는 듯 싶다. 새누리당에 의석수로 패한 민주당의 잘못부터 시작해서 새누..
아 이런 어이없는 결정... 2012년 4월 11일 국회의원 총 선거가 끝났다. 인터넷에서는 난리가 났다. 야당이 여당인 새누리당보다 과반의석을 차지하지 못해서 패배라 했다. 나도 투표결과에 많은 실망을 했다. 화도 났고 궁시렁거리면서 욕도 섞을 정도로 요즘 말하는 멘탈붕괴까지 나타났다. 4월 13일 아침 민주통합당의 한명숙대표가 대표직을 사임했다. 새누리당에게 과반 이상을 내준 것에 대한 책임 때문이란다. 그녀의 이런 결정이 있기 전, 인터넷에서는 한명숙 책임론이 불거졌었다. 여기저기서 누군가의 탓을 하기 위한 사람들의 투덜거림이었다. 아마 최근까지 총선 대승이라는 신기루를 만들어준 트위터에서도 사퇴하라고 그들(?)이 난리를 쳤으리라 생각한다. 비록 나는 민주통합당 당원도 아니고, 정당투표에서는 민통당..
19대 국회의원 총 선거가 끝났다. 어제(2012.04.11) 아침나절에 투표하러 가면서부터 불안했다. 출근하는 젊은 사람들이 혹은 어디론가 가는 사람들이 투표장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바로 버스를 타기위해, 혹은 지하철을 타기 위한 방향으로 종종걸음으로 발걸음을 재촉하는 모습에 '역시 관심 없는 사람들은 어쩔수 없는 것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아침나절 우리동네 투표장에도 어르신들 뿐, 출근하는 젊은이는 도저히 찾아보기 힘들었다. 인터넷에서 본 글이 생각났다. 투표하기 어려운 근무시간을 조정해주려고 배려했더니 오히려 투덜대고 귀찮다고 하더라는 어떤 업체의 간부이야기... 집에 돌아와 동생에게 투덜댔다. "투표율 생각보다 높지 않을 것같다. 젊은 애들은 그냥 가는 것 같더라." 그러자 동생은 짐..
역시 이번 총선의 가장 큰 화두는 MB심판에 대한 그동안의 바람이 투표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느냐일 것이다. 첫째. MB심판론의 불씨가 꺼졌는가 꺼지지 않았는가의 증거는 전체 야권(민통당을 중심으로 한)의 의석수가 새누리당을 얼마나 따돌렸느냐가 될 것이다. 사실상 야권의 승리는 확실해 보인다. 그건 거부할 수 없는 흐름이라고 생각한다. 이 흐름이 기존에 투표를 하던 사람들 끼리의 놀이(?)였다면, 이런 예상은 할 수 없다. 그러나 이 바람이 그동안 투표에 그리고 정치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을 움직이게 만들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그래서 사실상 야권 지지자가 상당수 늘어났기 때문에 민통당이 1당은 못하는 계산이 등장할 수는 있어도 야권이 새누리당을 누르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고 본다. 둘째. 기존 언론(M..
인터넷을 떠돌다가 어떤 사이트에서 언쟁이 붙었다. 그런데 이 언쟁에 참 이상한 정의론이 등장했다. 실제는 정치적 이야기가 였으나 비슷한 상황으로 이야기를 돌려서 이야기하겠다.(스스로 보호하려는 대범하지 못한 이유.. ㅜㅜ) 옛날에 어떤 조선인이 살았다. 이 조선인이 하루는 누군가와 싸움을 하다가 크게 다치는 일이 벌어졌다. 그 광경을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었는데, A라는 사람이 다가와서 하는 말이 이랬다. "저거 조센징 이잖아!" (조센징은 일제강점 시대에 일본인이 조선인을 낮춰부르던말) 그 광경을 지켜보던 B라는 사람이 "야! 이 개새끼야, 사람이 다쳤는데 그런말이 나오냐!"라고 욕을 했다. 그랬더니 C라는 사람이 "아니 어떻게 사람에게 개새끼라는 욕을 할수 있습니까! 당장 사과하세요." 라고 말을..
되먹지 못한 사람과 된 사람. 오후 무렵이 되면, 새벽에 방송되었던 엠비쉬 라디오의 손석희 시선집중이 팟캐스트로 올라온다. 매일은 아니지만 문득 내가 너무 세상이야기에 떨어져 지낸 것은 아닌가 싶을 때나 화젯거리가 인터넷에 떠돌 때 듣는 편이다. 오늘(2012.04.04)은 화젯꺼리 때문이 아니라 그낭 문득 너무 세상이야기에 떨어져지내는 것 같아서 다운을 받고 들었다. 수 없이 쏟아지는 뉴스들을 간추린 뉴스부터 집중적으로 다루는 세상의 이야기가 내 귀를 울리면, 순간 울컥하기도 했다가 세상이 다 그렇지라면서 차분히 가라앉히기도 한다. 그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손석희 교수가 부드러운 목소리로 핵심을 찌를 때다. 오늘 방송에서는 약값 인하에 대한 뉴스를 집중으로 다뤘는데, 전화통화하는 기자가 왠지모..
르몽드 디플로마티끄 한국어판(2012.03)에 이런 제목의 글이 실렸다. "경제학자라는 청부업자" - 르노 랑베르(르몽드 기자) 이글은 유료구독자가 아니면 전체 내용을 볼 수 없으니 여기서 간단히 요약 하도록한다. 이 기사에서 핵심으로 주로 이야기 하고 싶었던 것은 경제학자들이 기업과 은행들에 의해서 언론을 통해 대중을 기만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현재 벌어지고 있는 경제문제를 중립적인 입장에서 설명하기보다 기업의 오너들과 은행의 입맞에 맞춰 진단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대중에게 많이 노출 되는 경제학자들의 이력을 꼼꼼히 살펴보면, 기업의 상당한 지원을 받고 있거나 은행에서 돈을 많이 받는 자리에 있는 경제학자들이 수두룩 하다는 사실을 전한다. 그러면서 이 경제학자들은 마치 자신이 중립적인 위치에서..
세상에는 많은 문제가 있다. 누군가는 그 문제를 통해 이득을 얻고 누군가는 손해를 본다. 만약 제대로 된 사회라면, 문제를 통해 부당한 이득을 챙긴사람을 처벌하고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다듬어야 한다. 다른 방식으로 이야기 해보자. 온라인 게임을 하고 있다. 누군가 버그(게임상의 오류) 또는 핵(게임을 악용하는) 프로그램 사용을 발견한다. 게임 돈이 엄청나게 늘어난다던지, 귀중한 아이템이 나타나는 버그가 발견된다. 그럼 사람들은 그 버그를 신고하기도 하고 그 버그나 핵을 통해서 악용하는 사람도 처벌해 달라고 한다. 사람들은 당연히 요구하게 된다. 버그를 악용한 사람에 대해서 처벌해야 한다고. 이 버그 악용자를 처벌하지 않으면 혹은 못하면, 사람들은 이 온라인 게임을 신뢰하지 못해서 떠나게 된다. 그럼 온..
민간 어린이집 집단 휴원. 당초 오늘(2012.02.27)부터 예정 되어 있던 민간 어린이집 집단 휴원이 큰 사건 사고 없이 넘어가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 언론에서는 오늘보다는 다가오는 29일에 완전 휴원에 들어갈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는 터라 실질적인 폭탄은 29일에 터질 예정이다. 그러니까 지금까진 최소한의 인원은 남겨두어 돌봄 서비스까지는 하고 있지만 원래 정해졌던 정규 수업은 안하고 있다는 뜻이다. 사실상 핵심 기능인 돌봄 서비스가 멈추지 않았기 때문에 무리 없이 넘어갔지만 29일에는 돌봄 서비스를 멈추기 때문에 폭탄은 29일이 되어서야 터진다는 이야기다. 이에 대해 논란이 많은데 확실한 것은 현재 유아교육과를 나온 아이들이 현실을 접하고 나서 졸업하고 어린이집 교사로 가는 것을 꺼려 다른 전공..
인터넷을 떠도는 뉴스 중에서 간략하게 정리하고 넘어갈 필요가 있는 뉴스들을 간추려보려고 한다. 글이 길어지면 따로 포스팅을 할 것이지만 그냥 살짝 살짝 건들이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는 것을 잡담으로 처리할 예정이다. 이렇게 생각했는데 검색해보고 연관된 기사 찾아보고 하니까 시간은 슝~ 하고 지나갔고... 글은 기차길 마냥 죽죽 길어졌을 뿐이고... ㅜㅜ 무신론자 동아리 캠퍼스에 생겨나고 있다. 조선일보가 좀 재수없는 언론이지만 나름 쓸만한(?) 기사라서 읽어봤다. 주요 내용은 무신론자 동아리가 서울대와 카이스트를 중심으로 생길 움직임이 있다는 것. 핵심은 학교내에 극심한 기독교 동아리 및 단체들의 선교활동에 대한 반발로 생겼다는 점이다. 실제로 대학 캠퍼스에 시간을 보내다 보면 종종 기독교 단체들..
10대 재벌 총수들 모두 집행유예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이지만 새삼스래 콕콕 찝어서 다시 알려주면 그대로 다시 분통이 터질 수 밖에 없는 뉴스다. 기사의 내용은 1990년 이후 10대 그룹의 총수들은 죄는 지었지만 항상 집행유예를 받아 실형을 받은 적이 없다는 것이다. 쩝... 이 뉴스는 재벌닷컴이란 사이트에서 제공한 것인데, 요즘 재벌에 관한 통계뉴스는 대부분 여기서 나오는 편이다. 이들이 제공하는 자료는 유료라서 공짜로 보지는 못한다. 내가 보기엔 주요 언론사에 몇개를 공짜로 뿌리고 나머지들은 돈내고 봐라라고 하는 듯 하다. 이런 식으로 사이트 홍보하면서 수익을 챙기는 듯. ㅡㅡ;; 김진표 퇴진 운동 활발해지다. 여기서 말하는 김진표는 가수 김진표가 아니다. 민주당 원내대표 중에 한 사람인 김진표를 말..
안철수가 거부하는 안철수 팬클럽. 기회를 포착해서 쟁취하는 것은 능력이 될 수 있지만, 그것이 실패했을 때는 과도한 욕심꾸러기가 되는 곳이 정치판이다. 최근 나철수라는 안철수 팬클럽이 대대적으로 홍보를 하면서 안철수를 지지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라고 언론에 등장했다. 팬클럽이라고 하는데 일반 팬클럽과는 다르게 언론플레이 먼저 시작해 정치적 행보를 보인다. 누가봐도 안철수를 이용하려는 집단이라는 냄새가 진동한다. 우선 나철수라는 조직을 이끌고 있다며 언론에 이야기하는 어르신들의 연령대를 먼저 보자. 그리고 그들을 이끄는 사람에 대해서도 좀 살펴보자. 가장 이상한 것은 안철수는 젊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다고 흔히 알려져 있는데 50~60대 할아버지들이 전면에 나서서 떠들고 있다는 사실이다. 많이 이상하지 않나?..
라디오스타. 사유리, 리키 김, 줄리엔 강편. 예상은 했지만 뭐 언제나 마무리는 흔한 프로그램들 처럼 한국이 좋아요를 외치고 끝났다. 나는 개인적으로 무지 실망. 라디오스타의 매력은 다른 프로에서 하는 식상함이 없는 것이 매력이었는데 편성이 길어지니 그대로 따라가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라서 크게 실망했다. 그리고 씁쓸했던 이야기는 외국에선 10시가 되면 썰렁한데 한국은 24시간 하고 새벽에도 숯불을 굽고 있다는 이야기였다. 이게 그냥 돈 쓰는 사람 입장에서는 굉장히 편하고 좋은 것이지만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지 못한 근무환경이란 소리다. 그러니까 잠자야 할 때 못자고 일해야만 하는 한국의 현실을 말해주는 것이다. 웃으면서 봤지만 그 뒷맛은 너무나 쓴 99% 카카오 초콜릿을 씹은 느낌. 전여옥의 ..
MBC, KBS, YTN 노조 공동투쟁하기로 결의. 이제서야... 아무래도 KBS와 MBC가 경쟁사였기 때문에 그런 듯 싶다. 그래도 그 바닥이 그 바닥이라 다들 알고 지낸거 아니었나 ㅡㅡ?? 뭐 내가 저 무리에 껴본적이 없으니 알턱이 있겠느냐만은 어찌되었든 이 사태를 멀리서 바라보는 사람 중 하나로써 지금이라도 연대 투쟁에 나선 것은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그런데 문득 스친 과거의 어떤 장면이 떠올랐다. 시사저널사태 때 투쟁하던 기자들이 결국 포기하고 나와 만들었던 시사인. 그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동아일보에서 뛰쳐나와 만들어진 한겨레. 2012년 2월의 오늘 그들의 연대 투쟁이 새로운 방송으로 이어질 듯한 생각이 든다. 이미 YTN해직 기자들이 만드는 뉴스타파에 MBC 파업 노조가 도움을 주기로 했..
나는 게임에 관련된 기사에 꽤 민감한 편이다. 왜냐하면 PC게임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쭉 지켜보아왔고, 또 예전에는 게임에 빠져서 한동안 정신을 못차린 적도 있기 때문이다. 누구처럼 내가 해봐서 아는 것이 좀 있다. ㅡㅡ;; 그래서 게임에 대한 비판 기사나 글을 꽤 열심히 읽었고, 의학적인 증거라 들이미는 것들도 열심히 살펴봤다. 꼼꼼히 따져서 기사를 보고 그들의 근거를 보면 사실상 근거 없음으로 결론이 난다. 부모된 입장에서 아이들을 걱정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한국의 얼마나 많은 부모들이 아이들을 이해하려고 하는가? TV에 나오는 흔한 아이들 교육 프로그램도 부모의 태도먼저 고치라고 조언한다. 아이들의 입장에서 봐라보고 나서 아이와 대화를 하라고 한다. 그렇게 부모가 바뀌면 아이들은 저절로 바뀌게 ..
뭐... 뒤에 조선일보 기사라는 것으로 '설마 이거 나꼼수 까는 기사인건가?' 라면 생각하고 클릭을 했는데 역시나 목적은 나꼼수 까기였다. 기사의 주요 내용은 "나꼼수가 저질 인터넷문화를 현실에까지 끌고왔다." 이렇게 한줄 요약이 가능하다. 뭐 어짜피 깔려고 작성한 기사니 그러려니 하는데, 너무 어처구니가 없는 부분 때문에 이 포스팅을 급하게 올리게 되었다. 바로 이부분이다. 그러니까... C급 문화를 주도했던 DC는 인터넷에서만 놀았지만 나꼼수는 현실에 영향을 미쳤으니 DC보다 나꼼수가 더 악(惡)이다고 말한 것이다. 그런데 하필이면 왜 DC였나? DC의 정치적 색갈 때문에 그렇다. 물론 게시판별로 성격이 다르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인터넷 쓰레기 집합소 쯤으로 여겨지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보수(?)쪽 ..
2012년 2월 5일의 기록. 진중권의 트윗은 4일 저녁부터 5일 새벽까지 이어진 것을 토대로 구성했다. 삽입된 사진이 많다보니 스크롤의 압박이 심하다. 미리 각오하시길... 진중권의 말을 모두 믿든 믿지 않든 그것은 개인의 자유다. 그리고 어떻게 선택할 것인지도... 중요한 것은 같은 편이라 여기더라도 반대되는 의견을 들어봐야 하고 그것을 최대한 고려해 보는 것이 대중의 관심을 받는 사람이 해야할 일이라고 본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진중권 뿐만이 아니라 나꼼수도 비난을 피할 수 없지만... 아무튼 여기서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진중권이 말하는 선관위 공격에 대한 트윗에 대한 것이니 조심히 살펴보도록 하자. 참고로 나는 이번 진중권의 트윗은 그가 잘못된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는 증거라고 생각한다. 왜곡 ..
MB, "게임은 공해적 측면이 있다는 것도 살펴봐야한다" 조선일보가 기획특집으로 다루기에 정부에서 게임 단속을 위한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 예상했는데, 직접 게임을 언급하고 나선 것이다. 이거참... 일본에서 닌텐도가 돈 잘 벌땐 왜 우리는 이런거 못만드냐면서 떠들던 양반이 이제와서 게임은 공해란다. 이는 조선일보의 보도에서도 그렇고 장관들이 내뱉는 말들도 학교 폭력의 원죄를 게임에게 뭍고 있는 태도 때문에 MB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겠거니 하긴 했지만 직접 말할줄은 몰랐다. 누가 그런말을 나에게 한 적이 있다. 차라리 MB가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 것이 산업발전에 더 도움이 된다고... 개인적으로 그냥 남은 1년 동안 조용히 있다가 떠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제발... 한나라당이 새누리당으로... 한나라당..
결국 열었다. 시사인이 나경원이 다녔다는 피부샵에 가서 상담 받은 것을 녹화한 것을 인터넷에 올려버렸다. 불과 며칠 전 경찰은 서울시장 선거당시 불거진 피부샵은 연간 최대 3천만원이며, 나경원은 자신의 딸과 550만원을 쓴 것이 전부라고 수사결과를나경원의 말 반복으로 대신했다. 이에 시사인 측에서는 나경원이 다니던 피부샵은 연간 1억원을 내야하는 피부샵이며, 상담 내용을 녹취했음을 강조했다. 거기에 나경원이 총선에 출마 의사를 밝힌 후 이 사실을 밝힌 것은 경찰이 나경원에게 붙어서 언론플레이를 하려는 수작아니냐고 질타했다. 이에 조선일보는 경찰의 의견을 집중적으로 전하는 기사와 칼럼 등을 통해 시사인을 공격(?)했다. 기사에서는 양쪽 이야기를 전달하는 듯 하지만, 경찰 의견을 맨 마지막에 배치하고 길게 ..
조선일보가 2012년 1월 31일에 이어 2월 1일에도 연이어 게임중독에 대해 다뤘다. 뉴스 하나 두개가 아니라 마치 작정이라도 했다는 듯이 기획 기사라며 쏟아내고 게임을 하면 마약을 하는 것과 같다는 식의 자극적인 제목으로 게이머들의 반발을 사고 있지만 화제가 되진 못했다. 기사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괜히 중립인척 하는 식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하지만 요즘 누가 기사를 다 읽고 있나? 대부분 제목만 보면서 넘기지. 그러다보니 기사의 제목이 좀 더 자극적으로 변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럼 조선일보가 왜 게임을 건들였는지는 쉽게 답이 나온다. 중요 이슈에서 화제꺼리를 물고오지 못하자 벌집을 쑤셔 본 것이다. 그것이 좋은 영향이든 나쁜 영향이든 화제가 되야 한다는 욕심이다. 그러니 자극..
Job Sharing (잡 셰어링,잡 쉐어링) 2012년 정부가 내놓은 일자리 정책의 이름이다. 왠지 낯설지가 않다. 언제였지? 굉장히 많이 들어본듯 하다. 그렇다. 2008년 대대적인 경제 불황이 닥쳤을 때 정부가 내놓았던 고용정책과 같다. 뉴스 검색을 해보면 이 문제가 언제 이슈가 되었었는지 잘 살펴볼 수가 있다. 그래... 이 당시 잡셰어링은 괜히 신입사원 임금만 깍고 명퇴를 종용하는 용도로 사용되었다. 그럼 원래 의미와 의도는 무엇이었는데 어떻게 변했고, 지금은 당시와 무엇이 다른가? 잡셰어링이란 경제가 어려우니 임금과 일자리를 조금씩 나눠 많은 사람들이 같이 일해서 어려움을 돌파하자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런 의미로 정부는 잡셰어링 운동을 각 기업에게 요구했으며, 공기업에서 먼저 실천했다. 그..
네 이놈들~~!!! 딱걸렸써~!! 내 정보는 어디서 입수한 것이더냐. 난 중앙일보를 안본단 말이다. 신문에 자전거 끼워팔기의 2012년도 버전은 케이블 방송에 영화티켓이더냐. 내 개인 정보가 만민을 위한 만민의 개인정보임을 알지만 네 녀석들의 이런 행태까지는 도저히 참을 수가 없구나. 설사 무작위 문자라도 하더라도 그건 엄연히 다른 사람들에게는 폭력임을 모르는 것이더냐!! 내 친히 방방곡곡에 너희들의 짓꺼리를 퍼트려주마.
만화가들 대박나도 생계가 암담하다. 2011년 12월 29일 만화진흥법이 통과되어 문화컨텐츠로서 정부의 인정을 받고 지원을 받게 되어 좀 나아질 것이라 예상되지만, 아직까지 만화가들의 삶은 곤궁하다는 인터뷰 내용. 대박 책을 내도 생계를 위해서 출판사에 저작권을 넘기게 되고, 포털은 이용할 대로 이용하지만 제대로 대우를 해주지 않아 트랙픽을 많이 유발시켜도 추가 되는 인센티브는 기본급에서 더 나아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요약하면 만화가가 재주를 부리고 이득은 중간에서 다 채가 버리는 구조라는 것이다. 뭐 포털은 공짜 만화니 어쩔수 없다고 할지 몰라도 그 덕분에 포털의 광고 수익이 느는 거 아닌가? 더불어 광고단가도 쎄게 부를 수 있는 근거도 되는 것이고 말이다. 그런데 그들을 위해서 일하는 ..